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치는 고치기 어려운가요?

길치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2-04-13 22:47:20
동생이랑 서먹한 사이라 그동안 몰랐는데, 심각한 길치였어요.6개월전에 저희 아파트 옆단지로 이사왔거든요. 차 태워서 어디 갈 일이 있어서 우리 아파트랑 니네 아파트 사잇길에 서 있어라 하니 어딜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대요. 설명하다 포기하고 좀 돌아서 동생이 아는 길로 태우러 갔고요. 동네 도서관에 같이 갔는데, 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든요. 가는 도중에 동생이 자긴 여기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대요. 고개를 들어 보면 바로 대각선에 걔네 아파트 단지가 있거든요. 아파트 이름도 큼직하게 쓰여있고.... 그걸 못 보고 어떤길인지 모르겠대요. 알려줘도 모르겠대요. 그래서 동생 혼자 도서관을 못 가요. 자기 책 반납해달라고 저희집에 놓고 갔어요. --+ 인터넷 지도 보여주며 설명해줘도 몰라요. 와.....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IP : 119.7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온뒤
    '12.4.13 11:11 PM (1.225.xxx.101)

    저 길치인데, 고쳐지는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방향감각도 없고, 정말 익숙한 곳 아니면 어딘가를 혼자 찾는다는 게 너무 어려워요.
    전 그래서 항상 지나가는 분들께 물어보거나 누구랑 같이 다녀요.
    주로 아는데서 놀구요.

    좀 아는 곳도 밤에 보면 또 모르는 제가 저도 좀 놀라워요;;;;;;

  • 2. ..
    '12.4.13 11:17 PM (1.225.xxx.117)

    길치 그게 머리 좋은것과도 전혀 상관없는 문제더라고요.
    저 아는 지독한 길치가 셋 있는데 셋 다 천재라고 하거든요.
    하나는 서울대 재학중 사시패스한 연수원 다섯손가락 등수로 졸업한 사람이고
    하나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이고
    하나는 아이비 대학생인데
    같이 다니면 미치겠어요.

  • 3. 점두개님 ㅋㅋ
    '12.4.13 11:26 PM (119.193.xxx.220)

    그럼....

    길치면 천재일 확률???

    제가 길치임 ㅋㅋ

  • 4. ..
    '12.4.13 11:29 PM (1.225.xxx.117)

    음.. 음.. 길치= 천재는 아닌 듯.
    저도 길치꽈인데 절대 천재가 아니거든요 ㅋㅋ

  • 5. 흐흐
    '12.4.14 2:24 AM (112.152.xxx.171)

    길치로 검색해 보세요. 여기서...
    어쩌다 걸려들어서 저도 그 게시물을 보게 됐는데 보고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나같은... 아니 나보다 더 심한 사람들이 이렇게 있구나!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뇌의 어떤 영역의 문제입니다.
    절대로 결코 고쳐지지 않아요.
    길에 나서려고 하면 다소 불안해지는 그 느낌... 평생 늘 그렇게 살아온 사람의 익숙한 불안함을 아시나요?
    저는 그냥 포기했어요. 이렇게 생겨먹었으니 그냥 늘 조심하며 첨단 기기를 잘 이용하며 살아가렵니다.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4.14 9:38 AM (121.161.xxx.102)

    자기 책 반납해달라고 저희집에 놓고 갔어요. --+
    ---------------------------------
    아이고, 다음 부터는 지나가는 사람 10명에게라도 물어물어서 반납하라고 하세요. 지역 주민은 대부분 도서관 어디 있는지 아니까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인터넷 지도 보여주며 설명해줘도 몰라요. 와.....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
    저도 첫 번 째는 약도 보고 잘 찾다가 두 번째부터 뱅뱅 도는 경우 많아요. 왜 안나오지? 불평하면서요. 어쩔 수 없이 수첩에 그려 놓았던 약도 다시 보고 움직여요. 약간 복잡한 곳은 한 다섯 번 정도 가야 편하게 찾더라고요. 공간지각력이 약해서라던데 아마 도형 나오는 수학 잘 못하셨을 듯합니다.

    남자들은 감이 있어서 직진 몇 걸음, 좌 우 그렇게 기억하고요, 여자는 'xx은행' 좌우측, '빵집' 돌아서, '뭐 아파트' 몇 동 지나서 뭐 그렇게 표지가 되는 걸로 외운다더라고요. 한 번 눈에 띄는 건물 짚어주면서 같이 가보세요. 메모 시키고요. 길치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찾을 수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73 물광주사 맞아보신 분이요~! 5 후기플리즈 2012/04/14 5,558
95872 전세 재계약시 부동산수수료 주나요?? 4 .... 2012/04/14 4,793
95871 서울에서 이불커버 싸게 맞출수있는곳 어딘가요? 2 Hammon.. 2012/04/14 1,528
95870 밀가루 끊고 싶은데 먹을 게 없네요. 간편식 좀 알려주세요. 9 --- 2012/04/14 3,368
95869 펌) 긴급속보 (저작권 시행령 4월16일 부터)| 1 4월16일 2012/04/14 2,822
95868 "선관위, 강남을 투표참관인 1명빼고 다 집에 가라했다.. 7 후아유 2012/04/14 2,794
95867 퇴사에 대한 고민.... 7 뿌잉 2012/04/14 2,517
95866 문재인의원님이 어서 힘을 내셔야할텐데.. 1 Hotsix.. 2012/04/14 1,317
95865 부정선거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2 창구정리 2012/04/14 702
95864 분당에 어린이 알레르기성비염 잘보는병원 있을까요?? 1 복덩이엄마 2012/04/14 1,354
95863 전지현 시댁 대단한 집안인가요? 16 .. 2012/04/14 20,970
95862 개포동의 현실(sbs) 3 ... 2012/04/14 2,413
95861 선거에서 2 .. 2012/04/14 689
95860 서대문형무소 가보셨나요? 8 미래 2012/04/14 1,832
95859 쿠키구울수있는 미니오븐 추천해주세요~~ 4 뭘로사셨나요.. 2012/04/14 2,081
95858 목이 많이 아픈데요...갑상선 결절 증상일까요? 6 아파요 2012/04/13 16,442
95857 재래시장에서 오징어채 100g당 어느정도 하는지 4 .. 2012/04/13 1,129
95856 글이 있다 없어지면 소설인가요? 11 음.. 2012/04/13 1,388
95855 천륜을 끊겠다는 사위, 너무 속상합니다. 낚시였나요?? 9 머지????.. 2012/04/13 5,238
95854 뒤늦게 사랑비 보는 데 재미있네요 6 드라마 2012/04/13 1,582
95853 무기력증 극복하신분 도움주세요 5 조언이 필요.. 2012/04/13 3,645
95852 안면비대칭..아니 전신비대칭 어쩌죠? 13 데칼코마니 2012/04/13 5,351
95851 거지글에 댓글 좀 달지마삼 4 한마디 2012/04/13 737
95850 2006년 부산 한나라 구의원 당선자 실종 한달만에 숨진채 발견.. 바람개비 2012/04/13 1,413
95849 새당도 전라도에서 지지 많이 받지 않았나요? 2 근데 2012/04/13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