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는 고치기 어려운가요?
작성일 : 2012-04-13 22:47:20
1242906
동생이랑 서먹한 사이라 그동안 몰랐는데, 심각한 길치였어요.6개월전에 저희 아파트 옆단지로 이사왔거든요. 차 태워서 어디 갈 일이 있어서 우리 아파트랑 니네 아파트 사잇길에 서 있어라 하니 어딜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대요. 설명하다 포기하고 좀 돌아서 동생이 아는 길로 태우러 갔고요. 동네 도서관에 같이 갔는데, 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든요. 가는 도중에 동생이 자긴 여기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대요. 고개를 들어 보면 바로 대각선에 걔네 아파트 단지가 있거든요. 아파트 이름도 큼직하게 쓰여있고.... 그걸 못 보고 어떤길인지 모르겠대요. 알려줘도 모르겠대요. 그래서 동생 혼자 도서관을 못 가요. 자기 책 반납해달라고 저희집에 놓고 갔어요. --+ 인터넷 지도 보여주며 설명해줘도 몰라요. 와.....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IP : 119.7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온뒤
'12.4.13 11:11 PM
(1.225.xxx.101)
저 길치인데, 고쳐지는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방향감각도 없고, 정말 익숙한 곳 아니면 어딘가를 혼자 찾는다는 게 너무 어려워요.
전 그래서 항상 지나가는 분들께 물어보거나 누구랑 같이 다녀요.
주로 아는데서 놀구요.
좀 아는 곳도 밤에 보면 또 모르는 제가 저도 좀 놀라워요;;;;;;
2. ..
'12.4.13 11:17 PM
(1.225.xxx.117)
길치 그게 머리 좋은것과도 전혀 상관없는 문제더라고요.
저 아는 지독한 길치가 셋 있는데 셋 다 천재라고 하거든요.
하나는 서울대 재학중 사시패스한 연수원 다섯손가락 등수로 졸업한 사람이고
하나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이고
하나는 아이비 대학생인데
같이 다니면 미치겠어요.
3. 점두개님 ㅋㅋ
'12.4.13 11:26 PM
(119.193.xxx.220)
그럼....
길치면 천재일 확률???
제가 길치임 ㅋㅋ
4. ..
'12.4.13 11:29 PM
(1.225.xxx.117)
음.. 음.. 길치= 천재는 아닌 듯.
저도 길치꽈인데 절대 천재가 아니거든요 ㅋㅋ
5. 흐흐
'12.4.14 2:24 AM
(112.152.xxx.171)
길치로 검색해 보세요. 여기서...
어쩌다 걸려들어서 저도 그 게시물을 보게 됐는데 보고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나같은... 아니 나보다 더 심한 사람들이 이렇게 있구나!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뇌의 어떤 영역의 문제입니다.
절대로 결코 고쳐지지 않아요.
길에 나서려고 하면 다소 불안해지는 그 느낌... 평생 늘 그렇게 살아온 사람의 익숙한 불안함을 아시나요?
저는 그냥 포기했어요. 이렇게 생겨먹었으니 그냥 늘 조심하며 첨단 기기를 잘 이용하며 살아가렵니다.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4.14 9:38 AM
(121.161.xxx.102)
자기 책 반납해달라고 저희집에 놓고 갔어요. --+
---------------------------------
아이고, 다음 부터는 지나가는 사람 10명에게라도 물어물어서 반납하라고 하세요. 지역 주민은 대부분 도서관 어디 있는지 아니까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인터넷 지도 보여주며 설명해줘도 몰라요. 와.....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
저도 첫 번 째는 약도 보고 잘 찾다가 두 번째부터 뱅뱅 도는 경우 많아요. 왜 안나오지? 불평하면서요. 어쩔 수 없이 수첩에 그려 놓았던 약도 다시 보고 움직여요. 약간 복잡한 곳은 한 다섯 번 정도 가야 편하게 찾더라고요. 공간지각력이 약해서라던데 아마 도형 나오는 수학 잘 못하셨을 듯합니다.
남자들은 감이 있어서 직진 몇 걸음, 좌 우 그렇게 기억하고요, 여자는 'xx은행' 좌우측, '빵집' 돌아서, '뭐 아파트' 몇 동 지나서 뭐 그렇게 표지가 되는 걸로 외운다더라고요. 한 번 눈에 띄는 건물 짚어주면서 같이 가보세요. 메모 시키고요. 길치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찾을 수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96351 |
황당한 거, 이 뿐만이 아니죠 2 |
이자스민이의.. |
2012/04/15 |
996 |
96350 |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공청회(한글자막) |
똑같네 |
2012/04/15 |
643 |
96349 |
2월말에 개봉한 스파게티소스가 그대로‥ |
방부제 |
2012/04/15 |
673 |
96348 |
반포 잠원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 고민입니당.. 6 |
반포 잠원 |
2012/04/15 |
3,179 |
96347 |
◕ั 지하철 9호선.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말자(mb out .. 9 |
닉네임22 |
2012/04/15 |
1,704 |
96346 |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는데.. 7 |
a/s |
2012/04/15 |
1,299 |
96345 |
새털처럼 가볍디가벼운 내가 '변절자'가 될 수 없는 이유 1 |
멘붕글쓴사람.. |
2012/04/15 |
617 |
96344 |
주위에 아는 분이 유산상속을 몇년전에 했는데 2 |
... |
2012/04/15 |
2,436 |
96343 |
백화점 가서 구호 옷 처음 보고 왓어요 5 |
ㅓㅓㅓ |
2012/04/15 |
5,246 |
96342 |
눈 점막에 뭔가 작게 났는데..이거 때문에 눈 알??;;에 뭔가.. |
???2 |
2012/04/15 |
1,163 |
96341 |
민들레 뿌리랑 꽃은 어떻게 먹는거예요? 2 |
♥ |
2012/04/15 |
1,280 |
96340 |
에밀앙리 튼튼한가요? 3 |
.. |
2012/04/15 |
1,887 |
96339 |
남이 속상한 얘기하는데.. 내 얘기는 염장질 이니까 입 꾹다물고.. 5 |
.... |
2012/04/15 |
1,844 |
96338 |
요실금 고민인데요. 1 |
누룽지 |
2012/04/15 |
1,022 |
96337 |
팔순 잔치 |
알렉 |
2012/04/15 |
898 |
96336 |
제가요 코딱지를 판다고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6 |
10년차 |
2012/04/15 |
1,737 |
96335 |
컴터 복합기 추천 |
추천 |
2012/04/15 |
455 |
96334 |
상황판단은 자기가 잘하나요??남이 잘 하나요?????? 1 |
mm |
2012/04/15 |
965 |
96333 |
오늘 관악산에서 삥뜯던 할아버지 2 |
불쌍해 |
2012/04/15 |
2,217 |
96332 |
김두관..문재인 7 |
.. |
2012/04/15 |
1,420 |
96331 |
보고픈 어머님 4 |
그리움 |
2012/04/15 |
906 |
96330 |
맘이 자꾸 꼬이네요 4 |
,,, |
2012/04/15 |
1,166 |
96329 |
넝쿨당 막내 시누 시누짓 하는 거 설정인가봐요..ㅋ 3 |
... |
2012/04/15 |
2,795 |
96328 |
화장 순서 좀 알려주세요~~(MA*제품 중 스트*크림 쓰시는 분.. |
헷갈리.. |
2012/04/15 |
1,290 |
96327 |
선보구왔어요... 5 |
선녀 ㅋ |
2012/04/15 |
1,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