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보신당이 우물에 독을 탔습니까?

나거티브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2-04-12 02:02:48
일단 MB아웃, 새누리당 아웃 밝히고 갑니다.(의심스러운신 분은 닉네임으로 검색을...)

진보신당이 해산하게 되어 글을 하나 썼더니
모진 소리 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일개 새내기 평당원이지만... 실력부족을 지적하는 건 아무리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 진보신당 때문에 야권 의석이 몇석이나 날아갔다구요? 그것도 서울수도권에서?

결과적으로 진보신당 표가 야권표가 되었으면 야권이 당선되었을 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을 한군데예요.
0.3% 초박빙 패배였습니다. 진보신당표가 2.5% 국민생각이 1.0% 
저도 아쉽지만 야권에서 조금만 더 선전하였으면 진보신당표 무시할 수준입니다.

동작을은 정몽준 50.8%, 이계안 44.0%, 김종철 5.1% 결과상으로 진보신당이 포기했어도 정몽준 승이지만
정몽준은 정말 아니다 싶어 관심있게 봤고, 진보신당까지 단일화가 되었으면 +알파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아쉬운 곳입니다.

지역도 문제가 될만한 곳은 창원 한곳... 늦게까지 단일화 추진하다가 실패한 곳 한 군데입니다.

꼬꼬마정당이라 지역구 출마가 23곳이에요. 전체에서 11곳이 새누리가 승리했지만... 진보신당의 득표는요.
진보신당 때문에 새누리가 이겼다는 소리 하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이제 곧 사라질 꼬마진보신당이 뭐가 마음에 안드셔서 없는 소리까지 하시는지...

나꼼수에 노회찬씨(당시 진보신당)가 나와서 민주당에서 연대에 대한 소문만 내고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던 것에 많은 분들이 민주당을 욕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부분 그냥 노회찬씨가 아까우셨던 건가 보네요.
세력이 무시할만하다고 연대테이블에는 끼워주지도 않고 이제 와서 왜 탓을 하시나요.
그냥 정당문 닫고 출마포기하고 정당해산하지... 어차피 해산할 거 몽니 부린 걸로 보이세요?
여기도 당론이 있고, 당원과 지지자가 있는데... 정당해산이 뭐 그리 쉬운 일로 보이시는지...

실체도 없이 진보신당이 표를 갈라먹었다고 욕하지는 마세요. 
본인이 지지하시는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진보신당이 싫다고 말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물론 싫어하실 수는 있겠죠.)
소수의 정치 의견은 귀찮아서 묵살하고 싶다면 그게 민주주의인가요? 
IP : 125.181.xxx.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신맘
    '12.4.12 2:04 AM (27.115.xxx.153)

    이해하지만
    소수의 정치의견이 귀찮아서 묵살한게 아니겠지요.
    문제는 지금이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라는 거예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니 우선 민주하려면 뭉쳐야한다는거죠.
    귀찮아서 묵살한게 아니라..

  • 2. 인생의회전목마
    '12.4.12 2:06 AM (116.41.xxx.45)

    새누리당 땜에 열받아서 하는 소리예요..
    속상하시겠어요.

  • 3. 나거티브님
    '12.4.12 2:06 AM (121.157.xxx.242)

    오늘은 사람들이 멘붕인데다가
    분탕질 알바도 많이 보여요.
    마음 쓰지 마세요.

  • 4.
    '12.4.12 2:07 AM (121.151.xxx.146)

    실체도 없이 야권통합에 도움이 되지않았다고 저는 욕하지않았습니다
    다만 진보신당은 너무 현실감각없이 그저 원론만 말하는당이라서
    부담스럽고 답답하다고 생각햇습니다

    자신들의 당이 우선인것같고
    자신들의 생각이 그저 중요할뿐
    우리같은 민초들은 필요없는당같앗다면 제가 오바하는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너무 느껴졌거든요

    이상하게 무슨일만있으면
    민주당과 진보통합당을 더 욕하는 진보신당
    그런 진보신당을 보면서 갑갑하고답답했네요

    그냥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었답니다
    왜냐고 묻는다면 할말이없어요 왜냐 진보신당분들은
    말도 너무 잘하고 글도 너무 잘쓰기땜에 이길수없어서 그저 아무말 없이 이상해요라고만쓰네요

    그냥 저는 그런 진보신당이 부담스럽고
    우리가 갈길에서 도움이되지못하는당이구나싶어요

  • 5. 나거티브
    '12.4.12 2:07 AM (125.181.xxx.4)

    게시판 분위기 오늘 심상치 않은 거 알지만 내일 쓰기도 뭐한 글이라 먼저 글을 썼네요.
    정당해산은 뭐 그런데...

    나중에라도 진보신당 때문에 중요한 곳에서 몇석이 날아갔다는 엄한 소리는 안들어야겠기에 사실관계 확인차 썼는데.. 감정이 없을수야 없어서 글이 너저분합니다.

  • 6. 민트커피
    '12.4.12 2:08 AM (211.178.xxx.130)

    저는 진보신당보다 통합진보당이 더 X맨 같던데요?

  • 7. 그게아니지요
    '12.4.12 2:09 AM (210.222.xxx.204)

    나거티브님.. 오늘 속상하신 마음 알겠는데,
    나거티브님이 쓰신 글에 모두 통합진보당 탓만 가득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이 무소속을 밀어서 당선시켰다면서..
    그래놓으시고서는 왜 진보신당 탓을 하냐니요.

  • 8. 나거티브
    '12.4.12 2:09 AM (125.181.xxx.4)

    음님 의견은 감사... 저도 당원 된 지 얼마 안되었고... 얘기하신 부분은 저도 느껴왔고 느끼고도 있는거라 고민스러워요. 저도 당게시판에는 글을 못 쓰겠더라구요.
    참 뭐가 문제인 건지...

  • 9. 신경쓰지마세요
    '12.4.12 2:10 AM (118.38.xxx.44)

    님 말이 맞습니다.

    우리가 더 실력이 좋다면
    민주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이 싸우는 구도였겠죠.
    그걸 다들 바라고 있을테고요.

    다만 그날을 위해
    감정은 좀 접어두고 진보신당이 통진당과 합당하기를 바랍니다.
    그 차이가 그렇게 큽니까? (외부에서 보기엔 크지 않아 보여서요)

    제가 당원이 아니라 모르겠는데요.
    정책이나 이념의 차이보다는
    다른 문제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조금의 차이는 지금은 접어두고 함께하는게 어떨까요?
    조두당이 소수 지역정당이 되면 그때가서 나누면 안될까요?
    한번 심사숙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힘을 합쳐 조두당을 중소지역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부터 각개약진 하는 것 보다 더 빠른길이 아닐까 싶어서요.

  • 10. ..
    '12.4.12 2:10 AM (1.247.xxx.244)

    어쨋든 이번일로 야권은 연대도 소용없고 하나로 통합해야
    간신히 이길수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이번 총선이야 통합해도 힘들었겟지만

  • 11. ㅇㅇㅇ
    '12.4.12 2:11 AM (180.69.xxx.35)

    길게 보자구요..

    정치도 사람들 잘 살자고 하는 일이기에 독과점 식으로 가선 안된다고 봐요.

    마트도 대형마트만 살아 남는다고 걱정하시는 82님들이 정당은 어째서 큰 브랜드만 고집하시나요?

    진보신당이든 다른 군소정당이든 착실히 커서 제1야당이 흔들릴 때 대안이 될 정도가 되야 오히려

    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12. ,,,,
    '12.4.12 2:12 AM (211.40.xxx.140) - 삭제된댓글

    진보신당은 신사정당입니다.
    연대에 끼여주지지도 않고 내팽긴친게 예전 동지였던 통합진보당아녔던가요??
    참 모질다 생각들더라는.

  • 13. 그리고
    '12.4.12 2:12 AM (118.38.xxx.44)

    나거티브님 항상 수고 많으시고
    감사하고 있어요.

    님때문에 진보정당에 대해 조금 더 다른 눈으로 보게 되기도 했고요.
    힘내시고
    맘 상하지 마세요.

    다들 지금은 감정 조절이 안되서
    이래저래 시비붙고 화내고 싶은 심정들이라 그래요.

  • 14. 쌈지돈
    '12.4.12 2:12 AM (121.165.xxx.8)

    이번에도 연대하자면서 시한을 그 다음날로 못박아서 통보했다지요?

    같이 손잡잡고 말하면서, 그래도 당원이 있고 지지자가 있는 정당에게 하룻만에 당론을 결정하라니
    어지간히 무시하고 있는거죠.

    마치 자기네 쌈지돈처럼 언제던지 털수 있는 주머니같은 취급이네요.

  • 15. 나거티브
    '12.4.12 2:13 AM (125.181.xxx.4)

    그게아니지요님/ 거제가 진보신당이 유일하게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었는데
    새누리/진보신당/무소속 3파전 이었어요.
    진보신당이 민통당, 통진당, 진보신당 3당 연대후보였는데, 거제통진당에서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진보신당이 2.3%차로 2위 낙선이에요. 세 후보 다 30%대로 처음부터 박빙지역이었어요.

    그리고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 차원에서도 실책했다고 봅니다. 진보신당의 명운과 관계 없이도요.

  • 16. 나거티브
    '12.4.12 2:15 AM (125.181.xxx.4)

    신경쓰지마세요님/ 저도 그렇고 당론도 그래왔던 것으로 아는데 당통합은 반대지만 선거연대는 환영이었어요.
    대선에 진보신당이 다른 당으로 다시 태어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대선에는 아름답고도 실속있는 야권연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 17. 속상하신 마음 이해하지만
    '12.4.12 2:24 AM (119.70.xxx.86)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다들 마음 안좋잖아요.
    조그만 일에도 날서고 그럴때인데...

    이런 논쟁은 나중에 나중에 했으면 좋겠네요.

    서로 남탓하기 시작하면 대화고 뭐고 다 물건너 가버리죠. ㅜ.ㅜ

  • 18. 민통당
    '12.4.12 4:07 AM (58.124.xxx.5)

    그렇게 탓만할꺼면 진보신당 밀어주지..야권단일화하게..
    지들 밥그릇 챙길려고 무소속으로도 텨나왔음서...
    공천부터 잘못했구만 몰...그인물들이 인물도 아니더만...뻔한 결과였음

  • 19. ...
    '12.4.12 7:53 AM (125.131.xxx.241)

    저는 김용민 안된것이 진보신당때문이라는 멘션도 봤습니다

    저 평생 진보신당쪽 눈도 돌리지 않다가 20년만에 진보신당에 표를 던졌더니...

    저는 해체?가 된다니 정말 많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 20. 콜비츠
    '12.4.12 10:23 AM (119.193.xxx.179)

    원글님 잘 읽었습니다.
    저도 무척 속이 상하네요.

    다른 사람들의 날선 공격에 상처받지 마시길 바라요...

    전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하는 곳에 도다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1. ...
    '12.4.12 10:36 AM (112.163.xxx.155)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많이 착잡하시고 힘드실 것 같네요. 심기일전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이번에 통합진보당 행태에 치를 떨었지만 결국 승자는 그들이 되었네요. 정당이 존재하려면 제대로된 정책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모습으로 곧 만날 거라고 생각해요. 심심한 위로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726 또 지고 싶으면 문선생님 내세우면 됩니다!!! 49 더 크게 보.. 2012/04/12 2,120
95725 김용민이 그렇게 잘못했나? 7 씨바. 2012/04/12 1,026
95724 한경희 오븐기 어떤가요?? 오븐 2012/04/12 783
95723 인물중심으로 그래도... 기뻤던 일 한가지씩 말해볼까요. 20 선거에서 2012/04/12 1,238
95722 지금은 웃지만 박그네 2012/04/12 449
95721 지금 막 제 뒤에서 새눌당 만세라 외치는 상사 -_- 7 답없는동네 2012/04/12 913
95720 이인제 당선에 대한 어느 네티즌의 트윗 23 ^^ 2012/04/12 2,700
95719 유권자들은 잘못없습니다 3 껒! 2012/04/12 556
95718 부천서 성고문 사건 1 당선자들을 .. 2012/04/12 2,864
95717 나꼼수에 미안하면,나꼼수 까페가서 매상이라도 많이 올려줍시다!!.. 12 ㅇㅇㅇ 2012/04/12 1,667
95716 다들 우울하신데 저는 그나마 4 에효 2012/04/12 771
95715 한 놈만 패자 20 박지원님 왈.. 2012/04/12 1,733
95714 이와중죄송) 피아노 성악 소음 ㅜㅡㅜ 어떡하죠 6 ㅡㅡ 2012/04/12 1,046
95713 과거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1 ..... 2012/04/12 581
95712 올해도 '교원평가' 라는거 하나요? 1 학부모 2012/04/12 565
95711 멘붕하지 말고 힘내세요. 4 2012/04/12 556
95710 이 시점에 명언 하나 1 지옥 2012/04/12 728
95709 저희 엄마 수영복을 구입해야 하는데.. 어디서 구매하죠? 9 수영복 2012/04/12 1,990
95708 박근혜가 통한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12 2012/04/12 1,454
95707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이 딱 맞는 대통령감~ 2 애엄마 2012/04/12 712
95706 장 뚜껑은 어떤것으로 해 두셨어요,? 모르겠어요 2012/04/12 534
95705 투표도 의무화했으면 좋겠어요. 19 바꾸자 2012/04/12 1,370
95704 이모들!! 아직 할 수 있죠? 3 ㅎㅎ 2012/04/12 656
95703 부산사람으로써, 참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습니다. 19 미안합니다T.. 2012/04/12 1,584
95702 12월 대권에 꼭 박근혜가 당선되길 바랍니다. 18 2012/04/12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