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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의 자격을 보고 느낀점 (종편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하시길..)

^^ 조회수 : 12,095
작성일 : 2012-04-13 03:47:28

그동안 소문으로 듣던 아내의 자격을 그저께 부터 한꺼번에 다운받아서 14회까지 봤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중독성이 있고 볼만했어요.  주부들의 인기를 끌만하다 싶더군요.

지상파에서 방영되었더라면 상당한 시청률이 나왔을거 같아요.

제가 느낀점 몇가지는..

 

1. 김희애가 이렇게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배우라는걸 이 드라마보고 느꼈습니다.

   그전에는 그렇게 예쁘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데도 오히려 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네요.

   이 드라마에 맞는 배우는 김희애 말고는 어울리는 배우가 없을거 같아요.

 

2. 아무 죄없는 이태란이 날벼락을 맞았는데도 불륜녀인 김희애에게 동정심이 느껴졌어요.

   당근 김희애가 주인공이니까 작가가 그걸 유도 했겠지요?

  

3. 서울강남의 사교육 열풍이 설마 그 정도일까?  드라마는 과연 얼마나 현실을 반영했을까?

    애들보다도 엄마들끼리의 치열한 정보전과 경쟁, 시기심에 혀를 내둘렀네요.

    제가 지방에서 살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서울은 완전히 딴 세상 같아요.

 

4. 좀 모자라는듯한 김희애가 같은 동네엄마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걸 보면서 괜히 여주인공을

    저와 동일시 하면서 감정이입이 되네요.

    부끄럽지만 제가 좀 그렇거든요. 어렸을때부터 친구들한테도 따돌림을 받은 경우가 많아서요.

    자기연민은 일종의 정신병이라는데 이 드라마보고 이런 증세가 심해지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되네요.ㅎㅎㅎ

 

5. 영상과 음악이 아름답다는것..

    순간 순간의 장면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습니다.

    첫회때 김희애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버스정류소에서 이성재를 우연히 만나는 장면이나

    한계령 휴게소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이성재하고 럭셔리한 데이트를 즐기고 나서 허둥지둥 식당으로 달려가 후줄구레한 옷으로 갈아입고

    고기불판을 닦는 김희애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리고 제가 이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반가웠던건 일본의 걸그룹인 소녀대의 daydream believer를 들을수 있었던것.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국의 락밴드인 몽키스의 곡인데 몽키스의 이 원곡이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나오죠.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곡인데 이 드라마 보고 잃어버렸던 보물을 되찾은 느낌 이라고나할까요?

당장 소리바다에서 다운 받았죠.

그런데 저는 원곡보다는 소녀대의 리메이크 버전을 먼저 알았고 귀에 더 익어서 몽키스의 원곡보다 소녀대가 부른곡을  

더 좋아하는데 아내의 자격에 이 소녀대 버전을 삽입했으면 드라마의 느낌은 또 어땠을까 궁금해지네요.

   

   

   

  

IP : 211.38.xxx.23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3 4:10 AM (61.32.xxx.225)

    첫회에서 김희애가 자전거 타고가다 버스정거장에서 이성재랑 우연히 만날때 그 노래가 나오죠.
    저도 그 곡듣고 이거 어디서 많은 들은노래다 싶었습니다.
    저도 소녀대 버전만 들었거든요.
    당연히 소녀대의 노래가 원곡인줄 알았습니다만 인터넷 뒤져보니까 몽키스라는 그룹이 원곡이더구만요.
    미국에서 영국의 비틀즈에 맞서기 위해서 만들어진 그룹이라나 뭐라나...

    음악에 관심있는 386세대라면 소녀대는 왠만하면 다 알죠.
    그런데 저도 몽키스라는 밴드는 몰랐네요.
    80년대는 일본문화가 철저히 금지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소녀대는 영어로만 노래를 불렀기에 daydream believer도
    소녀대가 원곡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저한테도 소녀대는 추억의 걸그룹으로 남아있고 몽키스보다는 소녀대 버젼이 더 좋아요.

  • 2. ...
    '12.4.13 4:20 AM (61.32.xxx.225)

    http://blog.daum.net/wagner98/3090216


    소녀대의 리메이크 버젼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아내의 자격에서는 몽키스의 원곡이 더 분위기에 맞을거 같네요.

  • 3. ..
    '12.4.13 4:45 AM (1.225.xxx.117)

    http://www.youtube.com/watch?v=nU615FaODCg&feature=player_embedded#!

    이 새벽에 찾아보게 되네요.

  • 4. 관련업종이라서
    '12.4.13 4:46 AM (174.118.xxx.116)

    챙겨보는데, 흥밋거리 몇가지 내세운 극도의 자극적인 드라마입니다.

  • 5. ,,,
    '12.4.13 5:58 AM (210.216.xxx.168)

    잘 만들어진 명품드라마죠.
    무었보다 김희애라는 걸출한 배우가 이 드라마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거 같습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이 드라마 때문에 김희애의 진가가 나타날수 있었던거 같아요.

    삽입곡은 몽키스의 곡과 원글님이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라는 김희애가 고기불판을 닦을때 나온 곡이 저는 제일 마음에 들어요.
    어제 14회에 마지막부분에서도 나왔던 곡인데 제목을 모르겠네요.
    좀 조용하고 처량한 분위기의 곡이었는데 아시는분 계시면 갈켜주세요.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삽입곡이 팝송이 아니라 우리나라 가요이고 아내의 자격이라는 드라마를 위해서
    만들어진 곡이었다면 퍼펙트 했을텐데 그런생각도 들었어요.

  • 6. j..
    '12.4.13 6:34 AM (152.149.xxx.115)

    바람난 김희애 등 바람을 부추기는 전업 드라마만 만드는 종편

  • 7. ..
    '12.4.13 6:43 AM (1.225.xxx.117)

    152.149.xxx.115 =truth2012=julia2

  • 8. 부산에서 살자
    '12.4.13 6:50 AM (121.146.xxx.173)

    니가 고생이 많다
    며칠마다 애쓴다!!
    잊을만하면 올리려하니
    애잖타!
    하지만 삭제채널이고 궁금하지 않네!

  • 9. ㅇㅇ
    '12.4.13 7:08 AM (211.237.xxx.51)

    화면이 뭐가 에뻐요.
    저도 집에선 안보는데 어느 식당 갔더니 틀어놨더군요
    첨엔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무슨 북한 방송같이 화면도 구질구질...
    뭐랄까 옛날 영화 틀어놓은것 같은 화면이던데요?
    아니 종편 방송채널은 왜 그리 구질구질해요?
    그리고 명박이 지지한다는 글 쪽팔리지도 않아요?
    종편본다 = 명박이 지지= 새대가리 로 받아들여지는데요..

  • 10. ㅎㅎㅎㅎ
    '12.4.13 7:28 AM (115.143.xxx.59)

    원글님 의견에 동의~~저도 중독성때문에...

  • 11. @@
    '12.4.13 7:30 AM (121.146.xxx.216)

    ㅇㅇ 님..님들같은 댓글때문에 절대로 새누리당 이길수없을겁니다
    일평생 단한번도 한나라당 전신부터 그후 지금까지 앞으로도 내자식 3대이상까지도 한나라당 전신은 못찍게 유언할거지만
    종편보면무조건 명박지지 새대가리라뇨
    82쿡 댓글보면 내편이지만 소름끼치게 싫을때가 있습니다.
    제발 편가르기좀 제발 제발 그만하세요..
    종편 되도록이면 보지말아야죠..
    그런대..
    종편보면 무슨 완전 범죄자취급하며
    예의없이 막 싸질러대는 댓글들보면
    한나라당이랑 더하면 더했지
    한치도 덜하지않다는걸 느끼게되네요

  • 12. ㅡㅡ
    '12.4.13 7:34 AM (115.88.xxx.160)

    저는 원곡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소녀대 리메이크 한거는 처음 들어보는데 경쾌하고 좋네요.

  • 13. 어이구
    '12.4.13 7:35 AM (175.223.xxx.161)

    윗님같은 논리로 쓴 글도 지겹긴 마찬가지...한나라보다 더 했음 더 했지로 시작되는...

  • 14. ㅡㅡ
    '12.4.13 7:50 AM (115.88.xxx.160)

    아내의 자격에서 김희애는 좀 어리숙한면이 매력이죠.
    특히 유도장에서 울먹거리면서 외간남자때문에 마음이 설렌다고 이태란한테 고백할때.ㅋㅋ
    그리고 운동마치고 나오면서 이태란을 쫄쫄 따라다니면서 스스로에게 자기도 알고보면 썩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할때두요.
    이태란은 김희애의 그런면이 좋아서 오히려 더 잘해주었는데 말이에요.

    불륜은 불륜인데 참..

    저는 처음에는 그저 그렇던데 2회, 3회....계속 보다 보니까 광팬이 되버렸어요.

  • 15. 211 237 ...51
    '12.4.13 7:53 AM (218.158.xxx.108)

    이런사람이야말로 새대가리 스스로 증명
    한심하군요

  • 16. ㅇㅇ
    '12.4.13 7:53 AM (211.237.xxx.51)

    @@님 같은 사람 때문에 새머리당이 이렇게 득세를 하고
    명박이가 대통령하고 있는거죠 ㅉㅉ
    아 원글님도 원글 패스 하라고쓰셨으니
    저도 제 댓글 패스 하시던가 말던가요
    암튼 냄비근성들 쩔어요..
    종편이 어떻게 탄생한 방송인데 드라마 재밋따고
    그것도 수구꼴통 좃선티비 쪽팔린줄을 좀 아쇼

  • 17. ㅋㅋ
    '12.4.13 8:14 AM (118.128.xxx.159)

    불륜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단골소재죠.
    대개는 여주인공이 피해자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거꾸로 불륜녀로 나온다는거.
    그리고 각본도 각본이지만 김희애가 참 연기를 잘하더군요.

  • 18. 218.158.xxx.108
    '12.4.13 8:27 AM (211.237.xxx.51)

    종편보는게 자랑이요? 난 새대가리고 종편보는 댁들이 새누리당 명박지지자들이겠지.. ;;
    난 차라리 새누리당보다는 새대가리가 낫다고 보는데 ㅋ

  • 19.
    '12.4.13 8:52 AM (220.120.xxx.2)

    종편좀 보면 어때서요?
    왜 보는것 가지고 이렇게 말들이 많으신지...
    공중파의 심각한 정신이상 드라마보다 훨씬 더 낫고만요...
    여러분은 아닌척하면서도 삼성과 조선과 명박이가 깽판치는 나라에서 살면서
    그렇담,, 이나라를 떠나야지...
    솔직히 적당히좀 하지요...
    보시고 싶은 분은 보시면서
    거를것은 거르고,, 하시면 되지요?
    종편본다고 모두 새누리당지지자다... 새대가리다 이러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 20. ooo
    '12.4.13 9:00 AM (211.40.xxx.139)

    그 사랑이 전혀 이해가 안되서리

  • 21. 노티
    '12.4.13 9:17 AM (61.33.xxx.204)

    저도 하도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김희애와 이성재의 불륜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봤는데.

    근데..보다보니 최은경(김희애 시누이) 남편이랑 최은경 친구(아나운서 출신)가 오래전에 바람나서
    아들낳고 같은 동네에서 친구로서 잘 지내는거 보고..

    완전 헉~~..했습니다.
    머..이런게 다있냐..했습니다.

    남편이 멀 그렇게 보고 있냐고 했길래..제가 그랬습니다..

    김희애 나오는 '사랑과 전쟁'이라고..

    어떻하든 시청률 높일라고 온갖 막장은 다 갖다 붙인거 같더라구요..

  • 22. .....
    '12.4.13 9:20 AM (59.31.xxx.23)

    윤서래가 태오에게 마음이 가는건 아주 자연스럽고 공감이 가는데
    태오가 홍지선을 버리고 윤서래를 선택하건 평범한게 아니죠.

    홍지선이 돈 잘벌고 남편한테는 돈 문제는 신경쓰지 말고 태오에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라고 하는데
    보통남자들 같으면 아내의 그 든든한 배경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태오는 아내를 버리면서 자신이 그동안 누렸던 모든걸 잃어버리고 게다가 윤서래의 이혼 위자료까지 갚아주었으니까요.

    태오는 오직 성공에만 몰두하는 아내 홍지선 보다는 좀 어리숙하고 여성적인 윤서래에게 매력을 느꼈는지도..

  • 23. 그래 봤자
    '12.4.13 9:27 AM (210.117.xxx.253)

    윤서래는 한 여자 아이에게서 아빠와 가정을 빼앗은 나쁜 년이죠. 그래놓고 온갖 순진한 척은.

    그리고 김태오가 치과의사가 아니라 다른 업종에 있어도 윤서래가 바람이 났을 지는.

    제가 보기에 윤서래는 자기 자신의 감정과 자기 아들만 생각하는 순진을 가장한 지독한 속물에 이기주의에요.

    처음에는 대치동 입시 광경보고 좀 자극도 받고 했더만 윤서래 너무 뻔뻔해서 안봐요

  • 24. 저는
    '12.4.13 9:47 AM (115.136.xxx.38)

    그 시댁식구들의 지독한 속물근성과 이중성(며느리 김희애는 무시하면서 딸은 사위와 동등하길 원하죠)
    , 남편역 장현성(?) 이분의 너무나도 현실적인 연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봅니다.
    그리고, 임성민의 치밀한 계략 (결국엔 아들 상속자 만들듯) 도 무섭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점..... 결국엔 애들만 고생이구나~~ 애들이 뭔 죄인지~~~

  • 25. 211.237같은 사람들 때메
    '12.4.13 10:32 AM (116.36.xxx.29)

    새누리를 이길수 없는 겁니다
    211.237같은 반응들이 진보에게 등돌리게 하는 겁니다.
    혹여 저들이 집권하면 자기 눈에 거슬리면 저렇게 까지 매도하나 싶은.
    왜 다름을 인정 안하는지.
    종편 보는 사람들은 전부 새누리지지자라 보나요?
    그럼 댁은 미국에서 수입한거 하나도 안쓰지요?
    참 보다보면 답 안나오는 사람들 꽤 되요.

  • 26. 드라마는
    '12.4.13 10:36 AM (116.36.xxx.29)

    전 김희애 편에 서게 안되던데.
    순수한듯 하면서 사람 염장지르게 하잖아요.
    어찌보면, 그 시댁식구들이 더 멍청해서 앞으로 일어날일들을 초래한거구요.
    저도 김희애 역할에 감정이입 안되요.
    자기 밖에 모르는 순수를 가장한 속물.2222222
    결국 그런 학원에도 보냈고, 지 좋다고 가정도 깨고 나왔고.
    저 뻔뻔한 여자와 은근 얄미운 김태호가 어찌될까도 궁금하고
    치밀한 김성민한테 깜짝깜짝 놀라면서 기대하며 봅니다.
    다음회에는 두집살림 들통 나는거 같던데.

  • 27. 116.36.xxx.29같은 사람땜에
    '12.4.13 10:43 AM (211.237.xxx.51)

    세상이 안변하고 여전히 새대가리당이 득세하는거에요
    자기 반성은 절대 안하고 전부다 남의탓 한심

  • 28. 다음주종영
    '12.4.13 10:53 AM (121.166.xxx.72)

    넘 슬퍼요. 여기 게시판에 쓰면 돌맞지만

    jtbc 아내의 자격 홈페이지에 가보세요.
    이드라마 보고 올린 시청소감이 한편의 수필같은 글들이
    많이 올려져있어요.
    저런 대단한 필력과 글빨가진 분들이 재야에 이렇게나
    많았다니 감탄할 수 밖에 없더군요.

  • 29. ...
    '12.4.13 10:57 AM (119.64.xxx.92)

    종편을 까는것도 아니고 종편시청자 까는 정신병자들 또 납셨네요.
    님들이 까지 않아도 머지않아 종편 망합니다. 시청율이 바닥인데, 경쟁력이 없는데 살아남지 못하죠.
    어차피 망할텐데 까고 돌아다니는건 망하고 나서 "훗..내 덕분이야" 뭐 이러려고 그러는 겁니까?
    MB의 온갖 실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권심판하러 투표하고나니
    "훗..우리 덕분이야"하는 정신나간 꼼수광팔이..아니 꼼수광신도들 하고 상당히 겹쳐보이네요.
    딱 봐도 '아내의 자격'을 제외하고 봐줄만한 프로그램 없습니다.
    케이블을 아예 안보는 관계로 재미있다고 입소문난 이 드라마 외의 몇개만 봤을뿐이지만
    요리하면서, 밥먹으면서 봐도 밥이 아까울 지경이던걸요.
    돈쳐들여 만들었을테니 재미있는건 망하기전까지 열심히 봐줍시다.
    만든 돈이 아깝잖아요? 그게 다 얼마야 ㅎㅎ

  • 30. ..
    '12.4.13 11:50 AM (66.56.xxx.73)

    원글님이 제목에도 친절히 아내의 자격 이야기고 종편 싫은 사람 패스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도 깽판이군요.
    저도 그 드라마 챙겨봅니다. 아마 공중파에서 했다면 20%는 족히 넘고 강남의 가식적인 면을 잘 까발렸다,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사교육 현안 문제 등등 각종 기사가 넘쳐났을 거라고 봅니다.
    확실히 드라마는 잘 만들어졌어요. 종편이라서 시청률이 낮은게 안타까울 정도로..
    수목극 중에선 아내의 자격, 적도의 남자, 딱 이 둘이 확실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더라구요.
    김희애-장현성 부부는 남편을 비롯 시댁에서 15년 가까이 며느리를 완전 개무시해왔기 때문에 볼수록 통쾌한데 이성재-이태란 부부는 글쎄..이성재의 솔직함이 이태란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주더라구요. 꼭 그렇게 전부 다 솔직할 필요는 없는건데 와이프가 뭔 죈지..
    저는 예전 드라마 아줌마에서 나왔던 희대의 캐릭터 장진구만큼, 아내의 자격에 나오는 한상진 캐릭터가 싫어요 ㅋㅋ
    14회를 보니 이름이 왜 한상진인지 알겠더라구요. 그 방송사 여직원들 사이에서 별명이 한진상이더라구요 ㅋㅋ
    저는 김희애-이성재의 불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서 다른 이야기가 묻히는게 너무 아깝습니다.
    솔직히 이 드라마의 백미는 그 외의 인물들이 벌이는 가식적인 이야기를 싹 다 까발리는거 같은데..
    권력에 굽실거리지만 뒤에서는 허세끼 작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조직내 출세라인에 목메면서 사회적 약자인 여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지분거리고 치근덕 거리는 한상진,
    텐프로 출신으로 현역 유력 로펌의 아들과 15년이 넘게 불륜 관계를 유지하며 아들을 호적에 올리기 위해 굉장히 치밀하게 전방위로 접근하는 제훈이 엄마,
    부모님께는 말 잘 듣는 학생이지만 또래끼리 있을땐 사교육 압박에 대해서 사실 짜증부리는 변호사의 딸들,
    로펌 아버지께 들켜서 집안의 유일한 망신거리가 될까봐 전전긍긍 하면서도 15년 넘게 불륜관계에서 손 못놓고 제훈이 엄마의 작전질에 완벽하게 놀아나는 조현태 변호사,
    교양있는 척, 혼자 깔끔한 척 하지만 사실은 아들 낳는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며 괴로워하는 한명진,
    사교육 시장에서 완벽함을 꿈꾸지만 자신이 빼돌려준 ssat 기출문제지로 거꾸로 자신의 발목이 잡히는 홍마녀,
    우아한 척, 교양있는 척 절정이지만 인터넷 고스톱 중독에 빠져 집안 날리게 생긴 한명진 친정엄마,
    알고보니 자신들만의 네트워킹이 탄탄해서 강남 엄마들의 각종 비밀이 다 새어나오게 되는 도우미 아주머니들..
    불륜에만 초점 맞추긴 진짜 아까운 드라마예요. 작가가 드라마 정말 잘 썼더군요. 아내의 자격, 진짜 수작이에요.

  • 31. 윗님 짱!!!
    '12.4.13 12:03 PM (116.36.xxx.29)

    어쩜 이리도 잘 묘사해주셨는지.
    안봤던 사람들도 대충의 내용을 짐작할수 있게 줄거리도 아니면서
    상당히 잘 써주셨네요.
    암튼, 아내의 자격 작품이며 연기자며 대단해요.
    아쉽다면 종편에 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못보는게 아쉽지요.

  • 32. 아내의 자격
    '12.4.13 2:14 PM (180.226.xxx.251)

    종편땜에 뜨지 못한 아쉬운 드라마지요..

  • 33. 아내의 자격
    '12.4.13 2:16 PM (180.226.xxx.251)

    ..님 좋은 지적이지요..
    사실 불륜보다 그 뒤 속물성이 최고인데..
    안보고 까기에만 급급..

  • 34. 속물성
    '12.4.13 4:11 PM (58.75.xxx.197)

    ..님 너무 잘 써주셨네요..
    주인공의 불륜보다 주변 인물들의 속물 근성과 대치동 이야기가 재미있어 봅니다.

  • 35. 바람아불어라
    '12.4.13 4:49 PM (116.32.xxx.211)

    너무 재밌는데 다들 왜그러실까... 젤 통쾌한 장면 변호사(?) 앞에서 서류철로 한상진이 머리 내리치는거요.. ㅎㅎ 소재가 자극적이지만 재밌는건 재밌는거아닌가.. 잼 없음 안보면 되지않나요..

  • 36. 김희애판사랑과전쟁이라..
    '12.4.13 5:10 PM (222.107.xxx.102)

    근데 혹시 아시나요..사랑과 전쟁이 거의 실화라는 것을요...그나마 현실보다 상당히 순화된 실화(공중파 드라마니깐요..)라고 하더군요..

    이 드라마...작가가 취재 많이 하고 쓴 드라마더군요.
    국제중과 보딩스쿨에 대한 열풍은
    좀 과장되긴 했지만서두..제 주변에서 실제로 보고 들은 가정의 모습이 그대로-_-;;나오기에
    솔직히 약간 소름끼쳤습니다. (아들 날때까지 낙태하는 부유층엄마, 전직 텐프로 출신이지만
    소문난 대치맘으로 변신한 편모가정의 엄마..등등)
    여기까지만 할께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게시판이라...
    어쨌든 인기있을만한 이유 충분히 있습니다.

  • 37. 장진구
    '12.4.13 5:36 PM (211.117.xxx.21)

    ..님, 예리하시네요
    극본작가님이 정성주씨예요

    예전 아줌마 쓰신 분이요ㅎ

  • 38. 짜증나는 드라마
    '12.4.13 5:47 PM (180.68.xxx.65)

    저역시도 사실 불륜만 빼면 참 보고픈 드라마인데요.

    불륜을 너무 미화시키는거 같아서 정말 싫은 드라마가 되었어요.
    첨엔 교육에 대해서 정말 헉거리며 잘 봤어요...
    그러다 김희애 불륜이야기가...

    홍마녀 ...정말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 가장 억울한 캐릭터...
    홍마녀 남편 김성재인가요?
    정말 이사람...와이프에 대해 교육관차이 뭐 이런 것부터시작해서...불만이 있던차
    김희애를 만나 신선했을까요?

    불륜은 불륜일뿐....
    불륜일수밖에 없는 변명을 늘어놓는거 같아서 싫어요..
    처자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더니...

  • 39. ..
    '12.4.13 6:18 PM (66.56.xxx.73)

    장진구님, 네 잘 알고있어요. 정성주 작가님이 쓰신거 ㅎㅎ
    장미와 콩나물, 신데렐라, 아줌마, 변호사들, 아내의 자격...정성주 작가님의 작품 좋아해요.
    이번에도 안판석 피디님이랑 함께 하시던데 확실히 정성주 작가 & 안판석 피디의 콤비는 명불허전입니다.
    저는 사실 이 드라마 김희애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한게 아니라 정성주 & 안판석 콤비 작품이라 보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가장 눈여겨 보는 것도 김희애의 연기가 아니라 정성주 작가의 극본과 안판석 피디의 연출력입니다.
    다음 주에 종영이지만 14부까지 보면서 매번 느끼는건 정성주 작가가 사전 조사를 정말 철저하고 꼼꼼하게 했다는거에요.
    어느 회사에나 몇명은 있을법한 출세를 위한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으면서도 인간적으론 너무나 지저분한 남자들, 겉으론 완벽한 가정을 꿈꾸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백조형 주부들, 국제중-미국 보딩스쿨-아이비리그 라인을 따르기 위해 고가의 교육 컨설팅을 받고 모임 엄마들과 자녀 성적에 따라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걸 증명해주는 모습들..
    개인 컨설팅녀가 주부들 뒷담화를 물고 경쟁학원을 시험지유출건으로 검찰에 찌르고, 이중계산서를 미끼로 치과를 낚아보려는 헛발질하는 기자나, 미국 학교 지원을 위해서 필수인 자원봉사를 얼마나 있어 보이게 만들 수 있는지 카페에 모여앉아 전략 짜던 모습이나, 호적문제때문에 만난 변호사보다 더 치밀한 전략을 보여주며 되려 변호사를 가르치는 텐프로 출신 여자나..
    솔직히 오래된 성희롱 문제로 발목잡히는 한상진 보면서 많이 통쾌했네요. 저는 이 드라마 볼 때마다 한상진때문에 많이 (비)웃었고 많이 소름끼쳤었거든요.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의 캐릭터라..
    솔직히 이 드라마의 성공은 거의 다 정성주 작가의 몫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인간군상을 놓고 작가가 퍼즐을 꽤 잘 맞춰나간다는 느낌이에요.

  • 40. 저 위에 부산님..
    '12.4.13 6:33 PM (128.134.xxx.90)

    종편 나쁜거 알지만 저도 이 드라마 봤습니다.
    채널은 삭제해서 본방 본 적은 없지만
    다시보기로 봤어요.
    나꼼수 나꼽살 이털남 애국전선 빼먹지 않고 듣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비난하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 41. 저도~~~
    '12.4.13 6:48 PM (121.134.xxx.102)

    원글님 말씀에 동감해요.
    근래에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괜찮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위에 ..님이 잘 정리해 주셨듯이,
    단순하게 한가지만 보이지 않고,
    이 사회의 다양한 군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종편에서 제작하지 않고,
    공중파에서 방영되었다면,
    크게 이슈화 되고,시청률도 꽤 높았을,,,아까운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바빠서,,방영된 것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시간 날때,
    차근차근 다시 볼 생각입니다^^

  • 42. 장대비
    '12.4.13 7:07 PM (59.19.xxx.29)

    ..님 정말 주인공 외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너무 리얼하게 느껴져서 흥미롭지요!! 저는 정성주라는 작가 이름 처음 들어보았고 예전에 변호사들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있네요 그리고 전 종편은 삭제해서 몇번에서 보는지 몰라서 큐티비에서 보여주는 것 열심히 챙겨보고 있네요 인터넷 중독자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다시 보기는 잘 안하게 되더군요저 위에 부산님이 왜 저런 극한 반응을 보이는지는 저 이해는 되어요 물론 이 비정상적인 나라상황이 저런 분들을 양산하게 만들었지요 분노에 찬 대중들은 더 이상 이성적이지 못해요 아무리 여기서 다른 분들이 자중해 줄 것을 요청해도 그분들이 자중하고 나꼼광팬의 모습을 안보이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저도 한때 무슨 빠 소리 들을 정도의 미쳐있던 시절이 있어서 그 분들의 분노도 이해가 가고 여기서 보통 그런 분들에게 안타까운 한마디를 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도 저도 억지로는 안되겠지요 후...

  • 43. 김희애
    '12.4.13 7:22 PM (180.67.xxx.23)

    날씬하고 마른것만 부러운 일인..;;;;

  • 44. ㅉㅉ
    '12.4.13 8:23 PM (114.202.xxx.20)

    애쓴다 애써...
    그저 불륜이라면 다들ㅉㅉㅉ

  • 45. 헐..
    '12.4.13 8:23 PM (125.143.xxx.88)

    설송 커플 나오면 거품 물고 욕하면서...
    대체 극중 김희애가 설송커플과 다른게 뭐예요?
    김희애에 감정이입해서...
    내가 하면 애절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딱 이거잖아요.
    김희애 역할도...
    순진하고 어리숙한척하면서 남의 멀쩡한 가정 깨고 난 아무것도 몰라요. 어리버리한척..
    저런 캐릭터... 현실에 존재한다면 남 염장 지르기 최고봉이라고 여기에서도 가끔 올라와 엄청 까였던 스타일이죠.

  • 46. 종편...
    '12.4.13 8:48 PM (112.150.xxx.134)

    남들한텐 보지말라 선동하는 사람들 과연 안볼까요??

    이웃짐 전교조 교사부인 만날때마다 한겨레 선전하고 대형마트 가는 사람 벌래보듯 하면서

    저는 이마트 몰래 다니고 아이들 입을 통해서 종편보는거 다 나옵니다....비겁한 좌파들

  • 47. 몰입
    '12.4.13 9:14 PM (121.134.xxx.90)

    채널마다 널린게 불륜드라마인데 뭐 새삼스럽게 불륜 어쩌고 까는것도 웃기고~
    종편드라마를 보든 안보든 각자의 선택이고 자유이거늘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웃겨요
    이 드라마 무엇보다 아련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음악들이 너무 좋구요
    주조연 모두 골고루 적재적소에 캐스팅했고 누구하나 빠짐없이 다들 연기가 생생합니다
    심지어 조선족 도우미 아주머니 연기 굿~입니다 ㅎㅎ
    저 윗분 말씀대로 주변에 있는 인간군상들의 면면을 현실감있게 깨알같이 잘 그려내고 있죠
    굳이 불륜드라마라고 깎아 내린다쳐도 나머지 여러면에서 상당히 고퀄인건 사실입니다

  • 48. ===
    '12.4.13 9:18 PM (211.54.xxx.155)

    제가 별로 기대 안하고 그냥 생각없이 봤다가 그 드라마에 빠진 경우가 두번 있었는데
    하나는 몇년전 신은경이 나온 엠비씨 아침드라마인 하얀거짓말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 아내의 자격입니다.

    하얀거짓말은 형제와 동생부인과의 관계, 친자관계등의 기본적 설정이 꽤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었지만
    스토리가 계속 전개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준 상당한 수작으로 기억 됩니다.
    드라마 분위기가 좀 칙칙하고 어두웠는데 중독성이 꽤 강했었죠.

    그런데 아내의 자격은 내용상 자극적인 내용이 있긴한데 저는 별로 자극적인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불륜이나 교육, 상류층의 모습등 좀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분위기가 어둡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중독성은 신은경이 나온 드라마보다는 좀 떨어지는거 같구요.

    제가 볼때는 두 드라마 모두 잘만들어진 작품입니다.

  • 49. ..
    '12.4.13 9:47 PM (66.56.xxx.73)

    아내의 자격에 그 도우미로 나오는 분..너무 자연스러워서 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그쪽 지역 출신분이 캐스팅 된줄 알았어요.
    근데 찾아보니 연극인상도 받을 정도로 실력있는 연극배우시더라구요. 도우미 역을 맡은 배우의 본명은 길해연이네요.

  • 50. 청담동살아요
    '12.4.13 10:14 PM (121.166.xxx.72)

    PD가 인터뷰했더군요.
    KBS 올드미스다이어리 제작하신 분인데, 자신은 아직도 뜨겁고 드라마 만들고싶은데
    공중파는 돈벌기위해 다른 제작사에서 만든걸 사기만 원하고 자신의 일은 행정뿐이라

    이드라마 PD도 공중파에 있으면 할 일이라곤 행정뿐이라 나오신 것같은데
    종편에 돌던지기만큼 공중파에도 실력있는 PD가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게
    반성해야할 것같습니다.

    학교다닐 때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 체포(?)의 위험도 불사하고 영화볼 수 밖에 없듯(나만인가?^^)
    부러진 화살이란 영화에서 노익장 감독의 실력이 여전하듯
    아직은 젊은 두PD의 작품을 종편을 통해 볼 수 있어 저는 돌맞더라도 행복합니다.

  • 51. 쥬니
    '12.4.13 10:54 PM (59.20.xxx.33)

    저도 이 드라마 너무 재밌어하는데 뉴스 시간대에 방송해서 못보고 있어요..ㅜㅜ 집에 어른들이 다 뉴스를 보셔서..ㅜㅜ

  • 52. ...
    '12.4.14 12:32 AM (121.163.xxx.20)

    종편이라서 안 봤는데 한번쯤은 보고 싶네요.

  • 53. 저도요
    '12.4.14 12:59 AM (175.206.xxx.120)

    종편이라서 안 봤는데 한번쯤은 보고 싶네요.2222222222222222222

  • 54. 도미닉
    '12.4.20 2:48 PM (203.244.xxx.254)

    종편에서 하는 불륜 쓰레기 드라마라고 하기엔 많은 생각할 꺼리를 던져줬지요.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a_id=2012042008144922088

  • 55. ..
    '12.4.21 4:16 PM (112.170.xxx.64)

    저도 홀릭하여 본 드라마인데요.

    저는 서래가 너무 얄미워요.

    결국 서래만 좋은 엄마인 것처럼 그리지만 실제로 서래가 집 나간후 아들 결이를 돌본 것은
    미우나 고우나 늙은 시어머니와 그 시누이죠. 우리는 엄마니까 잘 알쟎아요.
    아이 하나를 돌보며 학교 보내며 게다가 학원 뒷바라지까지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 것을..

    드라마에서는 아빠랑 매일 혼자 잠자야 하고 아빠 주사를 감당해야 하고 홀로 된 아들의 심정을
    너무 덜 보여준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엄마의 그 상황을 너무 잘 이해하는 거처럼 미화시켰구요.

    실상은 윤서래란 여자는 이런 이유 저런 이유 있더라도 남자에 눈이 돌아 자식 내버리고 나가서
    가끔 아이 만나 뜬 구름 잡는 소리나 하면서 남자랑 데이트하고 자기가 하던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인지
    뭔지 한다 하는 책임감 없는 여자죠.

    서래가 무슨 일이 있어도 아들을 지키며 바람난 남자와도 잘 됐으면 감정이입이 더 잘 됐을텐데..
    그 부분이 죽었다 깨도 이해가 안 돼요. 아이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놔 버린게..

    그러면서 세상에서 젤 중요한 게 아들이라 하고... 과연 그랬다면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전 차라리 서래 시어머니나 고모가 훨씬 인간성 있어 보이네요.. 그런 화냥년 아들이라고 조금도 조카 구박하지도 않고 잘 케어하쟎아요. 그러기도 힘든 일이죠.

    태오도... 불타는 연애를 하고서는... 그렇게 쉽게 다른 여자 껴안고..키스하고.. . 안 돼죠.
    남편이 그렇다고 상상하면...세상에 누구를 믿고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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