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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하나 할께요....

분당 아줌마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2-04-10 14:15:28

조금 전에 제가 검사 결과 보러 미즈메디에 갔다 왔어요.

나와서 사무실에 뭐래도 사 가려고 하는데 노란색 잠바를 입은 여자 분이 던킨 도넛에서 프리지아를 들고 나오시는 거예요.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이 정동영이라는 띠를 두르고 계시더군요.

 

제가 얼른 다가가서 우산을 씌워드리며 수고하신다고 딴 거는 못 도와 드리고 우산이래두 씌워드리겠다고 하자

그 여자 분이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코메디언 이경실이 언니고 강남구 구의원이라고 하시더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온 마음으로 바란다고 하자 이래서 또 힘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끝까지 씌워드린다고 해도 됐다고 하시면서 빗속에 뛰어가셨어요.

 

아!!!

제가 강남을에 지인이 별로 없어요.

거기 살던 분들은 아이가 커서 그 곳을 다 떠나셨지요.

젊은 분들 꼭 주위분들 투표 독려합시다.

주책이라하면 어떤가요?  돌아서면 애국인 것을.....

 

비운 시간만큼 일 하러 갑니다.

우리 힘냅시다.

아자~~~~

IP : 112.218.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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