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시위에 참가했다가 천재일우로 살아난 대학생, 일가족이 몰살되고 살아남은 한 남자,
끌려가서 고문하고 죽다시피 겨우 목숨만 건진 젊은 남자 등...
5.18에서 끔찍한 경험후 몇십년지난 광주에서의 그들의 현재 삶을보여주는데..
정말 비극이더군요.. 대부ㅊ분 그 트라우마에 갇혀살다 가정도 파괴되고 결국 알콜중독자로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당시 고문당했던 사람의 자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보여주는데 몸은 잠이 들었지만 정신은 5.18의 악몽에서 밤새몸부림칩니다.
온갖 괴성에,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발버둥치느라..잠에서 깨어나서는 무릎꿇고 벌벌 떨면서 말이죠..
술없이는 잠에 들지도 못한대요..
30년이 다 지나가는데 여전히 그들에게 5.18은 현재의 악몽으로 존재한다는거죠
그 프로 보고는 그날 맘이 어찌나 아프던지
몇년전쯤이었을까 토론회에 나온 한나라당 여자가 한말이 있죠
전라도에서 민주당 몰표 나오는건 이라크에서 후세인과 똑같다고(그런 비슷한말-정확히 기억이 안나난다는..)
정말 살의를 느꼈다는.......적어도 전라도의 아픔을 외면한다해도 저런 상처주는 말은 하면 안되죠.
저는 계속 서울에서 자라서 지금은 일땜에 포항 내려와있는데요, 총선 전날 택시 탔는데 기사가 그러더군요.
여기는 한나라당깃발만 꽂으면 되는데라구...누구고향인데 어련하시겠어요 입이 근질거리더군요."..
에효..빨갱이들 소굴에서 살려니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