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란우비에 노란우산쓰고 자정까지 조용히 선거운동하던 아주머니

조용애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2-04-11 01:31:10

저는 의왕에 살고있지만 집앞 소방도로 몇발짝 건너면 안양인데

거기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어요

매일 해만 지면 조용히 나타나 노란옷입고  잘부탁 드린다며

고개숙여 인사하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린던 어제도 날이 어두워지니 어김없이

그자리에 북박이처럼 서서 인사를 하시더니

자정이 되니 그제서야 조용히 가시네요

저녁 9시쯤 넘아서 따끈따끈한 베지밀 한병 드리면서

저도 조용히..두손을 꼬옥~~잡아드리고 가게로 들어왔어요

제가 숫기가 업어서.. 뭔 말도 몬하고..ㅠ ㅠ

이제 그분을 뵙지 못할껄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울컥

존경하는마음이 울컥!

그분이나 저나 우리모두의 바램대로 잘 되길 기도 합니다.. 

IP : 110.11.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이
    '12.4.11 1:34 AM (175.197.xxx.172)

    두분 다 고맙습니다

  • 2. 이런 진심들이
    '12.4.11 1:55 AM (121.135.xxx.18)

    모이고 느껴져서....
    저는 이번 투표가 꼭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할수 있는 힘을 다해서
    소리없이 이 시대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꼭 승리를 만들어가길.....
    꼭 승리하길....
    간절히 빕니다.

  • 3. 울컥
    '12.4.11 2:03 AM (112.169.xxx.209)

    깊은 신념을 조용히 행동으로 보이는 그분 이야기와 글 쓴 분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노란 색도 승리하고 보라색도 승리하는 것을 진정으로 보고 싶습니다.

  • 4. 참맛
    '12.4.11 3:13 AM (121.151.xxx.203)

    뭉클하네요.

    님의 따스한 손기에 그분도 추위가 가라 앉았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335 남편감 직업 약사 어떤가요?? 45 희야 2012/04/12 28,589
96334 선거끝나고 허한 마음을 달래려 ...... 14 방황중~ 2012/04/12 1,161
96333 사랑하는 아들 용민에게(엄마) 18 참맛 2012/04/12 1,781
96332 꼼수까페 가보신분! 4 꼼수까페 2012/04/12 1,587
96331 우리 구 빨간당 당선자에게서 문자가 왔네요 2 기름을 붓는.. 2012/04/12 846
96330 김을동씨 선거사례 중인데요 3 이클립스74.. 2012/04/12 1,686
96329 이진욱 되게 잘생기지 않았나요?? 13 자전거풍경 2012/04/12 4,157
96328 우리 아들 혼자 노는 내용 4 아기엄마 2012/04/12 1,256
96327 다음번 대통령은 반드시 새누리당에서 나와야 합니다!!! 35 반드시 2012/04/12 2,901
96326 공진단 VS 경옥고 9 보약 2012/04/12 7,582
96325 박근혜 아가씨 답변하세욧!!! 8 대한민국 국.. 2012/04/12 1,312
96324 소고기와 대파가있어요..간단하게해먹을메뉴... 4 @@@ 2012/04/12 1,136
96323 지금 심상정님 지나가시네요 2 ㅎㅎ 2012/04/12 1,279
96322 베이킹 소다 어떻게 쓰세요?? 2 봄순이 2012/04/12 1,583
96321 선거후 인간관계 6 따스한 빛 2012/04/12 1,268
96320 서울에 삽니다. 2 .. 2012/04/12 747
96319 변희재vs윤도현 한 치의 양보 없는 '트위터 설전' 20 세우실 2012/04/12 3,738
96318 송호창씨는 변호사에 인물도 좋고..스타 정치인 가능성이 있어보임.. 7 할수없오 2012/04/12 1,745
96317 벽과 장롱 안에 곰팡이가 잔뜩 꼈는데 주인한테 말하면 되나요? 2 방법이있나요.. 2012/04/12 1,630
96316 우리 알바라 매도하지말고 다 품고 갑시다 1 이제 2012/04/12 514
96315 일없다고 대놓고 잠자는 신입사원... 어캐해야 할까요? 18 아오 2012/04/12 5,354
96314 냉장고 700~870 리터 8 김냉도없어요.. 2012/04/12 2,023
96313 우리집 만 그런가요? 인터넷 연결하려면... 3 인터넷 2012/04/12 930
96312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중에 제일 싫은..ㅠ 34 2012/04/12 4,888
96311 왜 간통녀들은 잘사는 걸까요 ? 33 궁금 2012/04/12 1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