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약,어떻게 먹이시죠?

쇠고집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2-04-12 15:58:09

70후반의 저희 친정아버지이야기입니다.

한 때는 교수셨는데요.

지금은 답답하십니다.

종일 신문을 읽으셔도 무슨 내용인지 처음 듣는다 하시고

똑같은 말만 반복

주변 교류 없고 집에만 계시고

오직 먹는 거만 신경쓰십니다.

컴퓨터 전혀 안 하시고

잔소리로 진을 뺍니다.

치매기가 있어 보여서

병원 가자 하시니 화만 내십니다.

 

사위가  가정의학과라 약 타는 건 해결되었는데요.

도대체 이 약을 어찌 해야 드실까요?

평소에도 영양제 안 드시고

당뇨병의 혈당 조절도 무조건 괜찮다 하시기만 해서

약 복용에 큰 문제가 생길 거 같아요.

쇠고집을 끊고 약 복용을 쉽게 하는 노하우 가지고 계세요?

제가 오죽하면 비아그라 비슷한 거라 거짓말 할까 싶기도 했는데'''.

먹는 거 말고는 모든게 의욕이 없으시고

그래서 어머니가 많이 힘드세요.

 

IP : 118.45.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2.4.12 4:17 PM (183.106.xxx.48)

    제가 병원에서보니까 약을 갈아서 음료나 죽에타서 드리기도 했습니다.

  • 2. 푸른잎새
    '12.4.12 4:44 PM (180.66.xxx.190)

    교수님도 치매에 걸리시나보군요.
    친정 엄마가 치매 중기라 원글님 사정에 감정이입이 되네요.
    아버님 약만 잘 드셔도 좀 덜하실텐데...
    저는 아는 게 없어서 질문하신 거에 답은 못드리겠네요.
    아버님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요.

  • 3. ..
    '12.4.12 5:13 PM (175.119.xxx.242)

    물론 잘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본인에게 치매약이라는 말씀은 절대 하시면 안 되요.

    저희는 다 숨겼는데 큰동서가 치매약...어쩌고 드셔야 한다고 해서리...그때서부터 약을 거부하셔서 정말로 힘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약을 정기적으로 드시지않아서 너무 악화되어서 지금은 시설에 계세요

  • 4. 원글
    '12.4.12 11:37 PM (118.45.xxx.30)

    어떡하나요?시설이라뇨?
    눈물이 납니다.
    주사같은 거면 참 쉬울 텐데'''.
    같은 연세이신 엄마가 약을 갈아서 넣어드릴지'''.
    정말 속상합니다.

  • 5. 렌지
    '12.4.13 9:26 AM (203.226.xxx.71)

    아직 초기?신가봐요?
    저는 병원약 못믿겠어요... 저희 할머니는 약끊고 더 정신 또렷해지셨거든요.. 그래서 괴로울 때도 있어요
    뭐든지 병은 초기가 중요한것 같아요..병원가서 다른 병명? 으로 약을 먹이시는게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652 조언구합니다.(모질) 2 강아지키우시.. 2012/04/13 542
95651 울지마 정봉주 7 ... 2012/04/13 1,711
95650 저만 느끼는건가요? 9 .. 2012/04/13 2,579
95649 믿음이 강하니 복받는거 같아요,, 14 별달별 2012/04/13 2,489
95648 오늘 유투브에... 1 뉴욕타임스 2012/04/13 707
95647 그네공주-->그네할망,그네할매라 불러요 7 개명 2012/04/13 842
95646 ‘저가’ 제주항공 짐 파손 나몰라라 ‘싼게 비지떡’ 1 랄랄라 2012/04/13 983
95645 지하철 불법구인광고... 다단계도 많다네요; 랄랄라 2012/04/13 845
95644 문제는 30대였다- 다음대선에서 이기는 방법 6 파리82의여.. 2012/04/13 1,277
95643 남편과 2박3일 여행 어디로 갈까요~? 12 사과짱 2012/04/13 1,719
95642 합정역쪽 출근시 화곡동과 김포신도시 중에 어디가 빠른가요? 5 혹 좋은가요.. 2012/04/13 1,178
95641 불쌍하잖아 대통령도 한번 못해보고.... 7 ㅋㅋㅋ 2012/04/13 1,121
95640 새누리당 니들 승리했다고???? 2 50석 2012/04/13 820
95639 결혼전에 이혼 청구시 재산분할 없음과 위자료 없음을 공증받고 결.. 4 .. 2012/04/13 2,515
95638 박근혜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엄청 쫄고 있을껄요 2 박근혜out.. 2012/04/13 1,203
95637 치질..꼭 수술해야하나요? (내치질) 도움절실 합니다 3 나에게도 이.. 2012/04/13 6,225
95636 후라이판 5단 정리대 살까 말까 고민되요. 쓰는 분 계세요? 8 정리하자 2012/04/13 1,999
95635 나꼼수에 앞으론 정청래의원을 게스트로.. 1 .. 2012/04/13 1,113
95634 무선주전자 어떤거 사용하세요 5 커피 2012/04/13 1,060
95633 양지 뭐해먹으면 될까요? 6 소고기 2012/04/13 759
95632 남편이 넘 힘들어 하네요 9 여보야 2012/04/13 2,073
95631 관리자님)수고하십니다.한가지만 건의를....... .. 2012/04/13 659
95630 ㅠㅠㅠ 대선 대비인가요??? 4 이겨울 2012/04/13 775
95629 지역감정 부추기는 인간들은 조심해야죠. 1 ㅇㅇ 2012/04/13 579
95628 망원역부근 맛있고 가격 착한집 알려주세요..(살빠지십니다ㅎㅎ) 2 친구야보고싶.. 2012/04/13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