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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용돈 끊겠다는 글

개그가 따로없음 조회수 : 10,129
작성일 : 2012-04-12 21:34:08

 

 

 전 그 원글님 심정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냥 이해가 가요.

 그글을 보고 부모님 용돈끊겠다는 인간이 제정상이냐 ....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은 그냥 그 글을 액면그대로 받아 들이신듯 해보이네요.

 

 

 그글의 요지는 적어도 진짜 부모님 용돈을 끟어버리겠다가 아니지 않나요?

 어느정도의 독해력이 요구되는 글인가요 그글이?

그냥 단지 나는 이렇게 살기가 빠듯하고 힘든데도

그런 서민을 위하기 보단 잘사는 부자들만 돌보는 이들에게 표를 주신 부모님에

속상하고 그냥 푸념하는 글로 보였습니다.

 

그분이 용돈끊으실분이면 그렇게 글쓰셨겠습니까.

그냥 심정적으로 그정도로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저 단편적으로 용돈끊겠다는 그부분에 열을 내시며

"진보"를 운운하시는 분들은 대체 무슨생각이신건가요..

그분이 "진보"인가요?

대체 어떤부분에서 그분이 "진보"로 보였나요.

 

새누리당이 짜놓은 프레임에 그대로 걸려들어 움직이시는거 같아보여요

서민들이 서민을 위하지 않는 부자정당에 대해 푸념하고 하소연 하고 그게 진보인가요?

우리가 좀 살아보고자 집권세력 바꿔보겠다는 그것이 진보인가요?

그렇다면 새누리당은 보수고? 그들이 이나라에 진정한 보수인가요?

대체 진보가 뭔가요

왜 그글에서 극렬한 진보라는 둥 그런소리가 나오나 모르겠습니다.

 

저만해도 그렇습니다.

전 서민이고 그래서 서민위하지않는 정당은 찍고싶지 않고

그들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그게  "진보"인가요?

언젠가부터 새누리당과 현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모두 "진보" 로 규정지으며

진보는 이래서 안된다는둥 극단적이라는둥

힘든삶에 대해 푸념하고 집권세력에 비판적이면 그게 바로 진보인건가요?

 

대다수 분들은 그글에서 그만큼 힘들다

부모님이 그걸 알아주지 못하셔서 속상하다

이정도의 의미로 이해하셨을거라 보는데

부모님 용돈을 끊겠다니 제정신이아니라는둥 진보에 이래서 등을 돌린다는둥

정말 어울리지도 않는 댓글 쓰시면서

글쓴분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헐뜯으시는 분들은 대체

어떤분들이신가 싶네요.

 

심지어 다른 모사이트에서

그글을 캡쳐해서 헐뜯는 것까지 보았습니다.

82는 주부들이 많이 오는 곳이죠.

전 주부가 아니지만 체감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방사능 수산물, 쓰레기 수입, FTA, 미국소, 그외 모든것들

가족들의 건강, 가정의 삶의 전반적인 것들을 모두 신경쓰는 사람이 바로 주부고

그렇다보니 삶과 직결되는 정책에 더욱 민감할수 밖에 없는것이구요.

그러한 점이 충분히 이해될만도 한데 말이죠.

무턱대고 단편적인 글의 한부분을 캡쳐해서 비난하는 것을보니 제가다 속상하더군요.

 

제글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글의 한부부만을 확대해서 글의 핵심이 그것인냥 비난하지마시고,

엉뚱한 곳에서 진보라는 개념을 꺼내 몰아가지 마세요.

그냥 대한민국의 한 주부의 푸념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걸로 보입니다.

IP : 180.64.xxx.11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4.12 9:36 PM (110.10.xxx.34)

    이 글 추천기능이 있으면 추천 백개라도 주고 싶네요^^
    글을 읽을때는 제발 행간을 살피시고 읽으시고 글을 쓸때는 본인의 인격이 글 속에 묻어나옴을 명심하시고 글을 좀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2. ..
    '12.4.12 9:39 PM (61.43.xxx.37) - 삭제된댓글

    공감!패륜아 얘기까지 나오던데요..ㅋ 독해력이 딸리는 분들 참 많아요..

  • 3. 사월의눈
    '12.4.12 9:39 PM (211.115.xxx.220)

    원글님 시원하게 정리 잘 해주시네요..
    추천!!!

  • 4. 수수엄마
    '12.4.12 9:40 PM (125.186.xxx.165)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brams님 댓글처럼 추천 백개 드리고 싶네요^^ 2222

  • 5. ㅎㅎ
    '12.4.12 9:41 PM (183.99.xxx.118)

    그 사람이 글을 못 쓴걸 가지고 왜 읽은 사람이 이해력,독해력이 모자라단 소리를 들어야되는건지 ㅋㅋㅋ

  • 6. 오바해서
    '12.4.12 9:42 PM (219.251.xxx.5)

    쓴 글 맞구요...심정적으로 그렇다는 거지..실행은 절때로 못한다 그랬어요.
    진짜 너무 확대해석하네요.
    지금은 지웠지만 그분 해명했어요..
    악마에 지옥불소리까지 듣고..그분도 알바 먹잇감 줬다고 자책하더이다..
    왜 이리 이글로 물어뜯나 했더니...일베로 가져갔군요..

  • 7. ..
    '12.4.12 9:43 PM (59.0.xxx.43)

    원글님 맞아요 설마 부모님용돈을 끊겠다는거겠어요??
    그만큼 실망을 많이하고 화가났다는거겠지요
    새누리각하 어버이연합찌끄리들같이 물고늘어지기는......

    저도 오늘 너무 화가나고 분해서 입맛도 없고 밥도 하기싫어서 대충해주고 폐인처럼있는데
    힘이없어 있으니까 울애도 왜그러느냐 묻네요

  • 8. 아봉
    '12.4.12 9:46 PM (58.230.xxx.98)

    원글님, 글 감사합니다. 정말 잘 읽었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부모님 용돈을 설녕 2달 끊는다 해도 그 분이 부모님을 굶게 만들겠어요? 본인도 미얀해서 그 다음에 결국 더 보태거나 뭐라도 하나 사 드리지 않겠어요? 그야말로 아둥바둥 힘들게 사는데, 월급 쪼개서 보내드리는 용돈을 받으시고, 지금 일해서 세금내어 노인분들을 지원하는 젊은 세대들, 그리고 그분가족을 너무 생각해 주시지 않는 부모님이 너무 답답해서 그런말이 나왔겠지요....

    참 속상해요. 우리가 이렇게 보수도 아닌 유인원들한테 또 당하고 또 지는 이유중 하나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프레임에 조금만 틀리면, 옳지 않다는 것으로 서로를 물어뜯어서 그런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그런 일들 여기서도 너무 많고요...

    유인원들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아요. 공동의 목적을 설정하고 완전 단합해서
    그 목적달성에 수단 방법 전략 다~써서 올인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이기는 것 아닌가...
    아무튼, 마음 정말 쓰라린 성찰의 시간이네요.....이렇게 긴 댓글 달면, 말 한마디가지고 욕하시는 분 또 있으시겠지만, 우리부터도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음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니까....우리 삶과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서 누가 약간 틀린 말들을 해도, 유인원들을 물리치려면 싫던 좋던 같이 연대해야 하니까....그래도 힘이 딸리니까....

  • 9. 이대호님
    '12.4.12 9:46 PM (180.64.xxx.118)

    그분이 직접 해명하셨어요 ^^ 무슨 반전의 반전입니까 아까부터 님이 올린글 지켜봤는데 뭐라해도 깎아내리실 분이라는거 알아요 ^^

  • 10. 진보 아니면 뭔데요??
    '12.4.12 9:50 PM (119.18.xxx.141)

    진보에 대한 자부심이 흘러 넘쳐서 주워 담기도 버거운 것 같던데
    그 원글은 말이에요
    그럼 좌파인가 ㅋ

  • 11. 쓸개코
    '12.4.12 9:51 PM (122.36.xxx.111)

    딴지거는 사람이 그글의 행간의 의미를 몰라 그렇게 몰아부쳤을까요?

  • 12. 진보 아니면 뭔데요??님
    '12.4.12 9:52 PM (180.64.xxx.118)

    제가 썼죠. 그냥 한낱 주부일뿐이라고. 제글 다 읽으셨나요?
    그럼대체 어떤부분이 진보인지부터 밝혀주세요.
    저는 이미 본글에서 제입장 다밝혔는데
    예의가 없으시네요
    이러이러한 부분이 명백한 진보다 !!! 라고 밝혀주셔야 제가 뭐라 답을 드리지 않겠습니까?
    전 이러이러한데 무슨 진보냐? 라고 분명 본글에서 밝혔는데말이죠..

  • 13. 콩나물
    '12.4.12 9:52 PM (211.60.xxx.91)

    꼬 중도라니 그런사람보면 웃겨요
    싫음 그냥 딴데가서 놀았음 좋겠어요

  • 14. 동감
    '12.4.12 9:56 PM (14.40.xxx.61)

    추천 100만개

  • 15. ,,
    '12.4.12 10:09 PM (118.223.xxx.73)

    그러게 말입니다 .
    자기들은 유체이탈화법 맨날 하면서
    투정 좀 부린것 가지고 @#들입니다.
    에휴.
    대꾸도 하기 싫으네요

  • 16. ^^
    '12.4.12 10:17 PM (110.11.xxx.196)

    방사능 수산물 수입,언론 파업 ,강정 마을 4대강...

    생각 할수록 답답하고 괴로운데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도 이런 고민을 공유하지 못하는

    힘든 마음의 표현 이었겟지요.

    다행히 저희 부모님들은 저희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고

    동참해 주셔서 과천의 잘생긴 후보님 당선에

    도움이 되어 기뻤답니다

  • 17. 천벌을 받을 년놈들
    '12.4.12 11:05 PM (175.115.xxx.19)

    그 미친글 내렸더라구요.
    말이면 함부러 지 부모를 그따위로 이용해서 써야 하는건지..
    아마 지껄인대로 받을 겁니다. 정치적 신념에 부모를 팔아 먹는 호로 자식을 둔 그 부모도 새끼낳고 미역국 드셨을텐데..

  • 18. 저는
    '12.4.12 11:18 PM (175.200.xxx.83) - 삭제된댓글

    그 글 읽지 않았습니다만 대충 어떤 뜻이었는지 짐작가요.
    자식들이 드리는 돈으로 생활 가능하신 분들, 즉 사회계층으로 보면 1%는 커녕 50%에도 들기 힘든 분들이
    정작 1% 아니 0.1%를 지지하는 모습에서 느끼는 참담한 상황.

    위에 적은 천벌을 받을 년놈들 이라고 쓰신 분.
    부모님한테 매달 생활비나 드리고 그런 막말 적으세요.

    정작 자식들이 드리는 생활비 없으면 생존도 안되는 분들이 기득권층 지지하는 것 보면 어이가 없는데
    겪어보지도 않고 본인이 저리 막말을 해대는지. 김용민씨 막말한다 욕하기전에 본인부터 돌아보길.

  • 19. 말 참 함부로 하네...
    '12.4.12 11:35 PM (218.55.xxx.204)

    175.112 같은 사람들때문에 부모님들은 앞에서 온갖 화려한 수식어 갖다 붙여
    아부하면서 정작 부모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아부하는 불효자들한테 재산 다 내주는
    사연을 여기 82쿡에서 어디 한 두번 보나요...ㅉㅉ

  • 20. ..
    '12.4.13 1:13 AM (175.112.xxx.147)

    심히 공감 가는 글이네요. 더도 덜도 아닌 원글님의 해석이 적절합니다.오늘은 넘 속상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널뛰기를 하네요.
    참 맘이 힘드네요.

  • 21. 위에 욕하는 양반~
    '12.4.13 4:16 AM (211.219.xxx.103)

    바보인증??

  • 22. ..
    '12.4.13 7:19 AM (119.202.xxx.124)

    이보세요 원글님!
    이런글을 적반하장이라고 하는겁니다.
    적반하장.
    도둑이 주인을 때린다.
    실수로 잘못된 글 올렸으면 당사자가 진심이 아니었다고 유감 표명하면 되지.
    제3자 나서서
    무슨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독해력 운운입니까?
    그냥 화나서 한말이지 실행 의지는 없었다.
    장난 합니까?
    그럼 김용민이 라이스를 **해서 죽이자라고 한 말은 실행 의지가 있어서 욕 먹었나요?
    실행 의지가 있고 없고를 떠나 농담 진담을 떠나서
    할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는겁니다.
    실행 의지 없었다고 다 용서되는게 아니에요.
    그 글이 원글만 문제 였나요?
    거기에 줄줄이 달린 응원 댓글들. 잘한다. 잘한다 추켜 세우던 그 댓글들이 다 농담이고 장난이었다고 지금 발뺌하는 겁니까?
    제발 좀 잘못된건 잘못이라고 인정할 줄도 압시다.
    모든게 알바탓이고, 프레임 탓이고,
    에고~~~
    프레임은 사진 액자 맞추는 집에 가서 찾으시고요.....
    제발 정신 찾으세요.
    천날만날 남탓만 하고 있으니................

  • 23.
    '12.4.13 8:56 AM (115.23.xxx.210)

    용돈 끊는다는 그 분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욧!!!

  • 24. 저도
    '12.4.13 9:39 AM (58.239.xxx.48)

    그분의 심정 이해 되던데요.

    그리고 그분을 욕하시는 분들 부모님 용돈 드리는분 몇분이나 될까요.


    저도 결혼하면서 부터 시댁의 생활비 밑에 동서와 부담해 오지만 참 힘듭니다.

  • 25. 위에
    '12.4.13 11:20 AM (119.64.xxx.3)

    175.115
    뭐 저런 미친댓글이 있지?

  • 26. 나라도...
    '12.4.13 11:58 AM (221.138.xxx.20)

    그런 마음 들것 같은데
    그래서라도 달라지면 좋을텐데...

    욕하는 사람들
    "너나 잘하세요."

  • 27.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
    '12.4.13 12:27 PM (112.153.xxx.36)

    자식세대는 한날당 정책때문에 점점 살아가기 힘들어 죽겠는데
    일선현장에서 벗어나 자식 돈 받고 사는 부모는 그런거 아랑곳 않고
    아무 이해관계도 없으면서 난 그 당이 맘에 든다는 이유로
    자식들의 하소연은 무시하고 자식들이야 힘들든 말든 주구장창 찍어대면서
    그 힘든 자식들에겐 돈내놔 용돈내놔 이렇게 사는거 좋지 않은 모습이죠.
    아무 생각없는걸 넘어 짜증나는 행동 아닌가요?

  • 28. 저도 그 분 진보 아니라고 생각해요
    '12.4.13 12:42 PM (119.18.xxx.141)

    진보라고 착각하고 사실 수는 있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
    제 주변 진보들은 다 하나같이 스마트하고 예의가 바르거든요
    시각도 균형잡히고 건강하고
    감정적 과잉들은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 글 전에 지금도 걸려 있는 어느 글에서
    (제 목 : 정치색 다르다고 부모님 용돈 끊겠다는글이 정상인가요?)
    제가 쓴 댓글들 풀어 볼게요
    그 글'12.4.12 8:46 PM (119.18.xxx.141)
    그 원글님은 그냥 분에 못 이겨 하소연 한 거지
    실행의지는 없어 보이거든요
    다만 콩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옹호하는 분들이 더 애석한거죠 ,,,,,,,,,,
    그런 분들은 진정한 진보가 아니죠
    진보의 기본은 건전함이니까 ,,

    원글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전 원글님보다 더 빠르게 그 생각을 댓글로 쓴 거고요
    전 다만
    원글님이 왜 그 원글님을 한낱 가정주부에만 둔갑시키시는지 그게 의아했던 거에요
    그분은 자기가 분명한 확신에 찬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지 않음 대선때까지 용돈을 끊어 부모를 구워 삶아 보겠다고
    차마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안 그래요?

  • 29. 신과함께
    '12.4.13 3:33 PM (67.248.xxx.110)

    http://www.ilbe.com/index.php?_filter=search&mid=polilbe&search_target=title&...

  • 30. 무한공감 동감 100만표
    '12.4.13 4:39 PM (119.70.xxx.86)

    먹고 살기 너무 어려운때 힘들다는 이야기가 요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돈끊고 그돈 모아놓는다고 하셨는데
    그분이 지금은 화가나서 그러지만 지금까지 해오신게 있는데 또 부모님 애틋한 마음에 보낼거라고 생각해요.

    너무너무 화나고 속상할때 속상한 마음 푼건데 그걸 물고 늘어지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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