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신랑을믿고살아야할지 ...

사랑이무너지다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2-04-10 14:08:37

꽉찬혼기에 주변에서 결혼해란소리에 질려서 절택한남자입니다

결혼10년이넘어가니 정말 사람이 변해도 너무 변하네요

역시저도변했구요

근데 ..... 이런무서운세상에 이남자는 혼자일하는냥 퇴근후 라면이나 음료수가

먹고싶으면 꼭 절시킵니다 .....

7시이전에부탁하면 갔는데 ...... 9시가 다되어서 저보고 음료수가너무먹고싶다고 사오라는거예요.....ㅜㅜ

그래서 약한여자를 왜 밤에 내보내야 직성이풀리냐며 말을하니

아이들앞에서 인상을쓰며 소리를 지르네요

평상시 고생하는걸알기에 안쓰러워 뭐든 내가나서서 도와주고 무거운것도 들어주고 그랬어요

신랑이 디스크를 4년전에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뭐든 잘합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모든걸 저한테 다 미루는버릇이생겼어요

제가 외모에살이좀있긴하지만 그래도 여자인데......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들었어요

평상시같으면 앞가게에 뛰어갔다올건데 어제는기분도 별루였고 요즘무섭잖아요 .....

음식물쓰레기든 분리수거든 일체안합니다 ..... 무거운 50리터쓰레기들어준다고 얼마나생색을내던지......

정말 변해도 너무변하니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

내가 신랑의종인냥 .......

사랑이 식은건알겠는데 ..... 아이들앞에서 좋게말해도될것을 더럭 화부터내니......

쥐꼬리만한 월급만가져주는남자입니다 .....

내가 어려움에처하면 성질내고 내몰라라할것같은 그런남자예요 .

갈수록 이렇게사는게 부부가맞나싶을정도로 회의가많이듭니다

어제같은 음료수사건이 여러가지로 생각을하게만드네요.......

그리고 무슨말만하면 화부터 냅니다 ..... 참...

IP : 119.64.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0 2:15 PM (211.237.xxx.51)

    근데 필요한게 있으면 퇴근길에 사오면 되지 왜 그걸 꼭 퇴근후 부인 시키는건가요?
    저희 남편은 잘해주는것도 없고 쥐꼬리 저것도 비슷한데...
    그래도 지 먹고 싶은건 퇴근길에 사오더라고요..
    가끔 전화해서 뭐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아니면 원글님 경우는
    차라리 낮에 먹고 싶은게 있음 미리 말하라고 절충안이라도 제시해보세요..

    나쁜인간이라고 욕하면 뭐하나요. 어차피 살꺼면 더럽고 치사하더라도 서로 절충해가면서 사는거죠..
    근데 애 앞에서 엄마 깎아내리는거 저희남편도 좀 비슷한면이 있어서(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아이 야단칠일 있으면 자기가 먼저 쌍지팡이 짚고
    아이 역성부터 들어요.. -_- 엄마 권위 완전 깎아내리죠;)
    원글님 속상하실것 같아 답글 답니다..

  • 2. over
    '12.4.10 2:18 PM (169.226.xxx.179)

    그래두 9시에 혼자서 못 나가시는 건 좀 오바아닌가요?

  • 3. 음료수
    '12.4.10 2:20 PM (218.232.xxx.2)

    좀 사올수도 있지 뭘....

  • 4. 원글이
    '12.4.10 5:15 PM (119.64.xxx.179)

    여긴 시골이구요
    밤엔 사람한명다니지않습니다
    변명이아니라 되도록 여자도 남자도 바깥엔 잘돌아다니지않아요
    슈퍼가 가깝긴해도 .. 너무 어두운거리를 혼자걷는게 무섭습니다 ...
    이런제가 이상한건지 ......제가 먹고싶다고해도 눈도 깜짝안하는사람이예요.....아파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74 나는 죽을맛인데 니들한텐 별미냐 쥑일눔의 인간들 3 호박덩쿨 2012/06/13 1,972
118373 냉장고와 에어컨을 사려고 합니다..도와주세요....^^ 6 냉장고..... 2012/06/13 1,789
118372 파새코 식기세척기(pwd-6000e) 젖병 소독되나요? 1 2012/06/13 1,198
118371 전두환 국가보훈처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쳤다는데요 7 ㅇㅇ 2012/06/13 1,311
118370 이념논쟁 잦아들자 묻혔던 ‘MB 도덕성’ 문제 다시 불거져 4 세우실 2012/06/13 1,531
118369 얼굴에 각질이 덜 생기네요~ 3 토마토 2012/06/13 3,215
118368 중국영화 유리의성 5 영화보고싶은.. 2012/06/13 2,067
118367 고3엄마들 참고하세요..이번6월 모의평가점수 지원가능대학.. 3 .... 2012/06/13 3,389
118366 육아서 제목 찾아요 아기엄마 2012/06/13 958
118365 레몬머랭파이 3 머랭 2012/06/13 1,598
118364 호텔에 이런식으로 요청하는건 실례되는건가요? 10 ... 2012/06/13 4,027
118363 100점 만점에 99점 받았다는 필리핀수재 알고보니... 3 별달별 2012/06/13 3,259
118362 남은 수박 ?? 2 .. 2012/06/13 1,724
118361 친노.. 부정선거가 발각되었으면 사퇴하는것이 정상인 것이겟죠? 5 부정선거 2012/06/13 1,287
118360 엄마표 초1수학 매일? 주3회? 어떤게 나을까요? 조언부탁드립.. 2012/06/13 1,041
118359 은행에서 금고대여 후 이용방법?? 3 white 2012/06/13 7,502
118358 추적자에서 김상중(극중 강동윤)을 자꾸 응원하게 되네요. 22 강동윤 2012/06/13 4,361
118357 전 늘 힘들어요 2 네거티브 2012/06/13 2,046
118356 레테(레몬테라스 주인)이 쓴 인테리어 책을 보고 있는데요 12 ..... 2012/06/13 4,930
118355 팟타이 좋아하세요? 10 흑흑 2012/06/13 2,717
118354 미국으로 해외이사 한솔코리아 이용해보셨던 분 계신가요? 5 해외이사 2012/06/13 1,636
118353 안쓰는 헤어린스 7 아까워서 2012/06/13 3,124
118352 노대통령 독도 명연설 듣다가 쥐박이것도 듣게 되었는데 2 ... 2012/06/13 1,149
118351 강쥐델꼬 나갔다가 봉변만 당하고 ㅠㅠ 34 하늘 2012/06/13 4,151
118350 이런 의사..제가 예민한가요? 12 의사 2012/06/13 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