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타이밍 생각하면 이걸 아침에 제일 먼저 올렸어야 했는데,
제가 만평, 아침신문 솎아보기, 시선집중 말과말을 먼저 차례대로 올린 후에 다른 기사를 올리는게 습관이고,
그 이후에 난데없이 회의에 잡혀 들어갔다 오고 밥까지 먹고 오게 되다보니 좀 늦었습니다. -_-;;;;
아무튼 오늘은 당연히 어제의 총선 결과 뉴스가 온통 뉴스란을 뒤덮고 있지요.
그래서 한 번 모아봤습니다. 오전 8시 30분 현재 네이트 베스트 뉴스에서 뽑아왔음을 미리 알려드리며,
순서는 무순입니다.
많죠? -_-;;; 오후에 일도 바쁜데 한 번에 올리고 올릴 소식이 많지 않아 어떤 의미로는 다행입... 콜록콜록! -ㅠ-
기사가 긴 만큼 내용도 깁니다. ㅎ
새누리, 과반 넘긴 1당…서울은 여전히 한계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13684
과반 기대했던 민주 '참패'…원인은 어디였을까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13661
박근혜 '탄탄대로'…문재인 '가시밭길'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13676
[4.11총선]민주 패배, 한명숙 책임론 불가피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41200312388917
'정권심판론' 누른 박근혜의 위력…민주당은 잇따른 실책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13688
야권연대의 한계…시너지 보다 보수결집 초래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13712
영화처럼… 막판 대역전극 연출한 심상정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4/h2012041200462621000.htm
<'불멸의 이인제' 6선 성공>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4/12/0200000000AKR2012041200810006...
<문대성 논문표절 극복하고 배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4/11/0200000000AKR2012041104730000...
부산에 '야도(野都) 바람'은 불지 않았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13677
[4·11총선]'사실상 패배' 한명숙, 향후 행보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412_0011017723&cID=1...
[총선] 동쪽은 빨갛고 서쪽은 노랗고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4/h2012041123130721000.htm
[4.11 총선]서울 도봉갑, 故 김근태 부인 인재근 `압승`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32&newsid=01138166599495464&D...
예상 밖 '여대야소', 박근혜 탄력·문재인 상처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1200298274141&out...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4·11 총선 이변 많았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50616
[총선] MB정권 심판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먹히지 않았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4/h2012041202345721000.htm
아직 집계도 안된 연령별 성별 투표율로 특정 층을 비판하기에는 좀 이르고,
국민들의 의식을 논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선거는 야권의 리더십 및 전략 부재와 넷심이 곧 민심을 대변하는 건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해준 선거가 아닌가 싶어요. 어제 어떤 사람이 "이것이 여론이다. 정신차려라."하는 비아냥 글을 올렸고
저도 욱해서 댓글을 달긴 했습니다만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거든요. 저도 함께 휩쓸렸는걸요 뭐.
충격 받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저도 받았는데요. 아~ 잠이 안 오더라구요. ㅋ
앞으로 "같은 편" 끼리도 잡음이 끊이지 않을거고, 이때다 하고 몰려오는 비아냥도 감수해야 할거고...
그래도 일단은 답안지 나왔으니 답안지 펴고 틀린문제 빠르게 복기하고
왜 틀렸는지 살펴서 다음 번에는 같은 문제에서 실수건 실패건 안하게 해야죠.
사실 제가 할 말은 뻔해요. 난 계속 하겠다...
뒤늦은 의미부여이고 여우의 신포도이고 마스터베이션이고... 뭐 그럼 어때요? ㅎ
실망하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건 사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거고...
그럼에도 총선을 끝으로 보고 온 거 아니고 앞으로 갈 길 남았으니까
이렇게 멘탈붕괴 이겨내고 으쌰으쌰 한 번 해 보자는 거지.
제가 뭐 그렇게 대단한 거 해 온 것도 아니잖아요?
업무도 생업도 놓고 뭘 한 것도 아니고 기사 올리고 의견 공유하고 댓글 달고,
가끔 힘 실어주고 싶은 집회에 다녀오고 이 정도인데, 이 시점에서 뭘 놓고 그만하고 자시고 할만한 임팩트도 없어요.
전 그냥 제가 잘 하는 걸 계속 할겁니다. 이건 "호소"가 아니라 저는 그렇다는 거예요. 그냥 하던대로 하던 리듬으로...
이때다 하고 욕이나 비아냥도 많이 몰려들겠지만... 뭐 욕은 어제도 먹고 그저께도 먹던건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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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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