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보면서 허한 마음 소맥한잔으로 달래고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방송보면서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출근을 하고...
선거만 끝나면 모든게 바뀌어있을거란 부푼 마음을 안고 지금까지 견뎌왔는데..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이 더러운 현실...
누군가에게 마구마구 삿대질 하고싶은 분노에 찬 맘을 억누르며..
82에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버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쇼핑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했습니다..
열심히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
그냥 다시 82로 달려와서 조용히 이 글을 씁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맘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나를 위해 온몸으로 비를 막아준 그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지금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싶은 맘도, 그럴 여력도 없습니다....
그냥 위로해주고 위안받고 싶은 맘 뿐입니다...
때로는 아무말없이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때도 있으니까요...
그래야
또 서로 얼싸안고 가열차게 싸울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