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대선 [대통령 고르는 법 ① 싸가지]

빤냐 조회수 : 497
작성일 : 2012-04-13 11:11:12

대통령 고르는 법 ① 싸가지 

4. 11. 총선이 절묘하게 끝났다.

정치인들이 아무리 꼼수를 부려도 국민의 눈은 무섭다.

19대 국회의 그림은 국민들이 썩 잘 그려놓은 예술작품이다.  

문제는 12월의 대통령 선출이다.

그런데 국민들이 대통령을 고르는 안목은 아직까지 “아니올시다.”인 것이 좀 껄쩍찌근하다.

노무현 대통령 때도 이명박 대통령 때도 그랬지 않았는가? 일 좀 할 만하면 탄핵하고 100일도 안 되서 촛불난리를 피웠다. 한 마디로 잘 못 뽑았다는 것 아닌가? 

그럼 이 번에는 제발 잘 뽑아야지.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소나무 아래 있고 바다가 아무리 깊어도 모래 위에 있다지만 사람 속 깊은 것은 정말 모른다. 그러니까 대통령도 뽑아 놓고 보면 영 아닌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아닌 것”은 영 못 참는다. 당장 요절을 내지 않으면 내가 먼저 돌아가신다. 그래서 청와대 입주해서 잠자리 익히기도 전에 한 쪽에서는 퇴진 운동이 시작되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날 새는 것이다. 

비극인지 희극인지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은 대통령의 자질 중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싸가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까닭이다. 우리는 그동안 대통령 되겠다는 인물의 “싹수”나 “소갈머리”에는 전혀 무신경했다. 그래도 대행인 것은 국민들이 “왕싸가지”에 대해서 이번 4.11총선을 통해서 알아 차렸다는 것이다. 

싸가지 없이 노는 모습은 한 편으로는 봐줄만도 하여 뱀 장사 주위로 사람이 몰리듯 한다. 다만 적당할 때 그쳐야 되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깨춤을 추는 것이 탈이다 .더 한심한 것은, 이런 왕싸가지 판에 기대어 개평 좀 얻어 먹겠다고 펌프질 하다가 나타난 것이 이번 4.11 총선의 뒷모습이다. 

싸가지 없이 놀다가 “나꼼수”가 추락했고 나꼼수를 백만의 지원군으로 알고 기댔던 야당은 골문 앞에서 헛발질도 아닌, 자기 골대를 향하여 자로 잰듯 정확한 강슛을 한방 제대로 날렸다. 싸가지가 없이 놀 때는 제풀에 겨워 신날지 몰라도 결국은 자기가 싼 똥 밟고 자신이 먼저 미끄러지게 마련이다. 

모든 인과는 자작자수요 자업자득이다.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회현상은 남이 한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기가 싼 똥 밟고 엎어지면 그 구린 맛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여지껏 그렇지 않았는가? 이런 이유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월 대선 레이스의 관전법의 첫째를 “대통령의 싸가지”를 놓고 보자는 것이다. 뽑아 놓고 이내 다시 흔들어 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기도 하고 관전의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다음 편 "대통령의 제1조건 싸가지 "가  계속 이어집니다.)

IP : 211.114.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꼴깞
    '12.4.13 11:15 AM (121.162.xxx.111)

    을 떨어요.


    그래 니 말데로 싸가지 없는 수첩은 빼고 얘기하자. 그럼 됐지.

  • 2. 거참 말많네
    '12.4.13 11:21 AM (203.249.xxx.25)

    말도 안되는 소리들 하려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공부 많이 하고 연구 많이 하고 정말 도움되는 글들을 쓰든가.

    글쓰고 말고는 사람들 자유지만,
    진짜 시끄럽다고는 이야기하고 싶어요. 시끄러워할 권리는 있는거죠?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253 KTX 민영화 모델이 궁금한가? 지하철 9호선을 보라![펌] 2 그랜드 2012/04/15 849
96252 대용량 참치가 감당이 안되네요 20 김밥 2012/04/15 5,295
96251 이준석 책냈더라구요.ㅎㅎㅎㅎ 2 ㅋㅋㅋ 2012/04/15 1,621
96250 어제 방영한 '리벤지' 4화 줄거리 알려주실 분 ㅠㅠ 1 ㅇㅇ 2012/04/15 1,438
96249 가을소나타님.. 원하시는게 이런건가요? 39 저기 2012/04/15 3,029
96248 어떻게 해야 살을 뺄수 있을까요 4 다이어트 2012/04/15 2,107
96247 여자 나이 50이면 너무 늙은 건가요? 41 --- 2012/04/15 19,882
96246 코스트코 마미떼 요즘엔 블랙매트는 안나오나요? 8 살까말까!!.. 2012/04/15 2,067
96245 시어머님이 게장을 보내셨는데... 97 아이러니 2012/04/15 14,481
96244 김용민사건이 결정타였는데 인정을 안하시네요. 34 가을소나타 2012/04/15 2,370
96243 옥세자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1 옥세자 궁금.. 2012/04/15 1,518
96242 후쿠시마 농산물 110톤 수입 뉴스 어디에 나왔어요? 3 2012/04/15 1,351
96241 부산에 신경외과 추천..좀..ㅠㅠㅠ 1 qq 2012/04/15 1,782
96240 선거 우울증 10 2012/04/15 1,077
96239 한예종은 어떤 학교 인가요? 24 과천사람 2012/04/15 9,162
96238 만약 친정에서 유산받으시면 남편에게 알리시겠어요? 41 그냥 2012/04/15 11,650
96237 투표율은 우리세대(30초)가 가장 낮은거 같네요. 1 ㅇㅇㅇ 2012/04/15 949
96236 자궁에 문제가 생긴거 같아요 sos!! 5 사과 2012/04/15 2,197
96235 쑥캐기 방법 알려주세요 4 유유 2012/04/15 2,005
96234 새누리 과반 축하 특별방송? 1 오늘런닝맨은.. 2012/04/15 926
96233 레인부츠 색깔 추천해주세요 부자 2012/04/15 606
96232 요즘 가쓰오부시 안 먹는게 좋을까요? 15 쯔유 2012/04/15 11,515
96231 결혼하실분들은..남자 집안분위기를 보세요..꼭.. 23 양서씨부인 2012/04/15 14,256
96230 더 멀어져만 가는 부엉이 바위. 1 safi 2012/04/15 781
96229 사실 새누리는 두려운거에요 33 대선 2012/04/15 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