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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원 갑 김용민...

dd 조회수 : 8,367
작성일 : 2012-04-11 21:23:02

정말로 마음이 아파서 저도 믿지 못하고 자꾸 개표방송을 뚫어져라 보게 되는데요.. 노원 갑 주민으로서 바람같이 달려가 남편과 한표 행사했는데 안타까워요..

그런데요, 여기 김용민 씨 관련해서 너무 슬퍼하시고 그런 분들이 많아서 조금이나마 아픈 마음을 위로드리고 싶어 글을 써요.

김용민 씨가 막말을 해서 이번 선거가 어려운 거 정말 아니에요... 김용민 씨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 좀 나이드신 분들이 워낙 많은 동네이고요, 그 분들은 인터넷을 전혀 안하시니 나꼼수도 모르세요.

그래서 뭐랄까, 인터넷으로 떠드는 젊은 애들이 좋아하는 애가 정봉주 대신 나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고 또 이노근(새누리당)이 구청장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노원 토박이라는 점을 엄청 강조했고 김용민 씨는 2월인지 3월인지에 노원에 처음 이사온 뜨내기라는 인식이 많고, 또 정치도 안해본 사람이다 라는 생각도 많았어요.

저도 목아돼를 피터지게 외치던 사람이라 이번 결과가 정말 멍해요. 정말 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산화하겠다는 나꼼수 3인방이(4인방인데 1명이 벌써 날벼락을 맞았죠) 너무 슬퍼서 정말 내가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꼼수를 들으며 분노에 울고 내가 이렇게 애국자였던가 울며 또 울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날..

우리 대신 감옥 가고 울고 고소 당하고 뛰어다니던 그 사람들에게 미안해서라고 전 김용민 끝까지 지지합니다... 여러분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다만 김용민과 나꼼수가 더 이상 산화하지 않도록 나머지 멤버들을 잘 지켜줘요...

김용민 너무 잘했습니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했어요..

IP : 203.232.xxx.24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1 9:26 PM (114.203.xxx.168) - 삭제된댓글

    기운내세요.. 사실 김용민은 노원갑 지역을 넘어서서 전국구로 막판까지 완전 정치 희생양이었어요.. 막판까지 오죽이나 물고 뜯고 늘어졌나요? 너무 애통해 마시길.. 그나마 다른 곳에서 야당들이 선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꿋꿋하게 또 잘 해나갈거에요..

  • 2. 네 맞아요
    '12.4.11 9:26 PM (116.36.xxx.181) - 삭제된댓글

    근데 지금 3천표밖에 차이 안나거든요 이노끈이랑요
    아까 1만2천표까지 차이났는데 그거에 비하면 진짜 많이 따라잡은건데 전 아직도 포기 못하겠거든요 ㅠㅠ

  • 3. 월계동주민
    '12.4.11 9:26 PM (58.141.xxx.131)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벙커에 모여서 힘들 거라 예상하고 있나본데...
    그들한테 미안해서 어쩌나요.ㅜㅜ

  • 4. ..
    '12.4.11 9:27 PM (115.136.xxx.195)

    조중동, 방송, 새날당, 개신교가 합세해서
    한사람을 그렇게 몰고간것 잊지못할것 같아요.
    그것들이 사람들인지..

    김용민에게 제가 다 미안해집니다.
    우리나라게 제정신갖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현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날이네요.

  • 5.
    '12.4.11 9:27 PM (211.244.xxx.66)

    당근 김용민 될 줄 알았는데...
    안타까워요...

  • 6.
    '12.4.11 9:27 PM (180.69.xxx.48) - 삭제된댓글

    동의 합니다.
    산화 되지 않도록 우리가 도와 줘야 돕니다.

  • 7. ..
    '12.4.11 9:27 PM (59.19.xxx.134)

    암튼 어떤 의미든 욕하는건 안됀다는거 배웠습니다

  • 8. ㅇㅇ
    '12.4.11 9:28 PM (203.232.xxx.243)

    그럼요, 당연히 기운 내야죠.. 사실 저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정말 김용민이 상징적으로 잘 되었으면 했거든요. 투표소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은데 안타까워요. 이런게 민심인건지? 마음처럼 빠르게 좋아지는 건 아닌가봐요. 조금씩 시간을 가지고 또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 9. 나무
    '12.4.11 9:29 PM (221.160.xxx.218)

    욕하는거너무싫어요 자업자득이죠

  • 10. 딱 국민수준
    '12.4.11 9:30 PM (71.60.xxx.82)

    욕하는 인간은 싫고, 논문표절,제수 성폭행미수는 괜찮고, 딱 국민수준입니다, 딱 국민수준.

  • 11. 목아돼
    '12.4.11 9:31 PM (188.22.xxx.217)

    욕해도 돼, 우린 널 사랑한다

  • 12. ㅇㅇ
    '12.4.11 9:31 PM (203.232.xxx.243)

    이제 더이상 물고 뜯고 꺼낼 꺼리도 없는 이야기지만 8년전 20대의 인터넷 방송에서 나온 욕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지을 만한 일인지... 아무 맥락없이 그 욕 하나로요. 그보다 더한 구역질나는 꼴들을 많이 봐 왔는데 희한하게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미친 개떼들처럼 물고 뜯더군요..

  • 13. 나 원 참
    '12.4.11 9:32 PM (188.22.xxx.217)

    욕하는게 싫어? 자업자득?
    그래 욕안하고 당신 등쳐먹고 사찰하고 제수 성폭행할려하는 그런 등신 많이 찍으세요

  • 14. ^^::
    '12.4.11 9:32 PM (122.47.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과 같이 망치부인도 말 하더라고요

  • 15. ..
    '12.4.11 9:33 PM (59.19.xxx.134)

    욕하는 인간도 싫고 등처먹고 사찰하는거도 싫고 성폭행 하는넘도 싫네요

  • 16. 후우
    '12.4.11 9:34 PM (1.225.xxx.118)

    앞으로 난타당할 거 생각하면........... 나꼼수 멤버들 어떡하나요......

  • 17.
    '12.4.11 9:36 PM (211.195.xxx.122)

    목아돼.. 달려가서 이 누나가 꼭 안아 주고 싶은데..마음이 너무 아프다..

  • 18. ㄴㄴ
    '12.4.11 9:36 PM (114.206.xxx.77)

    목아돼..힘내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9. ,,,
    '12.4.11 9:37 PM (119.71.xxx.179)

    김용민도 떨어져야하고, 하태경,문복사,김형태도 함께 떨어져야죠.

  • 20. 아직 확실한
    '12.4.11 9:38 PM (61.102.xxx.51)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저 역시 원글님 의견에 조심스럽게 동의 한표 합니다.
    저 아는 분도 그쪽 지역 투표인데 대대적으로 예민주당-민주통합당-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당혹스러워 하시더라는...
    젊은 사람들이야 많이 접하지만 5~60대 분들은 잘 모르시는 분은 그냥
    원글님 말씀 그대로의 분위기가 전반적이었어요...ㅜㅜ

  • 21. 에구
    '12.4.11 9:51 PM (223.33.xxx.54)

    그정도 선전할걸로 충분히 훌륭하고 칭찬받을만하다고 생각해요.계속 지지하고싶네요.목아돼 잘했어요..ㅠㅠㅠㅠ

  • 22. poporo
    '12.4.12 10:17 AM (175.125.xxx.155)

    노인들이야 판단력을 상실했기에 성폭행이건 표절이건 상관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쳐도
    20-30대는 그렇지않습니다 저부터도 욕설을 듣고 마음이 흔들렸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이번 결과는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권교체를 외치려면 뭔가 다른점을 보여줬어야죠
    문재인님 말씀처럼 야권은 품위있는 정치를 기대해봅니다

  • 23. 그럼
    '12.4.12 10:36 AM (58.234.xxx.49)

    양심에 똥걸레 문 인간들 뽑아서 좋겠다.
    진짜 생각 좀 하고 사시죠..

  • 24. 동의해요
    '12.4.12 11:02 AM (125.133.xxx.208)

    맞아요. 그런 분석이 맞을 것 같아요.
    이노근 그 양반이 워낙 지역에서 오래 근무했고 구청장까지 하며 열심히 해서 인지도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젊은 층이 적게 사는 것도 원인이었을 것 같구요.
    잘 봤습니다.

  • 25. 웃겨
    '12.4.12 1:14 PM (118.42.xxx.240)

    아무리 정신이 건전해도 그런 막말들을 의식없이 하는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궁금?

  • 26. 나꼼수
    '12.4.12 1:17 PM (125.182.xxx.80)

    목아돼 힘내세요. 끝까지 지지 합니다.

  • 27. 두혀니
    '12.4.12 1:26 PM (219.248.xxx.201)

    저도 김용민씨 끝까지 지지합니다. 고생하셨구요, 끝까지 완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28. ..
    '12.4.12 1:49 PM (121.88.xxx.168)

    언론 장악의 위험함을 보여준 무셔운 총선이었어요..

  • 29. ...
    '12.4.12 3:34 PM (110.12.xxx.246)

    온갖 악조건 속에서 선전하셨어요. 목아돼 화이팅!

  • 30. 김용민 사건을 보면서
    '12.4.12 4:18 PM (222.101.xxx.76)

    어디선가 나온말처럼

    조중동과 언론들이
    누구를 당선시키는건 어렵더라도 물어뜯고 상처내서 떨어뜨리는 힘은 대단하다는걸 느꼈죠.

    그리고 무조건 막말이라고 하시는분들
    조중동과 각종언론들이 얼마나 선정적이고 지들 입맛대로 보도하는지 모르시는가요?
    전체적인걸 보지도 못했으면서 막말부분만 가지고 물고 들어진다면 그거도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 31. ff
    '12.4.12 5:03 PM (27.119.xxx.97)

    솔직이 말하면 김용민 씨 때문에 민주당 표 많이 잃었어요

    교회다니는사람 ,노인들 충정권에서요


    저는 사실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이번에 투표도 안했어요

    그런데

    김용민 막말할때
    젊은 사람들이나 좋아하지

    저같이 59 살 먹은 사람들은

    저거 미친거 아냐 할정도로
    막말에 익숙하지 않고
    솔직히 혐오스러웠어요

    저도 마음으로는 한나라당 정신차리게
    이번에 민주당이 이겨야된다고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김용민씨가 막말하니 정내미가 떨어지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은 나꼼수다라는 열풍에 좋아라 할지는 모르지만

    이거는 아닌데
    표가 많이 떨어지겠구나 생각했어요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거에요

    표편적으로요

    민주당에서 초장에 사퇴시켰더라면 좋았을걸요
    말을 험악하게 하고 열광해주면

    자기가 그 말이 잘하는것인줄알고
    더 해요

    저지해주는 측근도 있어야되는데

    저는 상식선에서 말하는거에요

    민주당이 우세했으면 좋았을거를저도 속상하네요

    허지만 인정할것은 인정합시다
    김용민씨 때문에

    충정권에서 많이 깎인것은 사실이에요

  • 32. 춤추는구름
    '12.4.12 7:46 PM (220.76.xxx.162)

    윗님 말이 옳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투에선 그렇게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오히려 김용민을 내치면 후폭풍이 더 커집니다
    자중지란....

    그게 조중동이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전 신문을 두개 보는데 조선과 경향인데요
    조선 정말 말도 아니였어요 너무 치사하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그렇게 김용민 물어뜯엇어요
    그리고 무가지로 돌리고 정말 내가 본사에 전화해서 항의 할려고 할 정도로... 한번 맛좀 바라 이거죠

    그런 상태에서 민주당이 내친다면 정말 죽도 밥도 아닌 결과가 됩니다
    전 오히려 이번 사태는 민주당에서 잘 해결했다고 봅니다
    상대의 의도대로 끌려다님 그건 게임 끝이죠
    하여간 그 반사이익으로 이익을 얻었을지 모르지만, 후엔 더 안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조중동이 너무 설처서 조금은 악수를 둔 느낌도 드니까요
    조중동이 급한 나머지 마약을 준 것 같은 느낌이랄까
    단시간엔 효과가 나타나지만, 후엔 역효과가 더 안좋게 나올수 있는 그런 느낌!!!

    하여간 대선땐 좀 다른 분위기가 될 듯합니다

  • 33. 힘내요!
    '12.4.12 8:29 PM (180.66.xxx.63)

    며칠 푹 쉬면서 몸과 마음 추스리고 나꼼수에서 또 만나요 !!!
    완주 한 것 너무 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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