정의가 통하지 않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순간들도 많고 근 몇 년사이에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 세상살기 팍팍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그래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싶다.
난 세상물정 잘 모르고 때론 무지한 소시민이지만 내 인생을 뒤돌아 보았을때 내 생전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이
나의 대통령으로(우리의 대통령이셨지만 ) 계셨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난 참 복도 많다. 그 분들과 동시대를 살았으니.. 지금은 두 분다 안계시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그 분들이 대통령으로 계셨을때 세상이 확 달라지진 않았었다. 크게 살림살이가 나아지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그땐 세상사는것에 울컥함이나 소외감. 공허한 메아리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당장 해결되진 않아도 전달되는것 같았고 들어주시는것 같았고 그래서 기다림도 억울하지 않았던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때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대통령이 국민을 감싸 안는듯한 따뜻함...
큰 소망 품지 않는다.
내 생이 다하기전 그런 대통령품에 다시 한 번 안겨서 살아가고픈 ... 그것만...
손*규님도 좋고 박*혜님도 그 누구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난 ..
문재인님의 따뜻하고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는.. 그런 맑은 눈을 가진 그 분이 나의 대통령이 되어 주신다면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이 세상을 마감한다해도 분명 행복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세상 살면서 한 번도 만나기 어려운 진정한 대통령을 세 분이나 만나고 가는 인생.. 더 바라면 욕심이지..
좀 더 야당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언론은 작은것도 큰것처럼 조금 적은것도 완패한것 처럼
떠들어대는데... 그들에게 놀아나고 휘청거리는것이 진정 그들이 바라는 모습인것을 안다면...
기대처럼 압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18대 보다 야당이 훨씬 많이 당선된 서울을 보면서도 그랬다.
다만 이번 기회에 야당도 정말 단결된 모습을 보여 대선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길 바랄뿐이다.
초 중 고 12년 반장선거에서 떨어진적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떨어져봤다는.. 떨어져도 붙어도 잃을것이 없던 어린*과 늙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문재인님 제 마음속의 대통령..
이제는 마음속에서 나와 진정 제 앞에 대통령의 모습으로 서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