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교제중인 사람이 있어요.. 둘다 나이는 있지만(32, 34) 당장 결혼 할 건 아니고.. 한다고 해도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가능할 것같은데요,
남자분이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싶다 했나봐요. 이번주 일욜에 오기로 했다는데 엄마가 걱정을 하시네요.
일단 집도 넓은 편이 아닌데다가, 엄마가 워낙 외향적인 성격에 청소엔 소질이 없으신 분이라 집도 깔끔하지 않다는게 주 이유고, 오면 또 뭘 대접해야 하나.. 걱정이십니다.
아빠는 아빠대로 당장 결혼할 거 아닌데 뭐하러 인사를 오냐, 오지 말라 해라..하셨다가 너 돈있어서 결혼할거면 오라 해라.. (ㅡㅡ 저 지금 신랑 사귈때도 이 입장이라 결국 결혼 허락 받을때 처음 인사받으셨어요) 이러고 계시고.
룸 있는 한식당같은데서 만나서 밥 먹고 집에 와서 차랑 과일정도로 먹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저같은 경우는.. 지금 신랑이랑 연애를 오래해서 동생들은 자주 만나다가 부모님은 정말 결혼 전에 식당에서 인사드리고 상견례에서 두번째 보셨어요.
그래서 제가 뭐라뭐라 말해줄 수도 없고, 보통 이런 경우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궁금해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