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병 날것 같아요

짜증이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2-04-12 21:33:17

결혼 1년 넘었고,

합가했다가 분가 했어요.

홀시모에 외아들이고,

홀시모는 몸이 조금 불편해요 하지만 일상사에 불편없고 반찬 다 해먹고 합니다.

합가한 직후부터 사람한테 막말하고 분노조절 못해 소리 지르고 막말하고, 견디다

못해 전 같이 못살겠다고 별거 1달반 했고요 이혼직전까지 갔고 분가했어요

분가할때도 별 지랄( 욕안하고 싶지만 맺힌게 너무 많아요)을 다 했고

저희는 홀시모 핸드폰에 생활비에 각종세금에 다 내주고 있어요

 

저는 아직도 그 일로 인해 홧병이 생겼고, 순간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힘들어요

명상이고 뭐고 해봐도 소용 없고요. 그떄 당한 모욕적인 말이며 그 미친 시모의 행동때문에

정말 괴롭네요.

 

전 결혼하면서 합가했어도 예단 혼수 제대로 다 해갔고요 티비며 세탁기 안해간거 없어요

그릇에 식탁에 예단비 줬고 친척들 이불도 직접 제가 구입해 줬어요

 

암튼 1년전의 일이지만 그 기막한일을 겪고도 어른이라 그냥 나왔고

전화는 일절 안하지만

남편때문에 두어달에 한번( 같은 서울지역) 혹은 한달에 한번 밥 한끼만 먹고 와요

갈때마다

본인이 제가 전화 안하는거 터치 안하고, 본인이 뭐라고 안한다고 좋은 시모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고..정말 갈때마다 짜증나는 이야기만 골라서 해요

가고 싶지도 않은데

 

다음주 금요일이 시모 생신이에요.

땡겨서 이번주 토요일 저녁만 먹기로 했어요

근데 제가 다음주 금요일날 전화를 해야 하나요? 너무 싫어요.

 

그리고 3주후에 또 어버이날이 있잖아요?

이 날도 제가 뭘 해야 하는건가요?

정말 하기 싫은데..

친정 언니는 그때 상황도 모르고 그래도 시모라고 해야하지 않겠냐 하는데

열불이 나요.

같은 서울지역이고 가는데 한시간 걸려요.

 

생활비주고, 1년전 정말 자살할 만큼 그 미친 시모한테 당한것도 화나는데

다 잊었다는 듯이 제 앞에서 웃고 있는 시모 보면 아주 끔찍해요

 

나올때 돈이 없어서

이 작은 집으로 겨우 와.. 제가 해 간 살림들

 침대며 옷장 다 두고 나왔어요..

그리고

제가 해 간 세탁기 티비 식탁이며 다두고 나오고

시모 살림은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나온꼴이죠.

그리고 제 옷도 지금 제가 살고 있는집이 좁아서

제 옷과 책도 그집( 시모살고 있는) 에 있어요.

사실 인연 끊으려다

제 옷을 다 못가지고 와서 그것때문에 가끔은 가야할듯해 끊지 못한 이유도 있어요

제 살림살이가 그 집에 남아 있기때문에요.

 

어찌해야 하나요?

이번주에 미리 밥먹고 다음주도 연락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버이날도 어떻게 해줘야 하는게 맞는지..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본인이 그 미친 망나니 짓 한건 생각도 안하고

평생 자식 등꼴이나 빼먹고 이간질 시키고..

 

 저는 부모도 다 있고 형제도 다 있고 자랄때 돈 걱정 안해서

넌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는 시모 정말 끔찍하네요.

 

IP : 218.49.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요
    '12.4.12 9:43 PM (24.93.xxx.71)

    이런말 좀 그렇지만
    세상사람들은 '줄수록 양양'입니다
    이말이 뭐냐면요

    제 친구시댁에 제 친구랑 동서가 있대요.

    제 친구는 생일이며 이것저것 일년 내내 다 챙겨요

    그런데 한번 빼먹으면 시댁에서 욕을욕을 한답니다

    그리고 그 친구동서는 항상 다 잊어버리고 몇년에 한번씩 생일 선물을 시댁에 하는데

    고맙다고 난리난리 라는 군요.

    그리고는 시부모님이 나중에 노후에는 내 친구랑 같이 살거라고 한데요.

    진짜 우끼죠.

    저는 시댁과는 예의 바른 관계가 유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악해서 자기한테 굽신되는 사람에게 막합니다.

    님이 계속 너무 잘해 주면 자기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할꺼예요.

    기본 만하세요.

    딱 생일하나만 하던지 어버이날 하나만 하던지요.

    어떻게 자식이 그럴수 있냐구요?

    진짜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바르게 살게 해 드려야죠. 인간답게 잘못한것을 뉘우치게요.죄짓지 않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세상 살아가는 데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끌려 다니시면 안되는 겁니다.

  • 2. 알아요
    '12.4.12 9:51 PM (24.93.xxx.71)

    원글님 그리고 한가지더요

    시모님을 미워하는건 안되요.

    원글님에게 너무 가혹해요.

    계속 생각하는 거잖아요.

    계속 시모님때문에 괴로워해야 하는거잖아요.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님을 위해서 그냥 상관없는 사람처럼 시모님을 마음에서 대해야 원글님이 행복해 집니다

  • 3. 글쎄요~
    '12.4.13 1:32 AM (220.93.xxx.191)

    미리 생각하지마시고(시간아까워)
    남편이가자하면가고
    말없으면 잊고
    전화이런건 안해도 될듯하네요
    혼자계실땐 생각도하지마세요.
    짜증나고 시간낭비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14 대학생.. 그 중 4학년 따님 두신분~ 6 딸냄^^ 2012/06/08 2,054
116213 내일 시어머님이 오셔요 ㅠㅠ 6 답답해요 2012/06/08 2,477
116212 연말정산후 지방소득세 환급은 따로 신고들 하시나요? 1 2012/06/08 1,217
116211 강아지한테 사람 기저귀 채울려고 하는데요 사이즈 어떤거 사며 될.. 6 ㅇㅇ 2012/06/08 1,515
116210 최요비에서 사용하는 후라이팬 어느것인가요?(목요일날) ㅜㅜ 2012/06/08 735
116209 짜장밥하려고 짜장 한 냄비 끼리놓고 그걸로 2끼 떼워요(저녁도 .. 4 ㅡㅡ 2012/06/08 1,961
116208 전업맘 아이 어린이집보내기 힘드네요. ㅠㅜ 4 ... 2012/06/08 2,180
116207 혹시 용산 미8군에서 근무하시는 분 계신가요? 3 미 8군 2012/06/08 2,126
116206 새가 둥지를 짓고 있어요 10 ... 2012/06/08 2,127
116205 철저하게 남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33 솔직한찌질이.. 2012/06/08 11,177
116204 얼마 전 전화이동을 했더니 새로운 보이.. 2012/06/08 724
116203 나이들면 원래 손등의 5 나이 2012/06/08 3,439
116202 新 공포 괴기, 스릴러물시대 온다 으히유 덜덜덜 3 호박덩쿨 2012/06/08 1,069
116201 양식조리사 딸만한가요? 2 조리 2012/06/08 1,703
116200 자랑 3 ^^ 2012/06/08 1,123
116199 아래분. 전 연봉 이랬어요. 3 파스타요. 2012/06/08 2,416
116198 요즘 볼 만한 영화 뭐가 있나요? 영화 2012/06/08 652
116197 안양중앙시장 순대곱창 맛있나요? 5 임산부 2012/06/08 1,832
116196 돈잘벌어서....자기가 쓰겠다는데 ㅎㅎㅎ 5 대박공주맘 2012/06/08 1,965
116195 5,7세맘..최근에 영화본게 언제에요 6 난뭔가 2012/06/08 1,067
116194 오래앉아있으면 나는 냄새.... 7 냄새 2012/06/08 9,263
116193 아기 100일상 요즘 많이 하나요 6 음음 2012/06/08 3,861
116192 동생 상견례 막은 원글입니다 43 dd 2012/06/08 16,871
116191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8 도대체? 2012/06/08 2,893
116190 막걸리 2병 4 소나기 2012/06/08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