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살먹은 딸입니다.
여기는 경기도이고 딸이 친구만나겠다는곳은 서울..
대중교통으로 4~50분? 걸릴겁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애가 제정신인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딸은 엄마 걱정하는 마음 알겠고 이해한다..
수시로 전화연락 하겠다.. 하는데 저는 허락 못하겠어서 큰소리를 냈어요
이시간에 나간다는 너도 미쳤고 친구도 미쳤다 하니
지금 삐져서 지방에 들어가버렸네요
제가 지금 일을 나가야하는데 아이가 저러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 안절부절 못하겠어서
이리 여쭤보러 왔습니다.
저는 딸에게 이렇게 니맘대로 살꺼면 독립해라
단 니능력한도(경제적)내에서 집얻어 나가라니 능력없어 못나간답니다
(제가봐도 딸은 아직 그럴능력은 없습니다)
만약 독립해 나가도 이시간에 친구들 만나 놀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거..이해도 못하겠고 불안해서 정말정말 싫습니다.
이시간에 동네친구 만나러 간다해도 마음이 안편한데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나간다는 애를.. 그래 잘다녀와라.. 이게 됩니까?
여기는 저같이 다큰 자녀를 두신분들이 계시니 어찌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구지비 딸이라 걱정되는거 아닙니다.
아들이라해도 마찬가지일꺼예요
저 정말..가끔 저러는 딸을 볼때마다 복장이 터져
지례죽을꺼 같습니다.
제가 너무 꽉막힌 엄마일까요?
그렇다해도..저는 도저히 이시간에 밖에 못내보내겠어요
어뜩해요.. 저누므지지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