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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거끝나고 허한 마음을 달래려 ......

방황중~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2-04-12 15:43:52

개표방송보면서 허한 마음 소맥한잔으로 달래고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방송보면서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출근을 하고...

선거만 끝나면 모든게 바뀌어있을거란 부푼 마음을 안고 지금까지 견뎌왔는데..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이 더러운 현실...

누군가에게 마구마구 삿대질 하고싶은 분노에 찬 맘을 억누르며..

82에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버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쇼핑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했습니다..

열심히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

 

그냥 다시 82로 달려와서 조용히 이 글을 씁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맘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나를 위해 온몸으로 비를 막아준 그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지금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싶은 맘도, 그럴 여력도 없습니다....

그냥 위로해주고 위안받고 싶은 맘 뿐입니다...

때로는 아무말없이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때도 있으니까요...

그래야

또 서로 얼싸안고 가열차게 싸울수 있으니까요..

 

IP : 147.6.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4.12 3:44 PM (211.219.xxx.62)

    님 맘이 제 맘이네요.
    저 사무실에서 계속 82 자게만 들락날락하고 있어요..
    정말 맘이 왜 이리 허한지요..

  • 2. ㅇㅇㅇ
    '12.4.12 3:45 PM (210.117.xxx.96)

    그렇지요...

  • 3. 오늘까지만..
    '12.4.12 3:45 PM (220.85.xxx.175)

    방황하기로 해요.
    낼 부터는 더욱 가열차게~~~

  • 4. 아...
    '12.4.12 3:45 PM (211.219.xxx.62)

    근데 인터넷 쇼핑은 이런날 하시면 안되요.. 아마 다 왜 샀나 싶으실 것 같아요... (그것땜에 또 며칠 우울하심 안되쟎아요..)

  • 5. ...
    '12.4.12 3:49 PM (221.147.xxx.4)

    저도 그래요.
    포털도 못 가요.
    박근혜 웃는 사진 볼까봐.
    아픔을 마주 대해야 치유도 빠를텐데
    오늘은 도저히 마주 할 자신이 없네요.
    오로지 82에서 위안을 얻고
    있네요.

  • 6.
    '12.4.12 3:49 PM (58.141.xxx.226)

    쓴잔은 어쩔 수 없고....
    12월에는 한 번 더 잘해보자고 스스로 격려하고 있답니다.
    저나 저의 주위분들 모두(옆집 가게 등등)
    원글님도 맘을 얼른 추스리셔요.
    그리고 다시 한번 홧팅하자구요.

  • 7. 전 그냥 아이허브에서 확 질렀어요
    '12.4.12 4:03 PM (183.96.xxx.166)

    아무거나 먹어서 내 몸 학대하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요
    다 기운내자고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잖아요
    우린 계속 이 나라에서 살아갈거고
    아이들도 계속 클텐데

    그나마 좋은 점은 입맛이 아주 똑! 떨어져서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좀 될거 같네요
    어찌나 고마운지 원

  • 8. ^^
    '12.4.12 4:04 PM (114.204.xxx.77)

    진짜 허한 맘 이루 말할 수 없네요...

    조중동과 방송사 파업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가 더 멀게 된 것도 주요한 패인 같아
    어제 생각한 대로 오늘 친정,시댁 양쪽에 신문 넣어드리려고해요..
    우린 한겨레 보는데 부모님댁은 경향이 그나마 낫겟지요?
    경향엔 전화해서 어줍잖게 공정한 척 하지 말라 한소리 덧붙여야 겠어요..

  • 9. ㅠㅠ
    '12.4.12 4:12 PM (58.239.xxx.48)

    그 허전한 마음 미칠것 같은 마음 공감하고 공감합니다.

  • 10. 하늘보리
    '12.4.12 4:13 PM (175.193.xxx.140)

    오늘 하루종일 힘이 없네요.....누구의 탓도 아닌데.... 우리들 부모님은 새누리찍고....

    우리는 민통당찍고...울 밑에 세대는 놀러가구....이게 현실이 아니길.....

  • 11. 하늘 보리님...
    '12.4.12 4:19 PM (211.219.xxx.62)

    우리들 부모님은 새누리찍고....우리는 민통당찍고...울 밑에 세대는 놀러가구.... ㅠㅠ
    격하게 공감해요..
    그래서 울 딸은 열심히 정치 사회 공부 시키고 있어요..(지금 초3요..^^)

  • 12. 공감
    '12.4.12 4:24 PM (119.69.xxx.206)

    다들 저랑 똑같은 마음이였나 봐요.

    몇날 몇일을 인터넷 알바와 싸우다

    스트레스 엄청 받고 어제 선거 결과보고

    오늘까지 입맛이 뚝!~~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는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힘..딸아이 안경을 맞추러 갔는데

    안경집에서 조,중,동을 보는 걸보고 한마디 하고는

    두번다시 그집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햇음...힘내야죠..또 싸워야죠..

    이렇게 또 주저앉을 순 없으니까요.

  • 13. 윗님
    '12.4.12 6:14 PM (175.215.xxx.239)

    공감님!!
    제맘이랑 똑같아요.....
    선거전날까지 82알바랑 싸우고 (평소 눈팅족)
    선거를 작년부터 기다렸는데.....멘붕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실감했습니다......그러나
    나꼼수 4인방에게 진 빚이 많아
    이대로는 못물러섭니다...!
    편하게 투쟁하는 주제에 이만한일로 좌절안하려구요....
    대선을 향해...화이팅입니다!!!!!

  • 14. ㅠㅠ
    '12.4.12 7:45 PM (218.146.xxx.109)

    저도 그래요
    속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ㅠㅠ
    그나마 82가 위안이에요
    내일부터는 더 가열차게. 살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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