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정)패션왕에서 어제 사채업자가 한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돈과투표 조회수 : 8,220
작성일 : 2012-04-10 15:10:54

그게 사마천이라는 2100년전의 중국 역사기록관이 한말이라는데요

세상에 그때도 지금처럼 돈이 사람을 움직이는건 여전했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이 왜 역사를 공부해야하는지 확 와닿더라고요.

내가 학생때 배운 쓰잘데기없는 그런 역사책말고 사마천이 쓴 사기를 봤어야했어요. 엉엉 세월이 아깝네요..

봐도봐도 명언이예요.

 

사람들은 자기보다 재산이 10배쯤 많은 사람한테는 욕을 하고

100배쯤 많으면 두려워하고

천배쯤 많은 사람밑에서는 그사람을 위해 일을 하고

재산이 만배쯤 많으면 기꺼이 그사람의 노예가 된다.

사마천이 한 말이야

 

제이그룹아들하고 동창이라 그랬나

만배 부자가 되려면 말이야, 걔네들처럼 양심을 버려야돼

나는 귀족인것처럼 거들먹거리면서 밑에놈들은 노예로 부리고

나는 우아떨면서 밑에놈들 손에 피묻히게 하고

내대신 손에 피묻힌 놈한테 스위스시계 하나 던져주고

그러면 시계받은 놈들은 목숨걸고 충성하고

왜,  노예니까

그럼 나는 양심찾고 준법찾으면서도 이세상위에 군림할수가 있는 거지

 

정말 현실사회를 꼭 집어주네요.

10년전만해도 박정희딸 박근혜가 여당대빵이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물론 야당이라해서 다 그반대는 아니죠.

일치단결해서 수백, 수천억의 부를 지키겠다는 마음도 이해되고

어차피 누가 해도 해먹을 자리, 너도나도 나서는 것도 이해되고

이래저래 속고 갈갈이 찢겨진 어리석은 다수 민초들은 계속 고물가로 뜯기는 신세일테고요.

 

세상을 직시하라,

사마천의 저말이야말로 화폐경제시대를 사는 이시대 모든 청소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명언입니다.

 

 

 

IP : 121.165.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2.4.10 3:15 PM (58.225.xxx.120)

    진짜 사마천이 그랬나 찾아보고 싶더라구요.
    난 누구의 노예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 2. 고용인?
    '12.4.10 3:15 PM (121.134.xxx.23)

    나의 고용인이 된다..오타죠?

    피고용인/종업원 이 맞는거 아닌가요?

  • 3. brams
    '12.4.10 3:16 PM (110.10.xxx.34)

    좋은 글이고 좋은 말씀이네요.
    추천기능이 있다면 정말 추천해주고 싶어요^^

  • 4. 고용주가 주인이고 고용인은 종업원같은데요
    '12.4.10 3:16 PM (121.165.xxx.52)

    아닌가요?

  • 5. 고용인?
    '12.4.10 3:17 PM (121.134.xxx.23)

    고용주가 주인이고 고용인은 종업원같은데요 ->맞네요 ㅎㅎ;; 죄송^^

  • 6. ....
    '12.4.10 3:17 PM (220.88.xxx.51)

    닥치고 정치에서도 나왔던 말이지요.

    "보통 사람은 자기보다 열 배 부자에 대해서는 욕을 하고, 백 배가 되면 무서워하고, 천 배가 되면 그 사람 일을 해주고, 만 배가 되면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 7. 그뒤에 나온 이한위씨 대사도요
    '12.4.10 3:21 PM (121.165.xxx.52)

    나의 노예가 되면 살인도 해주는데

    나대신 손에 피를 묻혀준 그 노예에게 로렉스 시계 하나 던져주면 그 노예는 엎드려 절하며 다음에도
    내가 필요로하는 더럽고 잔인한 일을 기꺼이 나대신 해준다고

    정확한 대사는 기억안나는데, 대충 이런 내용요.

  • 8. 흐음
    '12.4.10 3:30 PM (1.177.xxx.54)

    그러니깐 피를 묻힌사람보다 피를 묻히게 만든사람에게 더 큰 형벌이 가야해요.

  • 9. 저도
    '12.4.10 3:49 PM (118.103.xxx.110) - 삭제된댓글

    어제 그 대사가 유독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한위씨가 뒤이어 한 대사도요.
    그냥 뭐랄까....... 진짜 맞다. 맞네... 이런 생각만 했어요.

  • 10. 201208
    '12.4.10 7:09 PM (211.207.xxx.21)

    사기 130편 중 열전 70편의 69편이 화식열전, 입니다. 화식, 이란 재화를 증식한다는 뜻으로 부와 그에 따른 사회와
    인간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무려 2100여 년 전에 쓰여진 작품이건만 예나 지금이나 돈과 사람의 관계는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 11. ...
    '12.4.11 3:48 AM (121.162.xxx.159)

    노예에게 돈이나 재물 집어주면 목숨을 걸고 나대신 피를 묻혀주고 나는 목적도 이루고 품위? 교양? 품격? 좌간 그것도 지킨다라고 했어요. 즉, 손안대고 코풀수 있다는 의미였죠.
    사마천의 저 얘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인데, 중국이란 사회가 예나지금이나 지극히 배금주의적인 사회라서리...그에 비하면 울나라는 늦게 자본주의에 눈을 뜨게 된거죠.
    근데 앞으로의 사회는 자본주의는 지금처럼 모든 것의 위에 있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돈이나 정신이냐..포션이 어디에 더 집중되어 있느냐가 그 시대를 보여주는데 앞으로는 지금과 같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12. jk
    '12.4.11 10:43 AM (115.138.xxx.67)

    사람들은 자기보다 미모가 10배쯤 뛰어난 사람한테는 욕을 하고

    100배쯤 뛰어나면 두려워하고

    천배쯤 뛰어난 사람밑에서는 그사람을 위해 일을 하고

    미모가 만배쯤 뛰어나면 기꺼이 그사람의 노예가 된다.



    실제로는 이런 내용이거든효??? 잘못 알려진 사실이거든효???????????????????????

  • 13. 라르고
    '12.4.11 1:44 PM (118.129.xxx.80)

    사마천은 자본주의를 몰랐겠지만 돈이 어떤 힘을 발휘할수 있는지 알았던 모양이군요.

    물물교환을 하다 보면 내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길테니까
    물건들의 가치측정을 할수 있는 기준으로서 돈은 확실히 필요한거 같아요.
    작은 쇳조각이 모든 물건을 대신할수 있다고 나라에서 확실히 보증을 해주고
    백성들이 나라를 믿고 쇳조각의 가치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다면
    사마천의 말은 놀랍지 않는거 같아요.

    앞으로 세월이 흘러도 돈의 힘은 변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 14. 루루
    '12.4.11 1:47 PM (27.119.xxx.97)

    드라마 보면서 가슴에 확 와 닿았어요

    다들 그러셨나봐요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 15. 루루
    '12.4.11 1:50 PM (27.119.xxx.97)

    정말 큰 도둑들은 잘 먹고 잘 살잖아요

    재벌들 비자금을 빼 돌리고

    친인척들 직원으로 올려 놓고
    빼먹고

    하지만 말단 직원들은 조금만 뇌물을 먹어도
    즉각 퇴사 당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11 음식물쓰레기 냉동기 써보신분 계세요? 5 여름이다앗 2012/05/19 4,057
108910 미니믹서기에 컵 많이 들어있는 모델 어때요? 6 믹서기 2012/05/19 1,825
108909 전세 들어오신 분의 요구...제가 이상한건가요? 7 평범한 행복.. 2012/05/19 3,160
108908 훈제연어로 아이 반찬을 어떻게 만들까요...? 2 뭘하지 2012/05/19 1,790
108907 제가 그분께 결례를 한 걸까요? 6 햇볕쬐자. 2012/05/19 2,063
108906 ......... 1 어떻게 생각.. 2012/05/19 744
108905 카톡스토리 친구공개 3 아기엄마 2012/05/19 3,235
108904 지금부터 25~35년 전쯤에는 상견례 식사가 아니고 차마시고 했.. 15 축복가득 2012/05/19 3,393
108903 친한사람없어서 싸울일이 있어도 못하고 가슴만 떨려서 손해보고.. 4 떨리는 마음.. 2012/05/19 1,961
108902 입 맛만큼 간사한 것도 없다 싶습니다. 1 네가 좋다... 2012/05/19 894
108901 직장동료 경조사 질문이요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 돌아가셨을때).. 3 질문이요 2012/05/19 8,410
108900 아래에 다욧고수님들께 여쭤본다고 글쓴이입니다 5 미리감사드립.. 2012/05/19 1,063
108899 울산 삼산 롯데백화점 주변과 현대백화점 주변 상권 차이점? 4 울산 2012/05/19 1,490
108898 급)진돗개에 물렷어요 7 눈향나무 2012/05/19 1,552
108897 스킨쉽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4 형제맘 2012/05/19 1,988
108896 유희열 스케치북 청춘나이트 2탄 ,1탄보다 별로지 않았나요? 3 유스케 2012/05/19 1,641
108895 쓰나미 동영상-무서워요!! 1 ikeepe.. 2012/05/19 2,511
108894 매력없는 노처녀 어찌하오리까? 24 슬프네요 2012/05/19 10,266
108893 시청광장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생중계중입니다, 4 라디오21 2012/05/19 1,429
108892 간장게장들 담구셨어요? 2 냠냠 2012/05/19 1,474
108891 대전 경략 잘하는곳 추천부탁드려요(노은) .. 2012/05/19 1,036
108890 dancing in the night~~ 라고 하는 노래~~ .. 2 뎁.. 2012/05/19 1,020
108889 우체국 실비보험 괜찮은가요? 5 궁금이 2012/05/19 4,605
108888 막막 발라도 진해지지 않는 립스틱이 뭘까요? 29 입술 2012/05/19 3,930
108887 언제나 최악을 가정하는 남편때문에 조금 힘드네여 5 짠돌이 2012/05/19 3,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