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토박이

속상맘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2-04-12 00:13:57

그래요. 저 대구토박이에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50년 살았어요.

이번 선거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했어요.

나꼼수 전도사도 되고, 제가 그래도 인심을 잃지 않았기에

친한 친구, 친척들 모두 내 뜻에 따라 투표도 했어요.

당선자가 나오리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어요.

득표율, 정당지지율을 높이는게 목표였어요.

근데 여기 대구. 욕만 해선 해결책 없어요.

이번에 나온 인물들을 봐도 도대체 야당후보는 정말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이었고

포기를 한 건지 선거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았어요.

정작 여당 후보는 동네산에서, 거리에서, 식당에서, 노래교실에서  열 번도 넘게 만나 악수까지 했어요.

골수야당임을 자처하는 저까지도 '이러다가 정들겠다'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열 배 잘난 인물 공천해서 열 배 더 뛰어도 될까말까한 지역인데

완전 포기, 방치해놓고 왜 모두 빨간색이냐고요?

개가 나와도 당선되는게 아니라 저쪽은 정말 인지도 높고 지역민과 밀착도 높은 후보가 나와서 열심히 뛴다구요.

대구,경북은 그렇다치고  강원도,충청도,울산,경남,부산... 그리고 그 빵빵한 후보가 나와서도 밀리는 서울 지역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나도 지금 화가 나 죽겠는데, 어디다 화풀이라도 하고 싶은데 참 .....

정말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새삼 느낍니다.

욕하기는 쉬워요..하지만 그보다는

다시 운동화끈 고쳐 매어야지요.

 

 

IP : 114.200.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대구살아요.
    '12.4.12 12:15 AM (116.127.xxx.28)

    마음으로나마 손 꼭 잡아드립니다. ㅠ.ㅠ

  • 2. 저는
    '12.4.12 12:16 AM (211.205.xxx.131)

    대전사는데 정말 새나라당 후보 열심히 하는데 민주당후보는 다리에 문제있어 딱한번보고 본적이 없어요 나름 선진당이 선거운동 열심히 했는데 이왕이면 몰아주자고 해서 몰아준건데 솔직히 민주당 선거운동을 너무 안일하게 하더라고요 뭘 믿고 그러는지 모르고 하기야 이동네 사람들이 다 박사라 운동한다고 해도 소용없다지만

  • 3. 저도
    '12.4.12 12:21 AM (116.38.xxx.42)

    대구사는데 남편 압력넣어서 같이 민주당후보,당도 민주당 찍었는데..

    참 결과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어제 밤늦게까지 새누리 후보 차타고 웃으며 손흔드는 보기싫은모습 보면서
    야당후보는 왜 안다니나했어요.

  • 4. ....
    '12.4.12 12:54 AM (119.201.xxx.233)

    저번 선거에서도 그랬어요 민주당 후보는 군미필자 나오고 ....
    대구 살지만 한나라당은 경로당 다님서 평소 입지를 많이 다지는거 같아요. 경로당 세력 큽니다
    투표율로 따지면...
    언론은 티비밖에 모르시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04 앞으로 춘천 개발될까요? 궁금합니다. 4 춘천 2012/05/18 1,930
109803 비염 때문에 고생.. 아로마 해 보려고 하는데요.. 유칼립투스요.. 5 래래 2012/05/18 2,307
109802 수학여행 학생들 또 사고났네요ㅠㅠ 8 00 2012/05/18 2,776
109801 입주베이비시터??궁금해서 여쭤봐요 7 힘내자 2012/05/18 1,310
109800 생일장소 추천해주세요 Zzz 2012/05/18 456
109799 경구피임약 2 추천부탁드립.. 2012/05/18 734
109798 영어 해석 한줄 부탁드려요 5 .... 2012/05/18 615
109797 제가 참을성이 없는 임산부인가봐요 ㅠㅠ 6 아고고 2012/05/18 1,232
109796 술집여자와의 꾸준한 만남을 지속하는 남편 6 투하트 2012/05/18 4,380
109795 파이시티 사업권 포기 과정에 포스코건설 개입 정황 2 세우실 2012/05/18 611
109794 아내의 독서습관을 위한 좋은 책 추천부탁드려요~^^ 6 untitl.. 2012/05/18 1,621
109793 펌글: 학교폭력에 맞서는 한 여학생의 큰 용기 3 늘푸른 2012/05/18 1,122
109792 보험 좀 봐주세요~(통원치료 하루1만원 지급..) 6 맑은 2012/05/18 1,192
109791 홍삼 믿고 구매할만한 사이트나 82장터 판매자가 있을까요? 5 답글눈빠지게.. 2012/05/18 1,201
109790 아버지 연세 말할때 토리 2012/05/18 554
109789 햇마늘... 6 마음 2012/05/18 2,053
109788 6세 어드벤쳐 피아노 수업 궁금해요 4 ,, 2012/05/18 1,975
109787 저 오늘 왕조현 봤어요 5 난 촌닭.... 2012/05/18 4,165
109786 아침 7시20분에 청소기 돌리기, 7시40분부터 세탁기 돌리기 .. 30 아파트 살기.. 2012/05/18 12,865
109785 왠지 딸을 낳을 거 같이 생긴 외모(혹은 느낌?)이 있나요? 17 그냥.. 2012/05/18 6,218
109784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추천해 주세요. 8 커피좋아 2012/05/18 3,254
109783 임신테스트기 언제부터 반응하죠...?? 7 행복이맘 2012/05/18 21,772
109782 사골국 신봉자.. 시모 2 스마일 2012/05/18 2,366
109781 김민 딸 이쁘지않나요? 9 김민 2012/05/18 4,493
109780 금주5회-공영방송은 시민사회의 미래다-가 방금전 올라왔어요. 3 나는 꼽사리.. 2012/05/18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