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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지갑이 너덜하네요..

내 생각만?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2-04-10 18:13:13

1000원짜리가 없어서..

남편 지갑에 손을 대었어요.

남편은 자기 소지품 만지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지갑 표 안 나게 살짝 꺼내 열어보니 돈도 없네요..

그런데 지갑 꼴이 너덜...

남자들 지갑은 여자들의 핸드백 마냥 뭔가가 잔뜩 들어있네요.

마음이 그렇네요.

나는 명품백이든 뭐든 사고 싶으면 대충 사는데..

그러고 보니 그 지갑 사용한지가 꽤 된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차도..내 차 사고 나서 차 용품 남편 위해 한번 사 본적 없다는 거 알았으니까..

선천적으로 남에게 봉사 할 줄 모르는 체질의 여자 만나 남편이 고생이 많네요.

그래서..바로 하나 샀어요.

인터넷으로 샀어요..덤으로 그 몇 배의 내 가방도 하나..음..

그 거 하나 사면서도 생일도 아닌데 사네 이생각 했네요..참 나..

여자들은 남자에게 늘 받으려고만 해..다 나 같진 않겟지만요..

빨리 이쁜 지갑이 와서 남편 즐겁게 해 주고 싶네요..

IP : 61.78.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0 7:11 PM (1.225.xxx.45)

    현금도 두둑하게 챙겨 넣어주세요.2222222222

  • 2. 전 가끔
    '12.4.10 7:24 PM (119.67.xxx.75)

    남편지갑을 손댑니다.
    열어봐서 천원짜리 몆개밖에 없으면 신사임당님 들여 보내놓고
    아님 세종대왕 몆분 모셔놓죠.
    다른건 몰라도 가족위해 희생하는 남편 지갑이 허전한건 못참겠더라구요.

  • 3. ///
    '12.4.10 7:37 PM (59.5.xxx.200)

    저도 남편 지갑 사야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오래동안 안사봐서 잘 모르겠어요.

  • 4. 저는
    '12.4.10 8:59 PM (61.78.xxx.251)

    닥스걸로 했어요.
    딱 마음이 가는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현금은 생각못했는데..
    용돈도 남편이 제게 주는 편이고..
    그래도..여러님 말씀대로 좀 넣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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