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에 대한 고민....

뿌잉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2-04-14 01:10:42

퇴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5년차 직딩입니다.

올해 입사후 처음으로 프로젝트 총괄을 맡게 됐는데

하필 처음 맡은 일이 회사 내에서도 업무강도가 가장 빡세기로 악명 높은 프로젝트입니다.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땐 자신감도 충만했고 의욕도 넘쳤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은 몸과 마음이 완전히 피폐해졌네요.

언젠가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을 달고 삽니다.

한번은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전철에서 쓰러질 뻔한적도 있구요.

오늘 간만에 만난 학교선배가 제 얼굴을 보더니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냐며 놀라더군요--

몇번이고 퇴사 결심을 했지만 프로젝트 중간에 나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울며 겨자먹기로 버텨오고 있는 중이구요.

하지만 앞으로 4개월 더 이런 지옥 같은 생활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네요.

총괄직에 대한 책임감 vs 건강, 행복추구권 

여러분이라면 어느쪽을 택하시겠어요?

결정은 결국 제가 해야하는 거지만,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IP : 211.237.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로젝트맨
    '12.4.14 1:16 AM (220.255.xxx.90)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전 사년째 프로젝트 일을 하다가 최근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소진되어서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그만 두고 나면 오라는 회사도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를 가면 이 놈의 호사 오늘은 그만둔다고 하다가 집에 오면 또 생각이 바뀌고..
    이러길 지금 몇 달째입니다..ㅠㅠㅠ

  • 2. 치즈맛와인
    '12.4.14 1:17 AM (220.86.xxx.95)

    프로젝트 총괄직이셨던 분이나오게 되면 치명적이죠.
    인수인계도 힘들고요, 제대로 해줬다 하더라도 계속 연락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그만두면 다들 그러죠
    "똥싸고 도망갔다고"

    책임감이라는게, 무시못할 일이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해드릴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3. 4개월 후
    '12.4.14 1:23 AM (152.149.xxx.11)

    확실히 관두실 거면 좀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요? 사회생활이라는게 희한하게 몇 다리 건너면 알게되고, 다시 안 만날 거 같은 사람도 어찌 어찌 다시 연결되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심히 욕먹을 짓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4. 4년아닌
    '12.4.14 1:25 AM (218.51.xxx.162)

    4개월남은 프로젝트라면 그건 마무리하고 퇴사가 맞겠지요. 그리고 처음을 빡세게 시작했으니 이후는 상대적으로 버틸만 할테구요. 직장생활이 그렇지요.

  • 5. ...
    '12.4.14 1:51 AM (180.70.xxx.131)

    전공이 어떤지 모르지만... 치명적일겁니다.
    강도가 높다면 다른쪽으로 인원을 충원해 달라거나 여러가지 생각해 보실수 있겠지만 퇴사는 이후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팀장이라면 어느정도 경력직이던데... 넓은것 같지만 굉장히 좁구요. 경력직인 경우 대부분 추천이고 한번 잘못하면 그 바닥에 거의 소문난다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 경력직은 뽑을 때 전 직장에서 왜 그만둔건지도 본다 하더라구요.
    잘 생각해 보세요.

  • 6. ...
    '12.4.14 2:01 AM (108.41.xxx.224)

    인력 보충하고 책임 분산하고 마무리가 맞죠.
    회사에서 정말 비이성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책임져야한다고 봅니다.

  • 7. 직딩11년차
    '12.4.14 2:56 PM (175.244.xxx.202)

    5~6년 젤 위기일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으시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걸텐데 조금만 더 견디십시오. 주변에 동기들 중 일찍 그만둔 친구들 마니 아쉬워합니다. 인생에 일이 전부가 아니기에 지금 어려움 잘 극복하시면 일외적인 어려움이 생겼을때 반대로 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뛰쳐 나가도 또다른 굴레가 있을껍니다. 그리고 일이 없으면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짐을 느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580 정두언 "마지막 액땜…그분들은 다 누렸죠" 4 세우실 2012/07/06 1,523
126579 일회용 생리대가 정말 몸에 나쁜 것 같아요 15 dd 2012/07/06 4,509
126578 사주를 바탕으로한 색깔테스트 17 물많은사주 2012/07/06 11,961
126577 나는 이건 깨끗해야 된다 58 각인각색 2012/07/06 12,878
126576 창문 다 닫아 놓으셨어요? 5 궁금 2012/07/06 2,266
126575 아이패드 막 받았는데 모르겠어요 ㅠ.ㅠ 5 이건 뭔가... 2012/07/06 1,467
126574 조미령씨 몸매가 참 이쁜 거 같아요. 1 ㅎㅎ 2012/07/06 6,068
126573 19금) 그것이 좋은 40가지 이유 8 비와 외로움.. 2012/07/06 8,794
126572 곰팡이 꼈다고 하자처리해달라고 전화왔어요 이럴땐? 17 집주인 2012/07/06 5,216
126571 카톡에서 스토리방문이 터치가 안먹으면 상대방이 저를 막아놓은 건.. 2 궁금이 2012/07/06 3,615
126570 실크텍스 휴 매트 써 보신 분 어떠시던가요?^^; 싱고니움 2012/07/06 5,087
126569 잡채나 장조림할때 쓰는 진간장 뭐 사야되나요? 3 샘표 진간장.. 2012/07/06 2,690
126568 네이버 비밀번호 어떻게 바꾸죠 2 바이올렛 2012/07/06 730
126567 연고 있는 외국으로 휴가간다는데 이해 못하는 남친 19 이해불가 2012/07/06 3,453
126566 영유 파티에관한해석부탁해요 1 영어해석 2012/07/06 819
126565 전문가들이 뽑은 상반기 최고 드라마 11 2012/07/06 3,636
126564 홍라희 집안 보셨나요? 64 휴우 2012/07/06 40,388
126563 결정 장애... ㅠ.ㅠ 9 종이봉지 2012/07/06 2,504
126562 유령보시는분 알려주세요 이해가 안가요.. 3 .. 2012/07/06 1,965
126561 8월 17일경 제주도 바다에 들어갈수 있을까요? 4 jdelor.. 2012/07/06 1,212
126560 살돋 양배추채칼 콕 집어주세요^^ 4 ... 2012/07/06 2,281
126559 콩나물밥 맛나게 하는 벙법 아시는 부~운~!! 11 요리초보 2012/07/06 2,851
126558 예금 1년이나 2년 넣어 둔 거 중간에 해약하면.. 3 여름비 2012/07/06 1,615
126557 신데렐라 언니 2회 지금 곧 온스타일에서 하네요 1 드라마족 2012/07/06 1,225
126556 daum 메일 아이디 사용정지와 daum 포맷!!! 4 바람바람 2012/07/06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