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중딩인데 담임선생님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공부는 하기 싫어하지만 성격이 착한 아이 입니다.)
쉬는시간에 학교 담넘어서 나갔다 오다가 학생부장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나가서 사가지고 온건 빵 우유 간식거리등.
같은반도 아닌 다른반 친구 아이가 자꾸 우리애를 심부름 시켜서
갔다온거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집에서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심부름 안하면 때릴려고 해서 겁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 애는 소위말하는 학교에서 좀 노는애라고 합니다. 키고 크고 덩치도 있고.
엄마아빠는 이혼해서 엄마랑 둘이만 살고 있는 그런 아이라고......
너무 화가나고 분해서 잠이 안오더군요.
담임선생님이 학교 한번 와야 될것 같다고 오늘 오라고 하는데,
정말 이런일이 저에게도 닥치는 군요. 가슴이 뛰고, 화만나고 어찌 대처해야 현명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