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안철수 밖에 없겠네요.

..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2-04-11 21:55:29

박근혜를 수첩공주라고 우습게보고 , 사실 평생을 별로 한일이 없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인정하는 딱 한가지는..

어려서 부터 그판에서 굴러서 그런지 정치판을 알아요.

정치만 9단이죠.

경상도는 그렇다고 치고, 강원도, 충청도는 박근혜의 힘입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예전에 정치에 있던 어느분이 그런말을 했어요.

박근혜가 대구에 뜨면 그 일대가 마비된답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눈물을

흘린데요. 아버지,엄마도 그렇게 죽고 불쌍해서 어떡하나..

그녀는 가만히만 있어도 사람들이 눈물흘리고 난리난답니다.

이심정은 이해는 합니다. 경상도는 박정희에게 혜택을 받았으니까

그딸에게 은혜를 갚는 심정이겠지요.

강원도, 충청도도 근래는 야당 도지사도 뽑고 그랬지만, 원래 보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지요. 그분위기에서 야당이 된것이 기적입니다.

그나마 객관적이라는것이 서울과 수도권인데요. 이번 투표율보고, 좀 불안했습니다.

서로 원수같던 이명박과 박근혜손잡는것 보고 속으로는 많이 불안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박근혜지지의 수구꼴통들과 이명박 주지지층 개신교가 손잡으면

정말 어려운 싸움인것입니다. 더군다나, 언론 그누구도 국민의 편이 되었고 야당편이었던곳은

없어요. 재철이가 질기게 버틴것이 다 이런계산인것입니다. 욕먹어도 버텨서 한석이라도

더 가져오는것이 이익이니까요.

그와중에 민주당은 공천, 연대과정부터 뻘짓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거대한 공룡과 싸우면서

연대는 처음부터 맞지도 않았고 통합했어야 합니다. 정치 9단들하고 싸우면서

정치적인 수를 읽지못했던 야권의 책임도 큽니다.

한명숙대표은 사퇴해야 합니다. 한명숙대표로 대선을 치룬다면,대선은 물건너갑니다.

약합니다. 대중적이지도 그렇다고 정치력이 있지도 않더군요.

문재인이사장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지만, 부산에서 사실상 참패입니다.

박근혜를 상대로 싸워서 경쟁력있는 사람은 안철수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안철수도 이분위기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언론,기득권 그리고 또 아무것도 갖지 못한 무지한 사람들도

박근혜를 지지할테니까요.

야권도 정말 뼈저리게 반성해야 합니다. 야권도 잘한게 없어요.

많이 아쉽지만, 예정된일입니다. 나쁜짓도 오래하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수구꼴통 친일 개독이 그냥 오랫동안 잘먹고 잘사는것 아닙니다. 인간의 속성을

이기심을 잘읽고 있는것이죠.

한편으로는 한나라당, 박근혜까지 앞으로 5년 더 해먹고

국민들이 고생좀 더 해보고 나라도 더 들어먹고 그래야 정신을 차리고

우리 아이들때가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IP : 115.136.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2.4.11 9:59 PM (124.49.xxx.220)

    한숨만... 나오는군요.

  • 2. ..
    '12.4.11 10:01 PM (116.120.xxx.136)

    가슴 아프지만 원글님의 의견에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그러나 무슨일이 있어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막아야 하는데.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요.

  • 3. 콩나물
    '12.4.11 10:04 PM (211.60.xxx.91)

    안철수도 검증이 안 되었다는 사실
    솔직히 문재인이 부산 출마 자체가 실망으럽습니다

    정치 계산을 잘못한거죠
    지역구하나를 얻고 다수를 내주었으니깐요

  • 4. 소피친구
    '12.4.11 10:17 PM (116.39.xxx.138)

    지역 민심을 보니 안철수가 나오도 큰 이변이 없으면 불리할 듯해요.
    지금 분위기론 mb out 못 할듯하네요. mb는 참 운도 좋아. 요리저리 잘 빠져나가네요.
    나꼼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했고 나머지 들이 선거전략을 잘 못짰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FTA 파기는 물건너갔고 국민들이 삶만한가봐요. 힘들다고 느낀건 일부 수도권 사람들밖에는 없네요.
    언론탄압과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는데 국민들 이럴땐 맘이 너무 좋아요.

  • 5. 소피친구
    '12.4.11 10:18 PM (116.39.xxx.138)

    나오도-> 나와도 오타 정정

    박근혜가 되는 건가요? 박근혜의 선거전략이 먹혔고 언론이 도왔지요. 박근혜 주변에 브레인이 있는 듯해요.

  • 6. 애매한
    '12.4.11 10:19 PM (203.226.xxx.153)

    안철수요?
    글쎄요 우유부단함의극치-_-
    제주위사람들 다돌아섰네요.

  • 7. 같은 생각
    '12.4.11 10:44 PM (180.66.xxx.102)

    결과를 보니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박근혜를 수첩이네 어쩌네 해도 그 바닥에서 평생입니다. 평생을 그 바닥에 있으면서 이만큼의 자리를 식상함을 이겨내며 버티고 있는 그 내공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이사장을 너무나 존경하고 존경하지만, 그러나 문재인으로 대선을 치러낼 수 없다는 것이 투표결과인듯 해요.
    안철수가 나와야 그나마 중간 부동층들, 젊은 사람들 흡수하면서 게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애매하기 때문에 돌아서는 사람 보다는 안철수가 노란색의 진보가 아니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읽어야 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명숙 대표는 이번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개인적으로는 한명숙 대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아 불안하고 안타까웠는데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여기 82 분위기와는 달리 진보를 싫어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부자에게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에게...이런 구호를 끔찍해 하는 사람도 많아요.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늘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이런 사람들이 아주 부유층이 아니라 그냥 중산층인거에요. 중산층 흡수를 위해서는 안철수 뿐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51 요즘 같은 날씨에 회 먹을 수 있나요?? 6 세아 2012/08/07 1,740
138750 생선비린내 땜에 청소했는데 전문필터는 갈아야겠어요 ㅠㅠ 에어컨필터 2012/08/07 1,460
138749 자무 라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3 ... 2012/08/07 2,203
138748 사이버대학은 참관수업, 시험 같은게 전혀 없는건가요? 1 사이버대학 2012/08/07 1,272
138747 오션월드 구명조끼포함 35000원이면 싼 건가요? 4 갈까말까 2012/08/07 2,064
138746 고등학생 보험가입추천해주세요. 7 보험문의해요.. 2012/08/07 1,592
138745 외국 현지 살고 계신 분들 모이는 사이트 아시는 분? 4 -- 2012/08/07 1,680
138744 양학선 선수 집생긴데요^^ 16 보금자리~ 2012/08/07 4,178
138743 잘 지내시는지요. ........ 2012/08/07 1,133
138742 교회 어린이집 보내는데 일본산 사탕을 주네요 6 일본산 2012/08/07 1,593
138741 빕스,에슐리,아웃백중에서 6 레스토랑 2012/08/07 3,378
138740 혹시 kbs 기상특보 뉴스 보신분들!! 남편과 내기했어요 5 내기했어요 2012/08/07 3,072
138739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대상이라고 문자왓네요. 2 에코 2012/08/07 1,557
138738 요즘 밖에서 걸을만한가요? 6 운동하시는분.. 2012/08/07 1,592
138737 선자리 들어왔는데 동문 선배인데.. 7 결혼 2012/08/07 3,392
138736 남편의 49제를 지내고... 66 점점... 2012/08/07 21,378
138735 박근혜, 최저임금 질문에 “5000원 넘지 않느냐“ 17 세우실 2012/08/07 3,748
138734 기관지에좋은 음식이나 민간요법 가르쳐주세요 15 기관지 2012/08/07 3,927
138733 더위를 잊을 고전 장편소설 부탁드려요 6 파란나무 2012/08/07 1,570
138732 임플란트 잘 하는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1 감사합니다... 2012/08/07 1,188
138731 좋은 학원비 할인카드 알려주세요 5 사과향기 2012/08/07 2,322
138730 고양이 참 사랑스러워요 12 야옹 2012/08/07 2,104
138729 그럼 다슬이 닮았다고 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11 마지막 승부.. 2012/08/07 1,435
138728 40대 미혼인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무슨얘기를 해야할지.. 4 저는 결혼했.. 2012/08/07 2,091
138727 다음주 부여쪽으로 가는데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부여 2012/08/07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