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친딸.엄친아 키우는 엄마들 계세요?

저기요 조회수 : 3,508
작성일 : 2012-04-13 15:52:06

예쁘고 잘생기고 이런거 말고요

공부도 잘하면 좋지만.. 그런거도 패스하고요..

그냥 항상 긍정적이고 예의바르고 부모님께 잘하는 아이들이요..

사춘기도 없다는건 말이 안되고.. 여튼 심한 반항기 거치지 않고 바르게 자란 아이말인데요..

그런 아이들은 부모님이 어떻게 키웠을까.. 항상 궁금하거든요.

정말정말 사랑으로만 키우신건지..  아니면 그냥 천성이 그렇게 태어난건지.. 궁금해요

 

돌지난 딸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사랑으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문득문득..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불안할때가 있거든요! (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한지라.. )

우리 아이 정말 바르게 잘컸다! 싶으신 어머니들..

어떻게 교육 시키셨는지.. 살짝 노하우 여쭤봐도 될까요??

 

IP : 203.210.xxx.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4.13 4:05 PM (119.202.xxx.82)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제 남편이 엄친아에 해당되네요. ^^ 우선 시어른들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항상 유머러스하세요. 자식들 의견 웬만하면 반대하지 않으시고 믿고 기다려주시구요. 하지만 어른에 대한 예의 같은 지켜야할 도리에 관한 기준은 엄격해서 솔선수범해서 보이시죠. 그렇게 키운 3남매 다 반듯하게 밝게 잘 자랐어요. 저도 지금 임신 중인데 꼭 아빠닮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 2. 부끄럽지만..
    '12.4.13 4:06 PM (14.47.xxx.160)

    저희 중고등 두아이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속썩인적 없구요..
    사춘기는 구경도 못했구요.
    밖에서야 제가 장담하지 못하지만 집안에서 욕한마디 하는거 못들어 봤어요.
    주위분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바른말 사용하고..
    두 아이 모두 공부도 힘들이지 않고 스스로들 잘 합니다.

    제 생각에는 타고난 천성이 비중이 높겠지만 환경도 무시 못하겠죠!
    다른건 모르지만 제 아이들에게 큰소리 안내고, 고압적이지않고.특히 기다려주고 한박자 느리게 가기.
    아이들 눈높이 맞춰주는건 정말 잘하는구나 싶습니다.

  • 3. ...
    '12.4.13 4:10 PM (125.184.xxx.166)

    저희 시누이 집안이 딱 그런데 애들이 정말 놀라워요
    예의바르고 성격이 너무 좋고 제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일단 집안이 많이 부자예요. 고모부가 수입이 많고 물려 받은 유산도 많구요.
    엄마는 전업으로 매니저 처럼 애들 24 시간 케어하더군요.
    인스탄트 안 먹이고 부지런히 음식 만들어 먹이고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성품이 순하면서도 강한편이예요.

  • 4. 울아들이야기
    '12.4.13 4:13 PM (155.230.xxx.14)

    저는 정말 타고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우리 둘째놈이 님이 말씀하시는 엄친아에 가까워요. 늘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아이죠. 이 아이가 화내거나 소리치거나 하는 것을 키우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려깊은 마음에 어린 아들이지만 제가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제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적지는 못하겠지만 심지어는 존경심이 들기까지 한 적도 있었어요.

    제가 늘 바쁜 엄마라 조기교육같은 것 한 적 없구요 초등학교때는 성적도 중간, 혹은 중하에 가까운 아이였죠. 공부 잘 못해도 나중에 제몫 찾아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두었더니만 중학교와서 스스로 열심히 공부도 하더군요. 그래서 고등학교갈 때는 제가 외국출장간 사이에 혼자서 과학고원서를 넣어서 저를 놀라게도 했죠.

    그런데 똑같은 엄마가 키운 첫째는 둘째와는 완전히 달라요. 첫째는 무지하게 머리좋은 놈이지만 아주 반항적이죠..첫째라고 달리 키운 것도 없어요. 둘다 그냥 풀어놓고 키웠죠..그런데 두 놈이 그렇게 다르더군요.

  • 5. 유전
    '12.4.13 4:22 PM (106.103.xxx.100)

    남편이 엄친아입니다 남편 쏙 빼닮은 큰 아들은 남편처럼 사춘기가 오자 더 점잖아지네요
    근데 둘째 아들은 아직 어리지만 사춘기가 무서워요 많이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외할아버지와 넘 닮았거든요
    저의 양육방법은 친정아서지 닮아서 활화산입니다 제 성격에 큰아이는 도저히 연결이 안됩니다
    세월이
    갈수록 유전이 무서워요

  • 6. 부끄럽구요~ ㅋ
    '12.4.13 4:24 PM (119.193.xxx.220)

    중딩 두 아이 거져 키우고 있어요.

    근본으로 보면,부부가 한마음으로 태교부터 아이 사랑과 육아에 정성을 쏟았구요,

    고압적이거나 물리적인 우위로,아이들을 다스리려 하지 않고 키웠어요.

    원칙과 기본은 잘 지켰기에,오냐오냐 한것과는 다르구요.

    아직 더 가봐야 할 길이지만...... 지금처럼 아름답게 쭉~가버려구요~^^

  • 7. 그렇게 키울수도있겠지만..
    '12.4.13 4:26 PM (115.143.xxx.59)

    타고나는거예요...사주에 인성이 잘 잡혀있는 아이들이 바르더라구여..
    이 인성이 없음 싸가지에 지멋대로에 어른이고 남한테 함부로 하죠..

  • 8. ...
    '12.4.13 4:59 PM (218.38.xxx.18)

    저희남편이 그런듯...시누이도 그런듯하고요.근데 시누이는 공부는 못했다네요;;

    평범한 집안이고. 일단 가장이 바로서야된다고해야하나?
    아버지가 엄청 가정적이신 분이세요.
    고생엄청하셨는데.. 그와중에도 내가족, 내부인, 내새끼들이 최우선이고..

    집안일 솔선수범 잘하시고.. 아들이라고 애라고 대한게 아니고.. 위해주고 존경해주고 그러신거 같아요.

    남편이 주위사람들이 말하는 엄친아인데.. 속속들이 보면..본인이 참고..제어하는면도 있어요.

    본인입으로 자기는 이성이 앞서는 사람이기에 바른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구요.

  • 9. 우리시댁...
    '12.4.13 5:32 PM (14.39.xxx.99)

    삼남매가 다 엄친아 엄친딸. 공부도 잘하고 직업도 최고의 전문직인데 겸손하고 시집장가도 잘갔고 인성들이 너무너무 좋으세요.

    시부모님의 교육지론은 예의범절은 엄하게
    잘하는것은 칭찬 많이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아이들한테 관심가져 주는것.
    울 남편은 어릴때부터 어머니 아버지라고 불렀대요.
    그래서...

    전 주로 아이 교육을 남편 담담으로 시킬꺼에요.
    우리집은 안그랬거든요 ㅜㅜ

  • 10. 타고나나봐요
    '12.4.13 5:52 PM (14.52.xxx.59)

    같은 집에서 같은 양육방식으로 키웠는데 한아이는 엄친아,한아이는 무존재감,,이런 경우 무지 많이 보거든요 ㅠ

  • 11. 남매맘
    '12.4.13 6:12 PM (123.111.xxx.244)

    다 타고 난다에 한 표 보탭니다.

  • 12. ...
    '12.4.13 7:26 PM (222.109.xxx.82)

    유전자,에다 부모의사랑과 정성, 관심, 화목한 가정
    그리고 부모 자식간의 대화와 소통.
    독서, 인성 교육(가정 교육), 부모의 긍정적 성격

  • 13. 울아들
    '12.4.13 7:50 PM (59.0.xxx.43)

    시댁남자들이 시아버님부터 인성이 너무좋으세요 인품이 외모에서부터 나오신분이셨어요
    법없이도 사실분이란말 많이듣고사심,자식들한테 큰소리한번 안치고사심 말씀이 없으신 분이셨지만
    손자들도 아주귀하게여기는것이 딱보이셨음 아주버님 울남편이 아버님을 딱똑같이 닮았어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대학생인 울아들이 또똑같이 닮았어요
    타고 났는지 어딜가나 이쁨까지받아요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고 예의바르지 착하지 잘생겼지 키크지(어딜가나 이승기닮았단소릴 너무많이들음 ㅋㅋㅋ)특히 성격이 너무좋음 항상긍정적이고
    제가 가끔말합니다 울아들이지만 넌 버릴게 하나도 없는놈이다 으메 아까운놈 이라고 ㅋㅋㅋㅋㅋ

  • 14. 품성 반 문화 반
    '12.4.13 8:08 PM (112.144.xxx.191)

    저희 친척네가 그런데요,
    그 아버지가 되게 가정적이세요, 어머님은 품성이 너무 좋으시고.

  • 15. 타고나는 겁니다.
    '12.4.13 8:19 PM (219.251.xxx.190)

    부끄럽지만 제가 엄친딸이었어요. 공부, 예체능, 외모 다 빼어나고..일찍 철들었고, 늘 다른 사람 배려하고, 리더쉽 있었고..하지만 다 타고 나는 겁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남동생은 엄친아랑은 거리 멀었구요. 제 남편도 나름 엄친아고, 성격도 굉장히 유순한 편인데..시누들은 또 안 그렇습니다. 까칠대마왕들이에요. 남편조차도 친누이들 성격 드럽다고 할 정도니까요. 타고 난다에 한표 던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675 커피 포트 같은 라면 포트는 어때요?? 8 지름신이.... 2012/04/14 2,365
96674 언니들..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한 말씀 씩 건네주세요.. 26 살자 2012/04/14 11,536
96673 전 주부입니다. 한달에 40만원 오직 생활비.. 50 주부생할 2012/04/14 19,216
96672 물광주사 맞아보신 분이요~! 5 후기플리즈 2012/04/14 5,608
96671 전세 재계약시 부동산수수료 주나요?? 4 .... 2012/04/14 4,831
96670 서울에서 이불커버 싸게 맞출수있는곳 어딘가요? 2 Hammon.. 2012/04/14 1,581
96669 밀가루 끊고 싶은데 먹을 게 없네요. 간편식 좀 알려주세요. 9 --- 2012/04/14 3,419
96668 펌) 긴급속보 (저작권 시행령 4월16일 부터)| 1 4월16일 2012/04/14 2,865
96667 "선관위, 강남을 투표참관인 1명빼고 다 집에 가라했다.. 7 후아유 2012/04/14 2,847
96666 퇴사에 대한 고민.... 7 뿌잉 2012/04/14 2,576
96665 문재인의원님이 어서 힘을 내셔야할텐데.. 1 Hotsix.. 2012/04/14 1,377
96664 부정선거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2 창구정리 2012/04/14 754
96663 분당에 어린이 알레르기성비염 잘보는병원 있을까요?? 1 복덩이엄마 2012/04/14 1,403
96662 전지현 시댁 대단한 집안인가요? 16 .. 2012/04/14 21,048
96661 개포동의 현실(sbs) 3 ... 2012/04/14 2,467
96660 선거에서 2 .. 2012/04/14 746
96659 서대문형무소 가보셨나요? 8 미래 2012/04/14 1,894
96658 쿠키구울수있는 미니오븐 추천해주세요~~ 4 뭘로사셨나요.. 2012/04/14 2,140
96657 목이 많이 아픈데요...갑상선 결절 증상일까요? 6 아파요 2012/04/13 16,513
96656 재래시장에서 오징어채 100g당 어느정도 하는지 4 .. 2012/04/13 1,181
96655 글이 있다 없어지면 소설인가요? 11 음.. 2012/04/13 1,446
96654 천륜을 끊겠다는 사위, 너무 속상합니다. 낚시였나요?? 9 머지????.. 2012/04/13 5,303
96653 뒤늦게 사랑비 보는 데 재미있네요 6 드라마 2012/04/13 1,646
96652 무기력증 극복하신분 도움주세요 5 조언이 필요.. 2012/04/13 3,712
96651 안면비대칭..아니 전신비대칭 어쩌죠? 13 데칼코마니 2012/04/13 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