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주로 45~55세 여성들이 많이 걸리지만 최근에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성관계에 의해 발생한다는데.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이 때문에 성경험의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경이 얼마 지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성경험이 있거나 남성 파트너가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유지하는 경우,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경우에 자궁경부암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첫 출산 연령이 어리거나 출산 경험이 많고 장기간 경구피임제를 복용한 경우에도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외에 흡연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의 경우 첫 성경험 평균 나이가 20~21세이므로 15~25세에 접종받으면 된다. 이외에도 성경험이 있는 여성도 효과는 좀 떨어지지만 접종을 하는 게 좋다.
또 체질량지수 35 이상인 비만한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의 유병률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음주가 위험 요인이므로 술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