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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2년 대선때는 어땠나요?

,,,,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2-04-13 13:17:31

요즘 ,정치란 것이 정말 오묘하고도 수학적이고 또 정확한 예측과 준비가 필요한 것이라는

걸 느끼고 있네요.

정치공학이란 말이 맞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제 오늘 맘 우울하지만

갑지기 궁금해지네요

92년 대선 ys대톨령 됐을때 전라도 지역은 분위는 어땠는지

완전 멘붕상태였겠죠?

전 서울 살아서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82어제 오늘 분위기 봐선 그당시 상황이 정말 눈에 그려지네요..

 

IP : 220.125.xxx.2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3 1:19 PM (119.71.xxx.179)

    멘붕보다, 큰 기대는 없었을거같아요. 워낙 쪽수가 밀리니..

  • 2. 광주
    '12.4.13 1:20 PM (121.148.xxx.172)

    사무실에서 밤새 개표 방송보고
    50~60대 남자분들까지도 눈이 충혈 될 정도로 울었다는것은 기억합니다.

  • 3. 이겨울
    '12.4.13 1:22 PM (115.94.xxx.35)

    김영삼이었기때문에
    별루 안 시끌러웠던걸로 기억하는데.....

  • 4. 영삼이썅**자식
    '12.4.13 1:28 PM (116.120.xxx.67)

    경남 부산이 저 모냥 저꼴 된게 다 영삼이 때문인데.
    부산사람들은 기억상실열매를 쳐드셨나 92년전의 부산정서는 싸그리 다 잊어버리고..
    부마사태도 기억 못하고 박정희 딸내미를 대통령 만들어 보겠다고 하고 앉아 있으니....

  • 5. 그 때 정계은퇴한다는 뉴스 보고...
    '12.4.13 1:29 PM (222.116.xxx.180)

    눈물 흘렸는데.... 이렇게 끝나나 싶고 허무했습니다.
    나중에 97년 대선때도 막상 김대중 찍으면서도 될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지요....
    (사실 야당은 절대 대통령 나올 수 없어라는 의식이 깊이 박혀 있어서...)
    별 기대감 없이 개표 방송 보다 너무 흥분했던 기억이....

  • 6. 원글
    '12.4.13 1:32 PM (220.125.xxx.215)

    휴 그랬군요
    이 지긋지긋한 지역구도가 깨질날이 올른지..
    답답해요
    땅더어리도 작은 나라에서...

  • 7. 기억해요
    '12.4.13 1:50 PM (124.54.xxx.12)

    92년 대선 직전 부산 초원복집 사건 터지고 ( 아시죠? 법무부장관 부산지방검찰청장 등등 모여서 지역감정 자극해야 한다는둥 우리가 남이가 ys 안되면 영도다리 빠져죽자는둥 했던거 정주영 측에서 도청해서 폭로했음) 당연히 지역감정 자극한 건 나쁜 거니 ys 가 불리해질거라고 아주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죠 전라도 쪽에서는요 그때 당시 인터넷이 없던 세상이라 몰랐던 거죠 오히려 경상도 쪽에서 위기감에 똘똘 뭉쳐 ys에게 표를 줄 줄이야 인물 자체의 능력도 그렇고 더군다나 군사정권과 삼당합당까지 하고 거기다 지역감정 자극 삼단콤보로 갖춘 ys 가 명백히 안될줄 알았거든요 선거일 담날

  • 8. 기억해요
    '12.4.13 1:53 PM (124.54.xxx.12)

    학교 가니 친구 동네 아저씨들이 당연히 될 줄 알고 꽹과리 들고 나갈 준비하고 있었다더라고 하더군요 요즘 표현으로 정말 멘붕이었어요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기준은 뭐였나 싶은 거요

  • 9. 영삼이가
    '12.4.13 1:59 PM (175.223.xxx.161)

    지금의 부산수꼴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부산사람들의 변화과정을 보면 정말 눈물없인 들을수 없답니다

  • 10. 기억해요
    '12.4.13 1:59 PM (124.54.xxx.12)

    그러다 또 한번 데자뷰를 겪었는데요 mb가 bbk 로 김경준이 폭로하고 mb 스스로 말한동영상도 나왓을 때 버스에서 라디오 뉴스가 나오자 어떤 할아버지가 아이고 명바기 대통령 다 돼야 부렀다 하시더라구요 또 순진한 생각이었죠

  • 11. 안전거래
    '12.4.13 2:36 PM (125.143.xxx.161)

    제가 광주로 시집을 갔는데요.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사면되어 5.18묘역 참배오셨을 때 광주시민들
    거리가 꽉 메웠을정도로 환영을 하셨구요. 대통령선거에서 떨어지면 그야말로 초상집이었어요.
    지금의 멘탈붕괴와는 훨씬 더 심했구요. 초상집같은 분위기가 일주일 지속되었던거 같아요.
    광주시민들을 일방적으로 빨갱이로 몰아 계엄선포하고 시민들을 학살했는데 그 울분은 말할수 없었겠지요.
    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시고 나니까 광주시민들 그 한이 다 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더이상 정치를 벗어나고 싶어했구요. 다만 한나라당은 절대 찍을수 없었겠죠.
    광주시민들 정치의식 굉장히 높습니다. 세상읽는 눈도 밝구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 12. www
    '12.4.13 3:20 PM (211.40.xxx.139)

    전 그당시 서울에 있었지만, 80년 5.18이후 김대중씨는 광주사람들의 유일한 희망 아니었을까요? 지금 말하는 지역감정과는 다른.
    92년 대선끝나고 정계은퇴하는 기자회견보면서 저희 남편(당시 애인)이 밥을 못먹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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