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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타까움 ㅜㅜ20대에 정치에 관심없는 애들 굉장히 많습니다.

20대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2-04-12 12:45:16

전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제 주위에 여자 친구들....
정말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다 똑같은 놈들 이다.. 등등

싸잡아서 도매급으로 뇌 한 쪽으로 접어 두고,
자기는 냉철한 판단을 한 것마냥
자신있게/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를 합리화 할 뿐 입니다

정말 답답, 깝깝합니다

아예 눈과 귀를 닫아버렸어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제가 아무리 옆에서 말 해도, 소용이 없어요
자기들은 현재 부모님 밑에서 용돈 받거나
취업이나 알바해서 번 돈으로 영위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보호 받고 있기 때문에
맘대로, 하고 싶은 생각과 행동만 하면 되거든요...

1) 본인들이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차단되어 있고
2) 아예 관심이 없음


20~30대 여성분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거 같습니다

단순히 투표율이 낮은 거에 속상해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IP : 110.47.xxx.1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촛불
    '12.4.12 12:48 PM (211.211.xxx.177)

    20대초에요.
    격하게 공감해요.

    제 또래 애들이 안철수교수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어릴적부터 엄마가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던 엄친아의 완벽한 구현이기 때문이죠.

    정치? 관심없어요.

  • 2. ..
    '12.4.12 12:48 PM (147.46.xxx.47)

    정치에 무관심이 큰가요..........?
    정치에 대한 혐오가 더 큰가요...........?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궁금해요ㅣ

  • 3. ..
    '12.4.12 12:48 PM (115.126.xxx.140)

    20대만 그런가요?
    종교열심 믿는 분들도 좀 그런듯..
    나이상관없이 관심없는 사람은 관심없어요.
    이번에 기독당 공약보고 뒤로 넘어갈뻔..ㅜㅜ
    암튼 맨날 tv에서 벗는 것만 나오고,
    취직시험 공부만 하니까 애들이 머리에 그런 것만 차있고,
    정치 이런거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 정치나 이런걸
    배우거나 토론하는 곳도 사실 없잖아요. 누구탓을 하겠어요. ㅜㅜ

  • 4. 촛불
    '12.4.12 12:49 PM (211.211.xxx.177)

    혐오를 가장한 무관심이라고 봐요.
    그래야 덜 쪽팔리니까

  • 5. 20대
    '12.4.12 12:52 PM (110.47.xxx.132)

    취업에서 서류전형으로 투표인증하라고 하면,

    엄청 할거에요 ㅉㅉ 토익신청 하듯이 .....

    무관심이 원인이아고 생각합니다

  • 6. 힘냅씨다
    '12.4.12 12:53 PM (183.109.xxx.26)

    저도 21살 여자입니다!!
    저도 그 답답한 심정때문에 여기에 글 올렸구요 ㅠㅠ
    제 친구들도 다 그래요 ㅠㅠ
    나하나쯤은 뭐?? 막 이런...

    우리가 뭉쳐서 나라를 만들고
    젊은애들이 관심이 많아야
    지역 의 보수적인 벽도 허물어 질꺼같은뎅.........

  • 7. ....
    '12.4.12 12:55 PM (119.67.xxx.56)

    그러다 애 낳아보면, 절절하게 깨달을 겁니다.

    얼마나 안이하게 세상을 살았는지를......

  • 8. 공감이요
    '12.4.12 12:55 PM (175.113.xxx.204)

    어제 물밀듯이 돌아다니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행복한 커플들이며 ...
    저들이 과연 투표는 하고 만난걸까하는 ㅜ

    그러니 여기 올리신 20대분들 다음에는 꼭 친구 다섯이상 끌고가서라도 투표하게 하셔야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 9. 다 그렇겠지만,
    '12.4.12 1:01 PM (121.166.xxx.181)

    그니깐 그게 오프라인 여성 커뮤니티 안에서 정치 이야기는 약간 금기시되는 면이 있어 그래요.
    다들 커피숍에 모이면 연예인, 남자친구, 취업 등등 이야기하죠. 뭐랄까, 진보적 성향을 드러내는 순간, 약간 왕따나 이상한 아이 취급되는 분위기가 있는 듯 싶어요. 회피하죠. 이야기가 나온다해도 부모님 성향을 은연중에 표출하는 수준이에요. 우리 부모님이 그러시던데...어쩌구 저쩌구....
    그 부모님들은 50, 60대 어른들로 대체적으로 수구, 보수적 성향입니다.
    오프라인 여성 커뮤니티 중에서 그나마 정치에 적극성을 보이는 부류가 아파트 부녀회 정도?...선거운동원으로 많이 동원되죠. 아니면 학부모 커뮤니티? 그 부류도 사실상 보수적일 거라 믿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건 아주 간단하고 쉬운 거거든요. 나이 먹을 수록 더 진보적인 사람이 된다는 건 그만큼 공부해야한다는 건데, 책 한잔도 안 읽는 어른들 천진데 진보 근처도 못가죠. 그러니 머리 아프고 에너지 쓰이니깐 쉽게 보수화되는 겁니다.

    투표장까지 가서 무효표를 찍더라도 투표는 해야죠. 맨날 입으로만 뽑을 사람 없다고 하면서 간단하게 자기 권리 포기하는건 민폐죠. 뽑을 인물이 없다하더라도 정당은 있어야하지 않나요? 수많은 당 리스트 중에 평소 눈여겨본 정당 하나 없다는 말그대로 혀를 찰 일입니다.

    젊은 사람들의 현실은 잘 알지만 프레임이 너무 제한적입니다. 시스템을 바뀌는 것도 개인이죠. 시스템을 탓하기 전에 개인을 탓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10. 한심해 보입니다.
    '12.4.12 1:05 PM (1.246.xxx.160)

    멋부리고, 성형, 연애,그런데 이렇게 바꿔놓는데 큰역할을 한것이 교회라 생각합니다.

  • 11. 20대 멍청한 여자들
    '12.4.12 1:15 PM (220.72.xxx.65)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왜 이 사회에서 지하철값이 비싸다느니 버스는 왜이렇게 안오느냐니
    생활불만은 장난 아니게 쏟아내죠

    한마디로 멍청해서 그래요

    멍청하고 우둔한거죠

    그런여자들 시집 결혼 이런것만 목매달고 이리저리 쏠려서 사는 인생 살꺼에요

  • 12. 굳세어라
    '12.4.12 1:24 PM (1.230.xxx.13)

    저 20대때 제 친구들도 관심없었고.. 30대인 지금도 제 주변엔 관심있는 사람 없어요.

  • 13. .....
    '12.4.12 1:32 PM (119.67.xxx.56)

    우민화 정책인거죠.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인 문제인건데, 자꾸 개인이 문제라는 것으로 몰아가는거지요.

    안철수 교수님이 지금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대졸 젋은이에게 취업을 권장하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월급이나 복지혜택이 부족하다고 말씀할 정도임에도
    일부러 요즘 젊은 애들이 게을러서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라는 둥, 눈을 낮춰라는 둥 헛소리를 하는거죠.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은 국가가 최소한도로 복지를 보장해줘야 하는데,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둥 몰아가지요.
    그렇게 자꾸 패배감을 주입시켜줘야 다루기 편하잖습니까.
    내가 문제구나 내가 못 나서 이 꼴이구나 하는 노예근성.....

    점수 1점, 등수 1등에만 연연하게끔 만들고
    내 옆자리 앉은 애들 뿐만아니라 전국의 같은 학년 애들은 죄다 수능 내신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현재의 교육 체계에서
    나만 잘 살면 돼!!! 나만 아니면 돼!!!가 아니라
    나도 살고 남도 다 같이 잘 살자, 힘든 사람들은 더 위해주자, 라는 생각은 사치죠 거의 불가능하죠.

    내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 시스템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감히 못하죠.

    내 집값을 올리기 위해선 도덕성 같은건 개나주는 대통령도 상관없고
    내 입에만 광우병 소 안 들어가면 그뿐이라는 생각을 하는 어른들이 지천에 널렸는데
    젊은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 14. ..
    '12.4.12 2:33 PM (112.187.xxx.132)

    20대뿐만이 아니에요.
    저희 회사 여직원이 90%이고 삼사십대로 이루어져있는데요.아무 관심없어요.
    저랑 같은 성향 차장님이랑 그랬네요.
    다 먹고 살만한가보다고. 아이들 걱정도 안되나보다고.
    투표 안하고 어디 놀러갔다왔다, 친구 만났다 그러는데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부드럽게 왜 새누리당을 지지하면 안되는지, 투표는 꼭 해아한다고 알려줘도 저만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고.. 어쩌다 관심있는 사람은 새누리 지지자..ㅎㅎ

    관심없는 이삼십대가 나이먹으면 저렇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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