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가루 음식 안 먹기 10일후기입니다.

중대결심 조회수 : 25,024
작성일 : 2012-04-13 15:25:48

혹시 기억하실래나요?

10일 전 쯤 밀가루 음식 안 먹겠다고...결심한..

그 결심은 아직까지 유효하네요..

10일간 큰 변화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고,

체중이 1킬로 줄었습니다.

피부야 워낙 좋았고...(===3)

속도 무딘 편인지, 속이 편안해졌다 뭐 이런 느낌은 없는데요..

다행인 건 몇 달 동안 꿈쩍도 안 하던 체중계가 10일만에

왼쪽으로 갔다는 사실..(운동 전혀 안 하고, 약물 도움없이, 그저 밀가루만 안 먹었을 뿐인데 말이죠..)

밀가루를 끊다보니

생활에 약간 변화가 생겼어요..

일단 외식이 근절됬다는 사실..

맞벌이다 보니

피곤하면 일단 뭐라도 불러 먹어야 했는데

대부분이 밀가루식품이죠..

 치킨에도 튀김옷이, 피자도 그러하구요..

중국집은 더할 나위 없구요..

뭐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줄어서

전보다 뭐든지 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저번 주말은 결혼식이 있어서 뷔폐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일단 튀김류 배제, 후식케잌류 배제, 잔치국수 배제 하다보니

먹는 양이 자연스레 줄고 설령 같은 양을  먹더라도 기름진게 안 들어가니

총 칼로리가 줄었겠지요..)

생각해보면, 제가 초콜릿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점차 피하게 되었고,

현재는..초콜릿은 이제 나와는 무관한 식품이 되버렸어요..

자꾸 머리속에서 밀어내면

언젠가는..산뜻한 식품만을 섭취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네요..^^

탄수화물 좋아하시는 분들..

일단..먹는 식품에서 밀가루만 제외해 보세요..

아주 안 먹는거 아니니깐..함 시도해보세요..

체형에 변화가 생기면 캠페인(?)차원에서라도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coming soon~~~~

IP : 125.243.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해보니
    '12.4.13 3:28 PM (115.140.xxx.84)

    밀가루의 영역이 정말 넓군요

  • 2. 중대결심
    '12.4.13 3:32 PM (125.243.xxx.3)

    네..맞아요..
    전 빵 종류나 면 종류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튀김옷도 많고
    과자류도 안 되요..
    그러다보니, 저절로 먹는 양이 줄어요..

  • 3. @@
    '12.4.13 3:35 PM (210.216.xxx.148)

    오늘도 점심은 짬뽕을 먹었습니다ㅠ.ㅠ
    어젠 비빔냉면.

    아침엔 커피에 머핀 먹어요~(간식은 생협 약과)

    완전 제가 순수 밀가루덩어리네요ㅜ.ㅜ

    밀가루 다이어트 시작하면 전 완전 대박 일 것 같아요.

    후기 또 부탁 드려요.

  • 4. 허걱
    '12.4.13 3:42 PM (203.234.xxx.100)

    저도 하고싶어요~
    근데 하고싶단 생각 하자마자
    왜 냉동실에 있는 핫도그 생각이 나는걸까요 ㅠㅠ
    라면, 우동, 짜장면, 스파게티도 있구요
    하다못해 만두도 만두피는 밀가루네요?
    일단 밖에서는 밀가루 안먹기를 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집에있는것도 다 먹고나면 더 사지를 말아야겠어요~
    밀가루 저는 소화도 안되구 가스만 차는데
    맛있어서 자꾸 먹게되구
    피부도 안좋아지는것 같아요. 살은 물론이구요.

  • 5. 중대결심
    '12.4.13 4:02 PM (125.243.xxx.3)

    제가 밀가루를 끊게 된 이유는요..

    근래에 들어 5킬로 정도 쪘어요.
    뭐..늘씬한 사람들은 5킬로 정도 쪄도 별 이상 없겠지만
    저같은 경우는..이러다 대사증후군에 노출되겠다 싶었어요..
    살은 빼야겠고,
    고민이 많더라구요..

    의지도 약하고,
    전처럼 다여트 한약이나 효소로 빼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전공 수업을 듣는데
    성인병이 생활습관병으로 바뀔 걸 알게되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만은 특정인을 제외하곤,
    생활 습관병이 맞더라구요..

    운동부족, 과식 등

    일단 원인을 제거해야지
    안 그러면..빼고 또 찌고, 무한 요요의 반복
    돈은 돈대로 들고 말이죠,,

    그래서 생활습관을 바꿔야지 싶었는데
    그 중 저한테 젤 심각한게
    탄수화물 중독이었거든요..

    자연스레 탄수화물을 덜 섭취하니
    쉽게 감량도 되고, 좋아서
    다른 분들도 자극되시라 후기를 올린거에요..

  • 6. 000
    '12.4.13 4:22 PM (188.99.xxx.187)

    저도 밀가루 여왕인데..

    그럼 님은 무얼 드시나요???? 밥이랑 고기 과일 야채 드세요? 밀가루 빼니까 사실 저는 그다지 먹고 싶은 음식도 없네요.

  • 7. 해리
    '12.4.13 5:23 PM (221.155.xxx.88)

    제가 한약 먹느라 밀가루를 한 달 보름, 즉 45일 정도 끊은 적 있어요.
    정말 먹을 거 없더라구요 -.-;;
    게다가 저는 꼬박 꼬박 한식으로 세끼 차려먹던 사람이 아니라서 고생 많이 했어요.
    밥에 된장국, 나물, 김치, 기름 없이 구운 단호박 같은 걸로 그냥 양을 줄였고
    국수 종류는 차마 끊을 수 없어서
    태국산 100% 쌀국수 끓여서 스파게티 해 먹었는데, 사실 그냥 배 채우려고 먹은거였죠. 맛은....
    근데 피부는 저도 원래 좋은 편이어서 변화는 없었고
    응가 색깔이 조금 변한 거 빼고는 체중이나 소화력에 아무 변화가 없어서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가 싶어요..

    하지만 기간이 너무 짧아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한약때문에 별다른 효과가 안 났던건가 싶기도 하고...
    저도 이 참에 다시 해봐야겠네요.

  • 8. ...
    '12.4.14 12:15 AM (112.168.xxx.86)

    음.. 밀가루 끊어도 안빠져요 저는 ㅠㅠㅠㅠㅠㅠㅠㅠ

  • 9. 의지가 부럽습니다.
    '12.4.14 12:36 AM (211.176.xxx.112)

    전 탄수화물 중독이에요. 그 의지가 진짜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 10. 계속 올려주세요
    '12.4.14 12:48 AM (211.207.xxx.145)

    밀가루도 그렇지만
    폭신폭신 쌀밥 먹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저 탄수화물 중독 맞죠.

  • 11. dex2
    '12.4.14 12:55 AM (61.85.xxx.19)

    오 자극되네요. 저도 낼부터 꼭 실천해보려구요.

  • 12. 쉰훌쩍
    '12.4.14 8:44 AM (118.34.xxx.4)

    밀가루끊고 밥을 현미로 바꾸면 효과좋아요.

    몸이 정화되면 외식할때 조미료혹은 첨가물 많이 든

    음식은 몸이 거부합니다. 예를 들면 배가 아프던지

    설사 혹은 뾰루지..... 그냥 현미밤하고 김치만 먹어도

    영양 충분해요. 모자라면 비축되어 있던것 씁니다.

    그것이 다이어트아닐까요 . 디톡스도 되고... 화이팅

  • 13. 현미좋아
    '12.4.14 11:06 AM (116.127.xxx.107)

    저두 밀가루 끊고 현미밥 양을 3분의1로 줄여먹고 생야채 나물반찬 위주로 먹어요.

    저는 유방암 수술후 호르몬억제약을 5년동안먹어야 한다는데 약으로인하여 간이 나빠져서 알아보다 소식이

    중요하구 야채많이먹으라구 해서 어쩔수 없이 시작했는데 지금 두달동안 4키로 빠졌어요.

    소식하는거 중요하구 현미밥먹으니 양을줄여도 포만감은 큰 차이없구요 정 빵이나 떡같은 탄수화물이 먹고

    싶을땐

    생협에서 나오는 쌀식빵 한쪽 잼발라서 먹어요.

    토마토나 사과 한쪽씩먹구 계란 삶아서 횐자만먹구 닭가슴살 샐러드 자주먹구요.

    걷기는 일주일네 4일정도 한시간씩 걷는데 몸이 조금씩 가벼워 지니까 좋네요..

  • 14. 말랑제리
    '12.4.14 11:59 AM (210.205.xxx.25)

    저도 비염때문에 일주일간 밀가루 끊어봤는데 진짜 비염이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먹는식탐때문에 걍 관뒀어요.
    근데 글보니 또 해야되겠네요.
    체중보다도 일단 비염때문에 밀가루음식안에 들어가는 첨가제가 원인이래요.ㅠㅠ

  • 15. 밀가루
    '12.4.14 4:27 PM (89.78.xxx.11)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자체를 끊으니 두달에10 kg이 빠지더군요. 쌀도 흰쌀밥은 당이 많아서 도움이 안되요...
    지금도 통밀빵만 먹고 단백질과 야채위주로 먹고 (얘들은 배불리 먹습니다...)가끔 탄수화물 조금씩 먹어주고...
    유지하고 있어요...
    이게 한식위주로 먹으려면 쉽지가 않아요. 양념이 많으니 아무래도 밥이 땡기죠...
    양식스탈로 먹어야 좀 쉬워요... 닭고기 샐러드 이런 식으로요...
    그래도 툭 튀어나왔던 배가 쏙 들어가니 즐거운 맘으로 먹고 있어요...
    물론 운동도 하지만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 결과는 빠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401 신이 내린 직업,,,, 2 별달별 2012/04/20 2,787
98400 며칠전 어느 방송인이 일탈은 20대가 해야하는데,,,요즘엔 1 ㅋㅋ 2012/04/20 1,010
98399 집에서 아이랑 바둑이나 오목 자주 두시는 분들~ 1 배우기가 2012/04/20 806
98398 윤달엔 집 사는거아닌가요? 2 이사고민 2012/04/20 1,502
98397 아래에 있는 '나꼼수 좋아하는...'92cook글 읽지도말고 패.. 1 댓글은 절대.. 2012/04/20 980
98396 백악관 동해라고 쳐보세요 2 일본 2012/04/20 1,074
98395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관에서 하는 취업을 위한 교육 말이예요 3 아니...무.. 2012/04/20 2,266
98394 드디어 정부가 후쿠시마산 인근 수산물 수입 잠정 중단했네여 10 호박덩쿨 2012/04/20 2,227
98393 차라리 그냥 말만 하는게 KBS9시뉴.. 2012/04/20 604
98392 시집간다고 하니 아버지가 매일 콧노래를 부르세요;; 13 서글퍼 2012/04/20 3,509
98391 김재철이 MBC시사교양국 해체한답니다. 14 소망2012.. 2012/04/20 2,794
98390 센스있는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0987 2012/04/20 973
98389 키조개 살빼고 창자(내장) 부분 처리 방법 6 pianop.. 2012/04/20 7,163
98388 여러분의 선택은요,,,,꼭꼭 고민만땅 2012/04/20 604
98387 대전 분들 좀 알려주세요... 2 대전은 어디.. 2012/04/20 989
98386 우리 아이만 초대받지 못했어요.. 14 직장맘 2012/04/20 10,832
98385 내 옆에 아가씨 30 fghj 2012/04/20 12,512
98384 초등 딸래미 옷 어디서 사세요? 5 2012/04/20 1,258
98383 한글에서 문단번호 넣기 좀 가르쳐 주세요 3 ITQ 2012/04/20 1,935
98382 코스트코 슈가버블 세탁세제 질문요~ 임신중 2012/04/20 2,765
98381 가끔 왼손과 발이 전기처럼 찌르르합니다 2 봄비 2012/04/20 612
98380 수술하는 의사남편 둔 분들 계신가요? 14 .. 2012/04/20 8,335
98379 박원순 시장은 왜 '뿔'이 났을까? 8 샬랄라 2012/04/20 1,773
98378 아들이 연애상담을 해왔는데 제가 잘못 반응한 거 아닌지 걱정입니.. 1 팔이 안으로.. 2012/04/20 1,124
98377 나는 친박이다 2 들어보세요 2012/04/20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