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집 자리가 없어서....
자리난 가정식어린이집에
18개월 딸내미 4월부터 보내는 못난 엄마입니다 ㅠㅠ
[복직은 9월인데요....정말 자리가 없네요 ㅠㅠ]
4월부터 보내서 지금 아직 적응 기간이라
하루에 2시간 정도 보내다 오거든요 아침 간식 먹고 놀다 오는거지요
그동안 별일이 없다가...
10일에 딸내미 데리러 갔더니(11일은 어린이집휴일이었어요)
원장선생님이 다음부터는 모자를 가져다 달라 하더라구요
딸내미가 개월수에 비해 머리가 정말 없는 편이에요
저는 10일에 야외활동 했다고 하니 날씨가 궂어서 딸 추울까봐 그러나 싶었죠
10일 저녁에 목욕시킨다고 보니 뒷통수에 혹이 뽈록 올라왔네요...
집에선 아침까지 혹 날일이 없었거든요...
전 좀 그런게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 휴직중이고...
제가 보고 있어도 딸내미 다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혹난거에 대해선 별로 기분이 안 그런데요...
혹날정도로 머리 박은건 얘길 해줘야 되지 않나 싶어서요...
투표 결과땜에 밤잠 설치다가 딸내미 혹 생각이 나서
잠이 안오네요...
게다가 딸내미 머리에 혈관종이란 게 있어서(큰 혈관이 똘똘 뭉쳐서 혹처럼 두피에 올라와있는거)
머리쪽 조심해달라고 어린이집 등록할때부터 말씀드렸었거든요
다행히 혈관종 쪽을 다친건 아니구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얘길 잘 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이야길 하면 별나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선배맘님들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