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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총선이 국민수준 운운할 결과는 아닌 듯해요.

나거티브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2-04-12 03:00:48
물론 아주 이상한 사람들 당선시켜 준 건 빼구요.

여당, 청와대, 기득권이 언론과 검경까지 틀어쥐고 있고,
마음에 안들면 민간인도 사찰할 수 있다는 후덜덜한 시대이고,
오래전부터 대세이던 여당 대권주자까지 있는데요.

국민들이 평소보다 높은 투표율로 야당의석을 50개 더 만들어 줬잖아요.
이게 패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성에 차지 않긴 마찬가지지만, 너무 절망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몸이 아픈데 잠이 안오긴 합니다. 가카에게 무상급식은 언제부터 드릴 수 있을지... 가카 걱정이 가시질 않네요.)
IP : 125.181.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2.4.12 3:10 AM (211.38.xxx.50)

    사람들이 기대를 너무 많이 한 듯.나도 그중의 하나지만. 과거와 비교해도 이 정도면 선빵이예여.

  • 2. ㅎㅎㅎ
    '12.4.12 3:15 AM (121.151.xxx.146)

    맞아요 다 오바한거죠
    좀사람들이 이제 바꿔야한다고 말하니까
    우리도 야당쪽도 다 오바해서 이번에 뭔가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니까 실망한거죠
    다 오바한것이고 주책맞앗던거죠

    이젠 오바하지말고 현실제대로 보고 앞으로 나가야할때라생각하네요

  • 3. ......
    '12.4.12 3:16 AM (122.47.xxx.18)

    언론이 저들 손에서 놀아 났는데
    전 패배 할수도 있을거다라고 생각했어요
    뭐 그래도 민주진보진영에 지지가 조금 높은걸 위안 삼을래요...

  • 4. 쓸개코
    '12.4.12 3:18 AM (122.36.xxx.111)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너무 자학하는 분위기 싫네요. 또 자학으로 몰고가게끔 유도하는 이들도.
    지금 절망하면 어쩌라고요.

  • 5. 따스한 빛
    '12.4.12 3:43 AM (211.181.xxx.245)

    수도권에서 이기며 대선에선 무조건 이기지않나요?
    글타고 언제 우리가 큰표차로 이기적도 없고요
    아직은 아니지만 시대흐름이 점차 진보쪽으로 가고있는건 맞는거같아요
    조건은 늘 가열차게 싸워야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이어갈수 있는거구요
    메이져언론을 상대로
    이번에도 열심히 달렸기에 가능한 의석수였다고 봐요

  • 6. 야당이 이긴 선거
    '12.4.12 6:00 AM (121.166.xxx.82)

    서울지역을 보세요. 휩쓸었어요. 대선 투표율은 총선 투표율보다 높습니다.
    박근혜는 잠도 못자고 있을 겁니다.

  • 7. 손오공
    '12.4.12 6:28 AM (121.134.xxx.239)

    진중권씨 왈
    열정이 너무 크면 나중에 환멸과 자조도 크다고
    원칙과 이성을 가지고 차분하게 대선을 준비하자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 8. .....
    '12.4.12 7:14 AM (125.187.xxx.239)

    수도권에서의 승리, 과소평가하지 말기로 해요....
    노회찬, 심상정, 그리고 종로와 중구에ㅔ서의 승리, 최재천.....
    이 분들이 국회로 간다고 생각만 해도 넘 좋은걸요^^ 이건 야권연대의 힘이고, MB실정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과도 같다고 봅니다.

    다만, 지방에서의 선거에 좀더 지역현안적인 문제를가지고 접근했어야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야권 모두 정말 수고했어요.
    차분하게 대처해요. 서울에서 대승해놓고 왜 이리 침울해야하죠??
    방향은 진보로 향하고 있어요.

  • 9. 생각해보니
    '12.4.12 8:00 AM (58.233.xxx.142)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정도 한거 선전했다고 보여지네요.
    어젠 너무 실망해서, 죽겠더니
    다시 시작해야죠~

  • 10. 음...
    '12.4.12 8:55 AM (218.234.xxx.59)

    저도 실망스러웠지만 예상했던 결과였어요.
    박원순 시장 선거 때 당시 치러졌던 다른 지역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모조리 휩쓸었어요.
    서울, 수도권에서 여당에 등을 돌렸지, 지방은 여전했다는 거.. 이번에도 마찬가지 양상이 나타나더군요..

    민주통합당은 서울, 수도권이 승패를 가를 거라 생각하고 집중해서 안심했는지도 몰라요.
    어차피 경상도는 한나라당, 전라도는 민통당이 가져갈 거고, 서울/수도권에 집중.
    하지만 강원도, 충청도가 복병이 되어 버린 거죠.

    저는 이번 선거 보면서 경상도보다 강원도에 더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서울/수도권에서 이만큼 민심 이반이 되었으면 여당은 정신 차려야 할 거에요.
    국회의원이야 각 지역 선거구에서 하나씩 뽑지만 (서울에서 100만표 얻고도 질 수 있지만, 시골에선 30만표 얻고도 이길 수 있는 것..) 대통령 선거는 인구 많은 서울/수도권이 진짜 핵이거든요.

  • 11. 수도권만 압승한 거 아니에요
    '12.4.12 9:45 AM (124.49.xxx.117)

    자랑스러운 우리 제주. 통합민주당이 압승했습니다 !! 여러분들 제주 강정마을에 좀 더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려요.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4.3의 아픔, 다른 지역 분들은 아직 들어 보지도 못하신 분들도 많으시던데 작은 관심만 보여 주셔도 제주도민들에게 힘이 될 거에요. 힘내고 앞으로 나갑시다. 포기하고 자조하는 건 꼴통들이 바라는 거니까 ! 그리고 사실상 이 상황에서 이 정도면 절대 참패 아닙니다. 새 국회에는 전에 안 계셨던 노회찬옹이랑 여러 훌륭한 분들(이라고 쓰고 싸움꾼이라고 읽는다)이 들어가실테니 대선때는 다른 결과 얼마든지 나온다고 봅니다. 그 싸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낙심하지 말고 대오를 다시 굳건히 합시다. ㅠㅠ 쓰고 보니 완전히 선동꾼이 된 기분이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만 이렇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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