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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망하지 말아요.

나거티브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2-04-11 23:42:41
회원님들께 위로의 프리허그 보냅니다. 몸살로 누웠다가 겨우 일어나 몸을 쥐어짜며 쓰는 글이라 거칠고 단정적인 투로 씁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대한 제가 생각한 원인

1. 민통당의 지역정치 실패
민주당 현재 의석이 넘어간 곳이 좀 됩니다. (제가 사는 충청도는 저도 놀랐어요.)
민주당 지자체장이 잘못하여 민심을 크게 잃었다는 지역도 있고, 인물 공천에서 밀렸다는 인상인 곳도 있습니다.

2. 야권연대의 실패
가장 덩치가 큰 민통당이 MB아웃을 호기롭게 외치면서 밀어붙였어야 하는데,
구태와 무능으로 낙인 찍히면서 덩치 큰 호구가 되었어요.
통진당은 당선 시킬 능력은 없지만, 낙선 시킬 능력은 있다는 협박으로 대규모 경선을 주장, 자당 이득 부분에서 무리수 강행
야권지지자들을 분열시키고, 부동층에게 환멸을 주었습니다.

3. 투표율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절망스러울 정도의 투표율은 아닙니다.
투표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 바보 멍청이 이기주의자는 아닐 겁니다. 정치가 삶을 바꿔줄 거라는 확신을 잃은 거죠.

4. 여론환경 등 고질적인 문제

남편이 이민 운운하기에 막 뭐라 해줬습니다.
새누리족속들은 '이게 다 ***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이를 갈면서 욕 하면서 10년을 버텼는데,
그래도 *** 때문에 이민가고 싶다는 얘기는 잘 못들어 봤어요.

이 정도면 대패배는 아닙니다.
5년도 지독했지만, 10년이건 15년이건 시퍼렇게 살아서 버팁시다!
젊은이들 때문이네 노인 때문이네 경상도 때문이네 강원도, 충청도 멍충이... 다 자신에게도 돌아오는 손가락질 밖에 안되요.
한방향으로 통일합시다. 이게 다 MB-새누리 매국노들 때문이다!!
IP : 125.18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1 11:46 PM (121.179.xxx.238)

    아. 나거티브님의 이 글로 힘 내보렵니다.
    버티고 버티렵니다...

  • 2. ..
    '12.4.11 11:46 PM (147.46.xxx.47)

    딴건 몰라도 매국 종훈,광필 당선은..... 정말 인정 못하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절망스러울 정도의 투표율은 아닙니다.222222

    나거티브님 감사해요 흑흑 위로받고 갑니다..얼른 쾌차하세요!!!!

  • 3. 스뎅
    '12.4.11 11:47 PM (112.144.xxx.68)

    네 우리가 실망하면 안되지요 목아꽃돼를 비롯 지켜내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이에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요!!^^

  • 4. ..
    '12.4.11 11:48 PM (115.136.xxx.195)

    맞는 말씀이세요.

    어차피 아주 망한것도 아니고 기대에 못미친것이지요.
    이번기회를 뼈아프게 반성하고, 대선준비해야지요.

    문제는 현재 민주당지도부의 무능은 지도부가 바뀌는것밖에 없을듯합니다.
    그래서 한명숙대표 사퇴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통진당하고의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해요.
    통진당이 인터넷상에서는 적극지지층이 있어서 힘은 있지만,
    득표력은 없어요. 현실적으로.. 통합을 하던지 아님 아예 선을 긋던지
    지금 이상태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인생 길어요. 지금당장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
    곧 대선도 있고,, 할일이 많습니다.
    힘내야지요. 원래 질긴놈이 무서운 놈입니다.
    우리는 이정도로 안쫄아~~~~~

  • 5. 행복
    '12.4.11 11:54 PM (125.186.xxx.80)

    질긴놈이 이깁니다...
    이번선거를 통해 배우고 대선에서 더 잘해야지요.

  • 6. 깊이
    '12.4.11 11:55 PM (219.249.xxx.144)

    담아놓겠습니다

  • 7.
    '12.4.12 12:26 AM (211.246.xxx.149) - 삭제된댓글

    10년이건 15년이건 버텨야지요.
    저도 많이 실망해서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나거티브님 글에 큰 위로 받습니다.
    저두 찐한 허그 보내요. 우리 실망하지 말고 대선까지 화이팅!

  • 8. 정신이
    '12.4.12 12:26 AM (118.220.xxx.216)

    번쩍 드네요!!!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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