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의 전설 배갈을 아시는 분 계신가요?
수많은 폐인들을 양성했던 드라마인데 전 이 드라마가 굉장히 심오한 철학관을 잘 반영했기
때문에 그토록 많은 폐인을 남겼던거 같아요.
거길보면 오늘 우리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양심을 속이고 종족을 배신하면서까지 적에게 동조하여 살아남으려는 초엘리트 발타 박사..
그런 발타 박사의 정체를 알아채서 그를 막으려 하나 성격이 모질지도 못하고 원리원칙만 내세우는 나약한 여대통령,,
그 둘 가운데 과연 인류는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 하면,,
화려한 언변과 선동력을 지닌 발타 박사였어요..
적들에게 침공당해 쫓기는 생활을 하면서도 그 적과 내통하는 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 선동력과 화려함에 넘어가버려요.
죽도록 적에게 대항해 싸우는 소수의 인간은 다수의 무지한 인간들에게 무너져버려요..
결국 인류는 적에게 투항했고 지배당했거든요.
물론 드라마의 마지막은 또다른 결말이 존재했지만요..그건 또다른 인류의 종말과 시작이었죠..
왜일까요..오늘따라 배갈이 이리도 생각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