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 내서 한번만 더 올려봅니다.. (여성단체협의회 통화건... 보신분은 패쑤~~)

오솔길01 조회수 : 4,976
작성일 : 2012-04-13 16:00:52

이곳은 게시글들이 빛의 속도로 올라오네요..^^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함께 분노하셨으면 하는 조그만 저의 바램입니다.

여성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단체라면서도

공정하지 못한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는 여성단체협의회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

 

 

음성 파일이 있는데 올릴줄을 몰라서 그냥 적습니다..

(무지 많은데...ㅜ.ㅜ)

상대방 : 여성 단제 협의회 입니다.

저 : 아~ 여성단체 협의회죠?

      뭐 좀 문의 좀 드릴게 있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김용민 사건때 성명서 발표하신 적이 있잖아요?

       이번에 당선된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도 제수씨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상대방 : 실례지만 선생님 성함하고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저희가 그런 전화를 참 많이 받아서요.

              제가 확인을 하고 담당자 오시면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저 : 제가 어제 전화를 했었는데요.

상대방 : 아 그러세요.

저 : 제가 오후에 전화를 했었는데....

상대방 : 성명서를 그러니까 왜 발표를 않하느냐. 그거 지금 물어보시는거죠?

저: 네 맞습니다.

상대방 : 네 알겠습니다. 제가 일단 보고를 드리구요. 조치를 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 아니~~ 여보세요. 저 그게 아니라~

상대방 : 예~~??

저 : 제가 어제 오후에 전화를 했었거든요.

상대방 : 아~ 그러셨어요??

저 : 네.. 어제 오후에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분이 안계셔서 통화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럼 언제쯤 통화가 가능하냐고 했더니 내일 오전에 전화를 달라고 해서 지금 전화를 한건데...

상대방 : 저희 정책쪽에서 담당을 하고 계신데요 지금 자리에 안계시니까 그리고 이런 전화가 너무 많아서요.

             전화번호하고 선생님 성함 적어놓고 문의 좀 드리고...

             저희가 협의체 잖습니까? 저희 64개 단체 회장님들하고 이사님들한테 보고를 한 다음에 성명서를 올립니다.

저 : 아~~ 예...

상대방 :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전화번호를 좀 적어 놓겠습니다.

저 : 그러면요.. 제가 한가지 질문 하나 드릴께요..

상대방 : 예..

저 : 김용민 사건때는 그 사건이 터지고 나서 2~3일만에 성명서를 발표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방 : 그 사건 같은거는 너무나도 유명하게 이슈가 되어 있고 인터넷이나 이런데 다 드러나있는 물증이 확실한

            그런 사건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빠르게 조치를 할 수가 있었구요.

            지금 같은 경우는 지금 저희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고 정확하게...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뚜렷하게 물증이 나와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 : 그러면 녹취록이 나와 있잖아요? 그거 들어보셨을거 아닙니까?

상대방 : 자료를 좀 보내주시겠습니까? 제가 들어보질 못해서요..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해서 메일 주소 받아 적는 상황...)

저 : 그러면 저 그 쪽의 입장은 양방의 의견이 갈리기 때문에 어떤게 사실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하겠다.. 그런 입장이신 거잖아요??

상대방 : 그렇죠...

저 : 그러면 저번에 강용석의원 사건때 성희롱 사건때 그때도 성명서 발표 하셨죠?

상대방 : 예..

저 : 그 때는 강용석의원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쪽이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를 한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그 때는 성명서를 발표하셨어요..

상대방 : 그 건은 그 때 강용석의원이 나중에 실수를 다 인정을 했고..

저 : 그 전에 이미~~ (성명서를 발표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라고 하려고 했는데 말을 자르고 들어옴..)

상대방 : 아뇨. 저에게 자꾸 그렇게 말씀을 하시지 마시구요..자료를 좀 보내주셔서 (중간 생략..)

            위 에다 보고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료를 좀 보내주시구요. 다시 한번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 : 그러면요.. 여보세요..

상대방 : 예..

저 : 하나만 더요..포항 지역 여성단체에서는 성명서를 발표를 했잖아요..김형태 후보를 사퇴를 촉구하는...

상대방 : 예...

저 : 그거는 알고 계시죠?

상대방 : 포항지역 여성단체협의회는 경상남도 남부 여성단체 협의회에서 총괄 관리하고 있거든요..

저 : 아니~~성명서 발표한 거 알고 계시죠??

상대방 : 제가 그건 자세히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 : 모르세요.?? 아~~ 저 그쪽 여성단체도 성명서까지 발표할 때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았을까요?

상대방 : 그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요것도 체크를 좀 해 놓겠습니다..자료를 좀 보내주시구요..

저 : 아~~ 예... 그럼 제 요구사항은 그러면... 말씀을 드릴께요...

상대방 : 선생님 요구사항을 말씀하신다는 것은 무슨 뜻이죠?

저 : 그러니까 여성 단체 협의회에서 이렇게 좀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제가 전화를 건 것은

       그 쪽에 뭔가 요구사항이 있으니까 전화를 건 거잖아요..

상대방 : 일단 자료를 좀 보고 저희가 체크(?)를  좀 하고 그런거지.. 저희가 요구사항을...

저 : 성명서를 발표를 좀..

상대방 : 참고를 할 수는 있겠지만 선생님 요구사항을 해결을 하거나 이러진 않습니다.

저 : 당연히 해결을... 제 의견을 제시하는 거지 제 의견대로 해달라는 것은 아니잖아요?

상대방 : 예.. 예..

저 : 제 요구사항을 들어주실수는 있는거 아닙니까?

상대방 : 예.. 그럼 말씀을 해주세요.. 그럼..체크를 좀 해보겠습니다.

저 : 예.. 체크를 좀 해주세요..

      제가 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국회의원은 선출직 아닙니까?

상대방 : 예??

저 : 국회의원은 선출직인데 이번에는  임명직 공무원을 바뀐 사태라고 저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어요.

상대방 : 임명직 공무원으로 바뀌었다구요?

저 : 예.. 이번 사안이.. 박근혜 위원장이 포항지역 국회의원으로 김형태 당선자를 임명한 꼴이 되버린 거잖아요?

      결과적으로 보면...

      그 문제의 핵심에 심각한 여성 인권문제가 걸려 있거든요...그 잖아요??

상대방 : 음~~그렇게 보신다는 거죠? 예.. 예..

저 : 그러면 이렇게 심각한 여성 인권 문제가 걸려 있는데.. 여성인권을 보호하는 여성단체에서

       침묵하고 있는 것은..

상대방 : 저희 단체 말고 다른 단체에도 다 연락을 하셨습니까?

저 : 아니요 할 계획이예요...

(중간 생략...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서...)

저 : 그래서 여성단체 협의회에서 공식적이 입장을 표명해 주면 좋겠다.. 라는게 제 저기구요...

상대방 : 예.. 잘 알겠구요..(자료 보내달라는 소리와 검토하겠다는 소리....)

저 : 그러면요... 오늘 뉴스에 나왔던데...

      친딸을... 친딸 두명을 상습적으로 수년간 성폭행 한 그 쓰레기 같은 놈이..

      그 12년 징역을 선고 받은 기사가 인터넷에 떳거든요..

      거기에 댓글 한번 봐 보세요... 거기에 보면은... 댓글에 무슨 내용이 있냐면..

      그 놈 새누리당에 입당시켜서 포항지역에 보내면 국회의원 된다고...

      그런 댓글이 있어요...

상대방 : 저희는 그런 댓글에.. 뭐 .. 중요한 관점(?)을 두고 있지는 않구요...

저 : 사태가 이 지경까지 됐는데.. 당연히 여성인권을 보호하는 여성 단체에서는

      입장 표명을 빨리 속히 해 달라는 거죠...

상대방 : 선생님 핸드폰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저 : 음~~ (무시하고) 예를 들면 김형태 당선자 건은 선관위 얘기한 뭐.. 인간의 도리로써 행하는 행위다.

      문제 없다.라든지 아니면 일부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지만 관습법적으로 보았을 때 국회의원 수행하는데

      문제 없다.  뭐 이렇게...( 상대방이 말 자르고 들어왔는데 무시하고 말을 해 버림.. 그 뒤에 더 할말이 있었는데...ㅜ.ㅜ)

상대방 : 아니요.. 저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알겠구요.. 선생님이 지금 이렇게 뚜렷한 확신을 가지고 계시고

             정확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으니까 선생님 제가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를 좀 알려 주세요..

            (중간 생략)

저 : 그.. 저기요...여보세요??

상대방 : 예...

저 : 아까 의견을 위로 올려서 검토하고 만약에 입장표명을 하게 되면..언제쯤 입장표명이 가능할까요?

-------------------------------------------------------------------------------------

 여기서 부터는 요약해서 적겠습니다.

상대방 : 단체가 64개나 되니 전체의 의견을 물어보고 입장표명을 하려면 빨라도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총선이 끝나고 난 뒤기 때문에 뚜렷하게 뭐 장담할수 없지만요..

             조사를  좀 해보겠습니다.

저 : 총선때는 신속하게 하는 거고. 총선이 끝난 다음에는 천천히 하는 거네요??

상대방 : 총선이 끝났다고 그렇다고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하신대로 김용민 의원건은 왜 빨리했습니까? 그러는데 그 분 같은 경우는 사안이 빨리 진행

            됐어요!!!!!!!!

            자료 좀 빨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 예.. 알겠습니다...

--------------------------------------------------------------------------------------------------

    

이상입니다... 약 11분 통화했구요.. 음성파일로 변환을 했더니 용량이 5메가 라서 첨부가 안되네요...

혹시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메일 주소 댓글에 달아주세요...

보내 드리겠습니다..

참.. 그리고 내용에 제 이름이 나오는데 그건 가명입니다...

나름 정확하게 적는다고 노력했는데 일부 틀린 표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소송 들어올까봐서리...ㅋㅋㅋ)

그리고 김형태 당선자 정계은퇴 촉구 서명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

IP : 58.72.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플
    '12.4.13 4:08 PM (115.126.xxx.40)

    수고하셨네요!!!!

  • 2. 추가로
    '12.4.13 4:10 PM (180.233.xxx.59)

    신의진씨한테도 전화하고 싶어요.
    새누리당 여성비례대표로 9시 뉴스에까지 나와서 김용민 발언 비난하는 성명서 발표했었죠...

  • 3. ..
    '12.4.13 4:11 PM (122.32.xxx.12)

    진정한..용자십니다..
    저는 오늘 까지도...여자분이라고 생각 했는데...
    남자분이라서.. 솔직히 두번 놀랐구요..

    이렇게 할 말빨이 없어서..
    이렇게 하신 분들에게 잘 하셨다라는...
    글 밖에 못달아 드리지만...
    정말 수고하셨어요..~~

  • 4. 히`그
    '12.4.13 4:16 PM (59.187.xxx.16)

    애쓰셨네요~

  • 5. 우오ㅏ
    '12.4.13 4:23 PM (183.109.xxx.26)

    남자 분이 셧쎄여????
    와우@!!!

    용기없는 여성보다 용기있는 원글님 멋찌시네요 ㅎㅎ

  • 6. 서명
    '12.4.13 4:26 PM (110.164.xxx.125)

    하고 왔어요. 다른 분들도 아실 수 있게 이 글 계속 해서 올려 주시면 좋을 거 같네요

  • 7. 순이엄마
    '12.4.13 5:04 PM (112.164.xxx.46)

    전번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 8. 오솔길01
    '12.4.13 5:16 PM (58.72.xxx.157)

    전번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 9. 아...
    '12.4.13 5:29 PM (125.177.xxx.9)

    용기 있으십니다. 더구나 남자분이셨네요. 애쓰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769 이번 감기몸살 말이죠 8 이건 뭐 2012/04/13 1,276
95768 선거이겨도 알바푸는건 22 .... 2012/04/13 1,158
95767 지금은 쉽게 상상이 안가는 공중전화... 8 피쓰 2012/04/13 1,255
95766 진보는 왜 사람들이 알바 글 읽을까바 전전긍긍하는 건가요? 15 누가알바 2012/04/13 883
95765 딸이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했어요~~ 12 . 2012/04/13 6,372
95764 다시 새롭게... 2 ........ 2012/04/13 446
95763 먹는걸 멈출수가 없어요 ㅠㅠ 5 2012/04/13 1,691
95762 전지현 시아버지도 부자네요 2 2012/04/13 4,095
95761 한달 , 혹은 일주일에 고기 얼마나 드세요? 2 궁금 2012/04/13 1,090
95760 봉주12회에는 아마...... 참맛 2012/04/13 983
95759 이런책들을 뭐라고하나요? 2012/04/13 488
95758 알바들이 설치네 2 여기까지 와.. 2012/04/13 526
95757 옥탑방 보다가.. 4 -- 2012/04/13 2,127
95756 北 광명성 로켓 탑승자 명단이라네요 16 .... 2012/04/13 3,275
95755 투표안하던 20대는 30대가 되고 촛불시위하던 10대는 20대가.. 15 2012/04/13 2,012
95754 그네 운은 여기까지... 3 사주보니 2012/04/13 883
95753 새누리당 조중동이 좋아하고만 있을 형편이 아닐텐데.... 10 파리82의여.. 2012/04/13 1,310
95752 농협 해피콜 연금보험 잘아시는분 게신가요? 1 Airwav.. 2012/04/13 1,559
95751 지금 제일 중요한건 선관위 부정 잡는거 아닌가요 13 정권교체 2012/04/13 1,094
95750 도우미분 소개해준 분한테 말해야할까요?? 7 꼭 조언주세.. 2012/04/13 2,059
95749 핫케익으로 변신시킬수 없을까요? 6 딸랑셋맘 2012/04/13 890
95748 덴.다 효과보신분 계신지요? 6 덴마크다이어.. 2012/04/13 1,568
95747 (17금?) 박해일 깨네요 43 .. 2012/04/13 21,704
95746 ck바지 몇 사이즈가 맞을까요? 1 해맑음 2012/04/13 1,378
95745 한대표님 사퇴후 2위였던 문성근씨가 승계하는가봐요. 49 2012/04/13 7,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