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딸!

엄마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12-04-13 22:25:20

스물여섯살먹은 딸입니다.

여기는 경기도이고 딸이 친구만나겠다는곳은 서울..

대중교통으로 4~50분? 걸릴겁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애가 제정신인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딸은 엄마 걱정하는 마음 알겠고 이해한다..

수시로 전화연락 하겠다.. 하는데 저는 허락 못하겠어서 큰소리를 냈어요

이시간에 나간다는 너도 미쳤고 친구도 미쳤다 하니

지금 삐져서 지방에 들어가버렸네요

 

제가 지금 일을 나가야하는데 아이가 저러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 안절부절 못하겠어서

이리 여쭤보러 왔습니다.

 

저는 딸에게 이렇게 니맘대로 살꺼면 독립해라

단 니능력한도(경제적)내에서 집얻어 나가라니 능력없어 못나간답니다

(제가봐도 딸은 아직 그럴능력은 없습니다)

만약 독립해 나가도 이시간에 친구들 만나 놀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거..이해도 못하겠고 불안해서 정말정말 싫습니다.

이시간에 동네친구 만나러 간다해도 마음이 안편한데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나간다는 애를.. 그래 잘다녀와라.. 이게 됩니까?

여기는 저같이 다큰 자녀를 두신분들이 계시니 어찌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구지비 딸이라 걱정되는거 아닙니다.

아들이라해도 마찬가지일꺼예요

저 정말..가끔 저러는 딸을 볼때마다 복장이 터져

지례죽을꺼 같습니다.

제가 너무 꽉막힌 엄마일까요?

그렇다해도..저는 도저히 이시간에 밖에 못내보내겠어요

어뜩해요.. 저누므지지바를...

 

IP : 180.71.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안되요
    '12.4.13 10:28 PM (218.48.xxx.114)

    집앞에서 잠깐 보고 오는 것도 아니고 왕복 두세시간 걸리는 곳에 가서 친구를 만난다구요?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도 말릴겁니다. 그 친구 별로네요.

  • 2. 에구
    '12.4.13 10:30 PM (223.62.xxx.151)

    저같아도 못보내요.
    10시30분이에요.너무 늦은시간이네요.
    부모님이 픽업 해주실거아니면 보내지마세요.
    요즘 너무 흉흉해요.

  • 3. 보내요
    '12.4.13 10:38 PM (1.226.xxx.164)

    전 보내줘요~ 애도 아니고..10시반이면 한밤중도 아닌데..
    이제 성인이고, 주말인데 맘맞는 친구랑 새벽까지 놀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닌가요?

  • 4. 헐~~~
    '12.4.13 10:42 PM (121.130.xxx.78)

    부모밑에 사는 동안은 부모님 말 들어야죠.
    다른 것도 아니고 야밤에 외출이라???
    지금 시각이면 나갔던 애들도 들어올 시간입니다.
    근데 나갈 땐 대중교통 이용한다며 들어올땐 택시 타고 온대요?

  • 5. ...
    '12.4.13 10:42 PM (1.247.xxx.244)

    요즘 이런저런 사고가 많아서 겁나서 못보내겟네요
    주산에서도 대학생이 밤 늦게 산책하러 나갔다고했다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고가 있었고
    저희딸도 대학 1학년인데
    넘 늦게 까지 돌아다녀서 요즘은 자제 시키고 있어요

  • 6. 번화가는 안전해요
    '12.4.13 10:49 PM (119.18.xxx.141)

    집에 들어올 때가 문제지 ,,

  • 7. ...
    '12.4.13 10:51 PM (14.39.xxx.99)

    오원춘같은 미친놈한테 걸리면 말그대로 작살ㅜㅜ나는거죠.. 죽여도 얌전히 죽이지 ㅁㅊㄴ

  • 8. 로사
    '12.4.13 11:41 PM (220.125.xxx.215)

    들어와야 할 시간에 나가다니요
    못나가게 해야죠
    요즘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요...
    딸이 잘못한거 100번 맞구요 만나다는 그 친구도 이해 불가네요
    동네 잠깐 나갔다 온다해도 급한 일 아니면 못나가게 할 것 같아요 전...

  • 9. 원글
    '12.4.14 1:53 AM (180.71.xxx.192)

    답변 주신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쵸..
    오밤중에 밖에 나간다는딸 말리는게 정상인거지요?
    아유~ 괜찮은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아예 시집 보내고 싶어요^^

    전 가게에나갔다가 알바생에게 맞기고 퇴근해오니
    딸은 안나가고 지방에 틀어박혀 있네요
    다행인건 저리 승질을 내면서도 결국 엄마가 하라는데로 하기는 해요
    그래서 엔간하면 들어주는편인데 요즘세상이 훙훙한판에 더욱 못보내겠어서
    말린건데.. 딸은 이런 저에게 삐쳐서 아마 한달은 말 안하고 살꺼예요
    끝까지 고집 안부리고 엄마말 들어준 딸에게 고맙고
    저를 이해해주신 여러분들께..더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 10. .....
    '12.4.14 12:00 PM (121.145.xxx.84)

    어머니 진짜 잘하신거에요..
    저는 딸 입장인데..제가 이상한건지..친구 만나도 11시까지는 들어와야 정상이라 생각해요
    아예 어디 여행가는거 말구요..
    그밤에 어디 시외버스타고 간다는건지..

    전 진짜 번화한 곳에 사는데도..번화한곳에 이상한 사람 없으리란 법 없고..막상 이상한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기만 해도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888 82cook사이트만 열면 광고가.. 이걸 2012/07/12 1,789
128887 고삼 딸래미 조는걸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웃김 2012/07/12 2,264
128886 [원전]도쿄에서도 밖에서 말린 세탁물에서 15Bq/kg검출 1 참맛 2012/07/12 2,133
128885 시험못본 아들 귀여워요 6 2012/07/12 3,489
128884 요즘 뭐 해드시고 사세요? 13 다들 2012/07/12 3,144
128883 연예인 관련 글들을 읽다보니..김형경씨의 4 ww 2012/07/12 4,347
128882 아놔.. 찌라시는 이래서 안돼.. 아마미마인 2012/07/12 1,715
128881 언로커를 설치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6 ee 2012/07/12 1,641
128880 7세 여아 조카가 몸에 물사마귀가 나네요.ㅠ 11 사마귀 2012/07/12 4,401
128879 엄마는 중학생 아들에게 콘돔을 줘야할까? 괜찮아쏠져 2012/07/12 2,297
128878 오더블관련 도움 부탁드려요 1 도와주세요 2012/07/12 1,377
128877 나도 일하고싶다 ** 2012/07/12 1,988
128876 장편소설 혼불 다 읽으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8 강실이 2012/07/12 3,223
128875 문병갈때 돈봉투 얼마나 준비하세요? 43 ... 2012/07/12 16,195
128874 비행기타시겠어요? 63뷔페에서 식사하시겠어요? 24 ㅎㅂ 2012/07/12 4,441
128873 리눅스가뭔지가르쳐주세요 3 2012/07/12 1,953
128872 컴퓨터 질문입니다- Explorer 8 ? 2 ... 2012/07/12 1,443
128871 아이들 싸움문제 조언 좀 주세요. 3 미도리 2012/07/12 1,808
128870 무릎 인공관절 수술 7 웃자 2012/07/12 2,719
128869 (사진링크없음)몇해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이 벌레, 이름이 뭘까요.. 8 벌레 2012/07/12 2,627
128868 좀전에 버스에서 1 ㅁㅁ 2012/07/12 2,159
128867 요즘 어디 치킨이 맛있나요? 추천 좀.. 17 치킨 2012/07/12 4,929
128866 백담사에 그인간 내외 살던 방 보존하는 거 아시나요? 12 기념할 게 .. 2012/07/12 3,180
128865 이런 질병은 결혼할 사람이 있으면 말해야 되죠? 9 ... 2012/07/12 4,297
128864 체력거지+순환안됨+상기증+척추측만에 좋은운동 추천부탁!! 8 건강요리 2012/07/12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