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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딴지일보에 안희정 도지사님 인터뷰에요.

힘내자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2-04-12 10:45:04

원래 강남좌파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다들 너무 지치신거 같아서 그냥 글로 올립니다.

 

 

예전에 안희정님 인터뷰를 본적이 있어요. 아마 딴지일보였던거 같은데(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불꽃같던 학생운동 시절이 허무하게 끝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민주화양아치 이야기가 나오고

모든게 회의스럽던 안희정님한테  故노무현대통령님이 독백처럼 하신 말씀이 있대요.


"..개체로서의 인간은 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인류는 진보한다. 신기하지 않느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였지만

인간이 좌절하고 절망해서 적당히 사회화되어가는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던 안희정님께

다시 인간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요.

 

그래..사람 하나하나에 대해서 실망할수 있다. .

하지만 그 사람 하나하나가 모인 인류는 늘 진보해왔다 .

인생 뭐 다 그런거라고 포기하자 말자.

신념 꺾지 말자.



저도 오전내내 일이 안잡혀요.

결국 나만 그랬구나..우리만 그랬구나. 별일이 없는거구나.

그래도 인류는 진보합니다.

그게 너무  지루하고 피곤하고 슬프고 오래 걸리지만...결국 진보합니다.

 

......그렇겠죠?^^ 힘내자구요.

IP : 211.217.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2.4.12 10:48 AM (211.207.xxx.145)

    저 그거 보고 울었어요.
    정치 잘 모르는데, 제가 잘 모르던 안희정님의 억울함
    노통과 서로 간에 무조건적 신뢰가 느껴져서요.

  • 2. 이제는
    '12.4.12 10:50 AM (58.145.xxx.58)

    서로서로 다독이며
    다시 그날을 위해
    힘을 내보자구요
    진정 나를 위해
    희망을 버리지말자구요

  • 3. 김대중대통령
    '12.4.12 9:42 PM (124.195.xxx.181)

    서거하셨을때 김대중도서관에서 였던가..일기책 소책자로 나눠 줬었죠.
    거기 표지 제목이기도 하고 일기 내용이 그러했어요.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눈물나는 말이었네요.

  • 4. 다시
    '12.4.12 9:43 PM (124.195.xxx.181)

    일기의 내용..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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