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실 담을 항아리 참고하시라구요~~

옹기사랑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2-04-10 16:35:46

제가 개인적으로 옹기 몹시 이뻐라해서 좁은 집에 몇 개 구입해 놓았는데요.

옹기의 사랑이 지나치게 사무쳐서 늘 주위에서 저를 이상하게 보기도 해요.  

그렇게 해서 보게 된 안목(?)으로 몇 자 적어 올릴게요.  

홍보나 판매 이런 뜻으로 올리는 건 아니고요.

옹기 처음 사시는 분 참고하시라고 적어요.

 

 

인월옹기 가격은 저렴한데 넘 평범해요.

그냥 모양새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구입하면 무난하고 좋아요.


황충길 옹기는 인월옹기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고 모양도 조금 나아요. 
두 옹기 다 유약이 미끈한 편이라 기계에서 찍은 듯한 대량생산 느낌이구요. 특히 인월옹기가...

황충길 옹기는 한살림에서 약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두 곳 다 온라인 매장 있구요. 옥션이나 지마켓 등등의 쇼핑 사이트에서도 판매합니다.

사이트에서 한 번씩 기획으로 공급할 때 있는데  그때 구매하시면 많이 싸게 살 수 있어요.

 

정말 이쁘고 갖고 싶은 옹기는 단연 손내옹기와 징광옹기예요.

징광옹기는 가격이 너무나 사악해요. 하지만 예술이구요.
유약이 초콜릿 색인데 참 아름답습니다.
인터넷 판매처도 있구요.

 

손내옹기는 징광보다 토속적이고 유약이 연하고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여기는 온라인 판매처가 없고 인사동에 오프라인 매장 있고. 아니면 전북 진안 백운면에 직접 가서 구매해야 해요. 

전화로는 아마 가능할 거예요.

손내옹기도 예술이예요. 여기도 가격은 비싼 편이예요. 참... 아름답구요.

손내옹기를 만드시는 분은 징광옹기에서 배웠다고 해요.  


징광, 손내는 소장가치 있는 물건이라 생각하구요.

가격의 후덜덜함에 감히 권하기가 그렇네요. 

 

그나마 저렴하고 이쁜 전라도 옹기 맛 보시려면
미력옹기가 좋아요.
미력옹기는 인월이나 예산 황충길 옹기보다는 가격이 나가지만
손으로 만져지는 옹기의 순결한 느낌과 아름다움이 가격대비 훌륭해요.
생협(아이쿱)에서 장담을 때나 매실 담을 때 기획으로 판매하는데  그때 싸게 구입할 수도 있어요.
온라인 매장도 있구요.

 

그 외 영덕옹기도 괜찮아요. 
온라인 매장 있구요.  
경상도 옹기 맛이 나고 약간 투박한데 튼실한 편이예요. 

제가 소개한 대부분의 옹기가 가스가마인데 손내옹기만 전통가마(장작가마)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미력옹기는 식자재 접시, 그릇 등은 가스가마에 굽지만 옹기 항아리는 가끔 전통가마로 굽기도 해요.

장작가마 제품은 전화로 문의해야 해요.

현재 미력옹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모두 가스가마구요.

미력의 전통가마 항아리와 가스가마 항아리 비교해 보니 전통가마가 더 투박하고 질감이 투실투실해요. 

장작가마로 구워서 그런 건지 작은 흙이 튀어서 굳은 부분도 있어요.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가스가마도 좋아요. .

 

울진 옹기도 전통가마로 굽는 제품이 있어요.

위 옹기들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 많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올려봅니다.

IP : 112.217.xxx.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0 4:45 PM (119.194.xxx.48) - 삭제된댓글

    마침 항아리 사려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2. 징광
    '12.4.10 4:49 PM (14.52.xxx.59)

    좋지요 ㅎ
    미력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검색하러 갑니다

  • 3. ㄴㅁ
    '12.4.10 4:59 PM (115.126.xxx.40)

    아 좋아요..
    저도 옹기 좋아해서...

  • 4. ...
    '12.4.10 5:07 PM (110.70.xxx.220)

    미력옹기 하나가 울 집 거실에 놓여있어요. 사실 크기 가늠을 잘 못해서 반품했어야 하는데 너무 이쁘다고 남편이 그냥 장식품으로 두자 해서 가지고있는거지요.

  • 5. 저두 좋아요
    '12.4.10 5:12 PM (58.143.xxx.219)

    제주옹기 TV에서 본적이 있네요. 유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 6. 원글
    '12.4.10 5:19 PM (112.217.xxx.67)

    천연 유약이 묻어 있는 옹기는 집 안에 두면 원적외선이 나와서 몸에 좋다고 해요.
    굳이 무언가를 담아 놓지 않아도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런지요.
    가끔 우울할 때 옹기 쓰다듬으면 정말 편안해져요.
    저 스트레스 받을 때 손이나 발바닥을 옹기에 대고 있으면 마음이 스르르 녹는 느낌 나요^^ 좀 이상하나요^^
    거실 한 공간에 옹기를 두고 있는데 어느 날 그렇게 하니 울적한 마음 달래져서 가끔 그렇게 합니다.
    치유효과라고 해야 하나...

  • 7. 원글
    '12.4.10 5:24 PM (112.217.xxx.67)

    제주의 전통옹기는 유약을 사용하지 않았고 화산토라서 굳이 유약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들었네요.
    온라인 구매처가 없어서 저도 여기 옹기 참 이쁘다 생각만 하고 제주 가면 꼭 들러야 겠다 싶었네요.
    제주옹기가 전라도 옹기랑 많이 비슷한데 옛날 옹기는 제주의 희소성으로 가격이 꽤 나간다고 해요.

  • 8. 유약이
    '12.4.10 5:32 PM (58.143.xxx.219)

    그런 효과를 내는군요. 항아리 가끔 쓰다듬어 주어야 겠어요. ㅎㅎ
    전라도하니 고창옹기도 생각나고 언제고 TV에 나오는 것처럼 항아리
    쫙 깔아보고 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 9. rollz
    '12.4.10 5:38 PM (58.238.xxx.196)

    매실철에 하나 구매하고 싶었는데 좋은글 감사해요

  • 10. 가을하늘
    '12.4.10 6:27 PM (175.198.xxx.248)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미력옹기에서 구입한 학독(소)와 양념단지 1호 2개 받았는데요.
    가격은 좀 나가지만 너무 예뻐요.

  • 11. pefe
    '12.4.10 6:39 PM (122.35.xxx.212)

    저도 적절한 글에 감사해요..

    할퀴는 듯한 82글들에 정떨어졌다가,

    원글님 같은 글에 다시 게시판 들여다 봅니다. ^^

  • 12. 둥이
    '12.4.10 8:34 PM (175.223.xxx.93)

    우와 감사합니다~

  • 13. ...
    '12.4.11 12:44 AM (175.115.xxx.23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4. 건강맘
    '12.4.12 12:15 PM (121.139.xxx.114)

    감사합니다
    옹기 물어본사람으로서 많은 도움이 됐네요
    강진칠량봉황옹기도 저는 좋더라구요
    온라인판매하지 않는곳입니다,
    색깔이 은은하고 초콜릿 색인데 강진까지 갈수도 없고
    가격이 너무 비싸요 ㅠㅠ

  • 15. ....
    '12.4.15 1:31 AM (183.102.xxx.242)

    옹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감사해요^^

  • 16. 하이루
    '12.6.23 1:17 AM (180.182.xxx.52)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17. ...
    '13.4.22 9:44 PM (183.108.xxx.2)

    옹기 항아리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16 과거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1 ..... 2012/04/12 645
96115 올해도 '교원평가' 라는거 하나요? 1 학부모 2012/04/12 623
96114 멘붕하지 말고 힘내세요. 4 2012/04/12 618
96113 이 시점에 명언 하나 1 지옥 2012/04/12 787
96112 저희 엄마 수영복을 구입해야 하는데.. 어디서 구매하죠? 9 수영복 2012/04/12 2,059
96111 박근혜가 통한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12 2012/04/12 1,530
96110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이 딱 맞는 대통령감~ 2 애엄마 2012/04/12 780
96109 장 뚜껑은 어떤것으로 해 두셨어요,? 모르겠어요 2012/04/12 608
96108 투표도 의무화했으면 좋겠어요. 19 바꾸자 2012/04/12 1,445
96107 이모들!! 아직 할 수 있죠? 3 ㅎㅎ 2012/04/12 720
96106 부산사람으로써, 참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습니다. 19 미안합니다T.. 2012/04/12 1,653
96105 12월 대권에 꼭 박근혜가 당선되길 바랍니다. 18 2012/04/12 2,166
96104 박근혜는 안된다 3 장물공주 2012/04/12 791
96103 이자녹스 울트라 모이스처 쓰시다가 울트라화이트로 바꾸신분 계세요.. 크림 2012/04/12 1,322
96102 이와중에 죄송하오나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7 유기농매장 2012/04/12 1,123
96101 보편적 복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3 키키키 2012/04/12 682
96100 영어 회화 그룹레슨, 개인레슨 소개 부탁드려요~~ 1 호호들들맘 2012/04/12 755
96099 나꼼수를 지킬 때 1 상해러브 2012/04/12 836
96098 4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12 988
96097 아들 중간고사준비해야하는데 2 기력이없다 2012/04/12 993
96096 글하나만 더 드릴께요...꼬맹이 있으신 82님들께.. 2 따뜻하기 2012/04/12 838
96095 그런데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시스템이 잘못 2 .. 2012/04/12 670
96094 투표함봉인문제. 부정선거이거심각한거아닌가요?이승만정권이랑 다른게.. 10 망탱이쥔장 2012/04/12 901
96093 조카 책 샀더니 앵그리버드 필통주네요ㅋㅋ 꿈여행 2012/04/12 880
96092 패배주의에 젖을 필요도, 실망할 필요도 없어요. 10 .. 2012/04/12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