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란우비에 노란우산쓰고 자정까지 조용히 선거운동하던 아주머니

조용애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2-04-11 01:31:10

저는 의왕에 살고있지만 집앞 소방도로 몇발짝 건너면 안양인데

거기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어요

매일 해만 지면 조용히 나타나 노란옷입고  잘부탁 드린다며

고개숙여 인사하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린던 어제도 날이 어두워지니 어김없이

그자리에 북박이처럼 서서 인사를 하시더니

자정이 되니 그제서야 조용히 가시네요

저녁 9시쯤 넘아서 따끈따끈한 베지밀 한병 드리면서

저도 조용히..두손을 꼬옥~~잡아드리고 가게로 들어왔어요

제가 숫기가 업어서.. 뭔 말도 몬하고..ㅠ ㅠ

이제 그분을 뵙지 못할껄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울컥

존경하는마음이 울컥!

그분이나 저나 우리모두의 바램대로 잘 되길 기도 합니다.. 

IP : 110.11.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이
    '12.4.11 1:34 AM (175.197.xxx.172)

    두분 다 고맙습니다

  • 2. 이런 진심들이
    '12.4.11 1:55 AM (121.135.xxx.18)

    모이고 느껴져서....
    저는 이번 투표가 꼭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할수 있는 힘을 다해서
    소리없이 이 시대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꼭 승리를 만들어가길.....
    꼭 승리하길....
    간절히 빕니다.

  • 3. 울컥
    '12.4.11 2:03 AM (112.169.xxx.209)

    깊은 신념을 조용히 행동으로 보이는 그분 이야기와 글 쓴 분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노란 색도 승리하고 보라색도 승리하는 것을 진정으로 보고 싶습니다.

  • 4. 참맛
    '12.4.11 3:13 AM (121.151.xxx.203)

    뭉클하네요.

    님의 따스한 손기에 그분도 추위가 가라 앉았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69 hoze가방 괜찮을까요.. 1 전에 여기서.. 2012/06/26 2,853
122768 곰배령 펜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2 곰펜션 2012/06/26 8,339
122767 우리 동네 이웃들과 반려견들. 4 패랭이꽃 2012/06/26 1,856
122766 6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6/26 1,040
122765 엘리베이터 없는 3층 빌라에도 우유 배달 되나요? 6 우유 2012/06/26 3,620
122764 아기가 머리 마사지해주네요~^^ 5 남편 넌 아.. 2012/06/26 1,962
122763 전화번호 스팸등록하면 발신안되나요? 2 빙수 2012/06/26 16,036
122762 수영장 달린 국내 펜션 추천부탁드릴게요!!! 6 펜션 2012/06/26 2,880
122761 피아노 콩쿨대회 나갈 필요있을까요? 2 고민 2012/06/26 3,972
122760 재철이 8월에 짤릴수도 있다는 기사 1 하늘아래서2.. 2012/06/26 1,948
122759 도와주세요~ 내일 7시에 퇴근하는데 시어머니 오세요 40 ㅁㅁ 2012/06/26 10,417
122758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시는분 계신가요~? 11 야밤에 2012/06/26 3,177
122757 세이펜 궁금한거 몇가지 올려요..알려주세요 1 세이펜 2012/06/26 3,682
122756 컴퓨터 잘아시는분 제발 도와주세요 11 성인광고땜에.. 2012/06/26 1,689
122755 (비위약하신분들은 읽지마세요) 구 남친의 주방... 9 그땐그랬지 2012/06/26 2,892
122754 스포츠브라 편한가요? 1 ... 2012/06/26 1,854
122753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학시킨 맘 계신가요? 경험담 좀 부탁드립니다.. 3 전학갈까.... 2012/06/26 3,257
122752 스페인어학원 추천 좀 해주셔요~ 2 열공즐공 2012/06/26 1,526
122751 집주인 할머니가 대출받는다고 도장좀 찍어달라는데... 12 세입자 2012/06/26 3,493
122750 기도 제목 나눠요. 18 ... 2012/06/26 1,444
122749 위로가 필요해요 10 ㅠㅠ 2012/06/26 2,280
122748 이제 백홍석은 다 끝난건가요? 5 추적자 2012/06/26 2,787
122747 우리는 왜 아이를 갖는가 라는 책이 있어요. 고민하는 분께 추천.. 4 2012/06/26 2,020
122746 혹시 애정녀 안계세요?(상가집에 대해 문의드려요) 3 yaani 2012/06/26 1,306
122745 빙수 나누어 먹는 거 싫어요. 34 모임에서 2012/06/26 1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