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넘 힘들어 하네요

여보야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2-04-13 14:14:13
이번 선거 결과 보고 나서 많이 좌절한 모양이에요.
지금도 금방 문자로
'이 세상이 싫고 이 땅이 싫다.'고. 하네요.
저는 어느 정도 멘붕 상태에서 돌아와서
이제 현실에서 놓친 부분들을 냉정히 보고
다시 일어서야지 하는 정도 까지는 왔는데
의외로 평소 쿨 해보이던 남편이 그러니
맘이 안좋네요.
그래서 요 밑에 동영상에서 들은 문구를 따서
격려문자를 보냈는데 기운을 냈으면 좋겠네요.
'절망의 심장을 물어뜯겨본 자만이 희망
사냥할 자격이 있다.'
같은 아픔을 느끼시는 분들도 기운 내셨으면 좋갰습니다.^^



낸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그 자리에 약도 발라주고
IP : 118.34.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어제
    '12.4.13 2:20 PM (221.151.xxx.117)

    여기 82쿡에서 어떤 분이 쓰신 글귀 단 2문장에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프랑스는 시민대혁명을 겪고 나서도 나폴레옹 왕정을 맞았다.
    혁명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제 오전 내내 좌절 상태로 멘붕해 있다가 위의 글로 의지를 되찾았습니다.

  • 2. brams
    '12.4.13 2:21 PM (110.10.xxx.34)

    보수가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집결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들 하더군요.
    그래도 전체 득표수를 보면 야당이 더 많이 얻었고 비례대표수도 야당이 10석넘게 많아요.
    또 20대 투표율이 50대 투표율에 육박했고 경상도가 야당을 40%정도 지지했어요.
    과거에는 꿈도 꿔보지 못한 일입니다.
    이런 작은 씨앗들을 바탕으로 결코 좌절하면 안됩니다.
    충분히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어요.
    18대 야당이 80석이었고 30석가까이를 더 얻었습니다.
    IMF를 겪고도 야당이 140석을 못얻었었어요.
    알바들이 계속 꾸역꾸역 여기 들어오는 이유도 그래서이죠.
    이런 유의미한 수치들이 겁나 좌절하게 만들려는....
    한번도 수도권을 사수하지 못한 정권이 대통령을 못만들어냈습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서 기운내시라고 전해주세요.
    결코 좌절하지 말라고
    그게 바로 그들이 바라는 일이라고...

  • 3. 여보야.
    '12.4.13 2:21 PM (118.34.xxx.230)

    스마트폰이라 오타도 많고 수정도 안되네요.
    여튼 저도 그렇고 남편아 기운내자~
    그러고보니 밥다운 밥도 며칠 안먹었네요.
    일단 밥부터 먹고 빨래도 돌리고~
    심장을 뜯긴 것 처럼 정말 힘든 날이었지만
    생겨먹기를 불의와 타협 못하는 남편아 기운내자!

  • 4. 여보야.
    '12.4.13 2:27 PM (118.34.xxx.230)

    네. 저도 시간을 두고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려구요.

  • 5. ...
    '12.4.13 2:27 PM (119.200.xxx.23)

    붕당정치로 박터지게 싸워왔던 조선인데요.
    우리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남보다 잘살아야 행복을 느낍니다. 정이 많은 만큼 이기적이죠. 이기적인 투표결과입니다만
    나꼼수가 가르쳐준것은 묻혀져 갔던 사실들만이 아니라
    해학과 풍자와 절망하지 않는겁니다.
    통합야당의 득표율이 11만표나 많았고 여권이 수도권선거에 실패했다는 점
    민주당이 50석 늘어났다는 점..
    변화의 바람은 서서히 불겁니다.
    여론은 실패로 몰아가는데 그다지 실패도 아니라고 봅니다.

  • 6. ㅜㅜ
    '12.4.13 2:49 PM (118.223.xxx.73)

    포기하면 좌절하고 좌절하면 변절한다

    이해찬 전총리가 전에 했던말입니다.
    기억합시다

  • 7. 지나
    '12.4.13 3:16 PM (58.127.xxx.202)

    저두 어제까진 멘탈붕괴
    하지만 이제 힘내려구요
    밥도 잘 먹고...식구들 잘 챙기고...
    제 일 열심히 하려구요

    대선때까지 힘을 길러야죠
    우리가 지치고 패배의식에 절어있는거
    원하는 것들에게 우린 이렇게 질기다고 보여줘야죠

  • 8. 좌절금지
    '12.4.13 3:54 PM (115.139.xxx.98)

    결과에 승복.
    이편 저편 편가르기 아니잖아요.
    저들도 이나라의 국민입니다.
    더 많은 국민의 뜻인데 어쩌겠습니까.
    내 의견이 중요하듯 남의 의견도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마음 다스려야죠. T.T

  • 9. 코알라
    '12.4.14 1:09 AM (218.146.xxx.109)

    포기하면 좌절하고 좌절하면 변절한다2222

    우리 같이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14 한영애님 노래에 눈물이 4 나가수 2012/07/08 1,782
125713 장난감(?)총이 왜 필요할까요? 3 mydram.. 2012/07/08 1,305
125712 그것이 알고 싶다-서울의 빗물 방사능수치??? 1 박수왕 2012/07/08 2,236
125711 사람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곤 하는 이유 2 mydram.. 2012/07/08 2,121
125710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안나와요. 뭐가 문제길래..ㅠㅠ 7 짬뽕 2012/07/08 12,287
125709 스타특강쇼 보는데..김영철씨 영어실력은 혹시 어느정도인가요? 4 아지아지 2012/07/08 7,910
125708 뇌수막염 의심 증상으로 척수 검사 후... 6 걱정이예요 2012/07/08 12,320
125707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봐주세요` 1 만야덕의 2012/07/08 839
125706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좀 봐주세요 1 .. 2012/07/08 1,022
125705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 김신 대법관 후보 발언 논란 세우실 2012/07/08 1,183
125704 4대강 사업, 세계 최악의 습지파괴 사업 선정 8 샬랄라 2012/07/08 2,110
125703 남편이 집에 없는데 남편 친구가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37 대신 질문 2012/07/08 20,578
125702 자고로 친구남편이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 사이냐하면요.... 1 그건 애도 .. 2012/07/08 7,455
125701 국가 선정 도와주세요 7 고민고민 2012/07/08 1,318
125700 이재오의 경선 불참 선언을 보며.. 3 하품 2012/07/08 1,439
125699 40대 나이의 방문교사..꺼리시나요? 22 .. 2012/07/08 5,409
125698 가슴 아픈 얘기입니다. 39 ... 2012/07/08 20,547
125697 초등생6학년 녹음숙제때문에 usb,MP3 사주어야 할까요? 2 영어발음 2012/07/08 1,604
125696 흉통때문에 심장검사했는데 의사가 CT사진보더니 갸우뚱하네요 2 2012/07/08 3,881
125695 아침에 빨아놓은 운동화가 바짝 말랐네요 3 ... 2012/07/08 2,072
125694 업소는 친절만 교육시킬게 아니라..... 7 불만 2012/07/08 1,994
125693 ㄹㅉ 탕수육 어때요? 3 탕슉 2012/07/08 2,119
125692 미국은 어찌 그리 구석구석 밤톨깎듯 잘 가꾸어 놓았을까요... 10 감상 2012/07/08 5,287
125691 오늘 저녁 공유 좀 해주세요. 12 열음맘 2012/07/08 2,409
125690 bb탄 글 보고... 10 코알라^&^.. 2012/07/08 2,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