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종일 멘붕상태에서 서로 상처내는 독설과
갖가지 분석을 쏟아내며 치열하게 때로는 글로, 때로는 댓글로 여기 게시판에서
쌈굿도 벌리고 온갖 분석을 하는 82님들의 아우성에 같이 휩싸여 지냈어요.
저녁무렵쯤 마치 찜질방에서 땀을 쭉 뺀 것처럼 묘한 시원함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서 속에서 스멀스멀 전투력이 솟구치더군요. ㅎㅎㅎ
사실 그네할매가 거대야당 운운하면 선거운동하러 다닐 때
저들의 시나리오는 야당에 10석정도 진 의석수로 여소야대의 정국이었을 겁니다.
거대야당 때문에 도대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제발 국민여러분
저에게 힘을 주세요~~ 이러면서 대선을 치를 생각이었지만
거꾸로 결과가 되었으니 지금쯤 간교한 모사꾼들의 새로운 작전회의가 한창일 거예요.
생각해보니 그네할매가 약 8개월동안 꽤 많은 퍼포먼스를 연달아 발사할 것 같더군요.
쥐색히와는 달라요~ 란 이미지메이킹의 연속성때문에 때때로 MB를 공격해댈 것이고
지들도 MB일당에게 잡힌 약점때문에 공조하면서 정국운영을 해야만 할텐데 그게 쉽지 않을게 분명해 보이네요.
재벌들도 지난번 빵집철수 연출처럼 곧바로 깨갱대며 철수하네 매각하네 하면서
서로 손바닥 마주치다가 그네할매 정권잡으면 인수할 대상이 없고 직원들이 실직하니 사업철수도
딜레마입니다~ 이러면서 뒤로는 사세확장할 놈들이고요.
경제민주화를 간판의 한귀퉁이 올려놨으나 뭐 기대할 것 전무한게 사실로 서서히 드러날 것입니다.
뭐 이것뿐이겠어요?
BBK, 민간인사찰(이것도 법제정이란 선수를 치며 나왔죠. 하여간 간보기는 짱이니까), 내곡동사저,
4대강문제, FTA, 제주강정마을등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그네할매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자
온갖 말로만 하는 선수치기를 엄청 쏟아낼 것이 뻔하겠지요.
이제 야권의 대선주자들도 하루 속히 준비를 해야겠지요.
어제 여기저기서 얻어맞은 매가 거름이 되어 이번엔 달라질테지만
우리도 어서 힘을 다시 내서 이기러 출발해야겠어요.
어제 종일 패배에 대한 날선 공방이 꽤 힘들었지만,
이 얼마나 발전적인 모습입니까?
쟤들은 그네할마시 밑에서 꼼짝도 못하잖아요. 다들 내시처럼 고개 조아린 모습만 보이더군요.
교활한 모사꾼들에게 더이상 지지 말자구요.
이제 이기러 갑시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러 갑시다.^^
글재주도 없고 깊이가 없는 글이지만 어제 드라마와 같은 경험을 했기에 좀 적어 올려봤어요.^^
어제 올라운 글중에 고개를 연신 끄덕이면서 읽었던 글이 저 뒤로 넘어가서 끌어왔어요.
혹여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읽어 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41717&page=1&searchType=s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