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보수란게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요...
지금 보수인 분들도 상당수 젊었을 적에는 학생운동했던 분들이고, 진보의 최첨단에 섰던 분들이죠
여러분이 그렇게 욕했던 김문수도 노동운동의 대부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죠..
(물론 홍세화나 심상정같은 분들도 있겠지만...지금 50대 이상의 보수비율을 볼때
우리중 깨인 일부를 제하고는 대부분 보수로 분류될 겁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가 머리가 하얘질때쯤이면 지금 우리가 진보라 생각했던 생각들이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바뀔 거에요. 그떄즘이면 지금 sns보다 훨씬 혁신적인 정보교환법이 나와서
우리는 젊은 세대에게 늙었다고 타박받으며 트위터같은거를 아직도 하냐고 한소리듣겠죠.
지금 생각에는 금기시되는 생각들이 미래에는 당연시되고...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들은 보수층으로 분류될겁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아찔한 의견에 차마 표를 주기싫어
보수당에 표를 줬는데 자식들한테는 새로운 문화나 이런거를 이해못한다고
돈을 끊네마네...소리를 들을거고...
물론 그 어르신들이 새누리에게 표를 준게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그토록 정권을 바꿔서 실현하고자 하는 민주주의나 정치, 의사표현의 자유의 보장이
이런식으로 강요에 의해서 이뤄진다면 그게 뭔가 싶어 짧게나마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