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신랑을믿고살아야할지 ...

사랑이무너지다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2-04-10 14:08:37

꽉찬혼기에 주변에서 결혼해란소리에 질려서 절택한남자입니다

결혼10년이넘어가니 정말 사람이 변해도 너무 변하네요

역시저도변했구요

근데 ..... 이런무서운세상에 이남자는 혼자일하는냥 퇴근후 라면이나 음료수가

먹고싶으면 꼭 절시킵니다 .....

7시이전에부탁하면 갔는데 ...... 9시가 다되어서 저보고 음료수가너무먹고싶다고 사오라는거예요.....ㅜㅜ

그래서 약한여자를 왜 밤에 내보내야 직성이풀리냐며 말을하니

아이들앞에서 인상을쓰며 소리를 지르네요

평상시 고생하는걸알기에 안쓰러워 뭐든 내가나서서 도와주고 무거운것도 들어주고 그랬어요

신랑이 디스크를 4년전에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뭐든 잘합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모든걸 저한테 다 미루는버릇이생겼어요

제가 외모에살이좀있긴하지만 그래도 여자인데......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들었어요

평상시같으면 앞가게에 뛰어갔다올건데 어제는기분도 별루였고 요즘무섭잖아요 .....

음식물쓰레기든 분리수거든 일체안합니다 ..... 무거운 50리터쓰레기들어준다고 얼마나생색을내던지......

정말 변해도 너무변하니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

내가 신랑의종인냥 .......

사랑이 식은건알겠는데 ..... 아이들앞에서 좋게말해도될것을 더럭 화부터내니......

쥐꼬리만한 월급만가져주는남자입니다 .....

내가 어려움에처하면 성질내고 내몰라라할것같은 그런남자예요 .

갈수록 이렇게사는게 부부가맞나싶을정도로 회의가많이듭니다

어제같은 음료수사건이 여러가지로 생각을하게만드네요.......

그리고 무슨말만하면 화부터 냅니다 ..... 참...

IP : 119.64.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0 2:15 PM (211.237.xxx.51)

    근데 필요한게 있으면 퇴근길에 사오면 되지 왜 그걸 꼭 퇴근후 부인 시키는건가요?
    저희 남편은 잘해주는것도 없고 쥐꼬리 저것도 비슷한데...
    그래도 지 먹고 싶은건 퇴근길에 사오더라고요..
    가끔 전화해서 뭐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아니면 원글님 경우는
    차라리 낮에 먹고 싶은게 있음 미리 말하라고 절충안이라도 제시해보세요..

    나쁜인간이라고 욕하면 뭐하나요. 어차피 살꺼면 더럽고 치사하더라도 서로 절충해가면서 사는거죠..
    근데 애 앞에서 엄마 깎아내리는거 저희남편도 좀 비슷한면이 있어서(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아이 야단칠일 있으면 자기가 먼저 쌍지팡이 짚고
    아이 역성부터 들어요.. -_- 엄마 권위 완전 깎아내리죠;)
    원글님 속상하실것 같아 답글 답니다..

  • 2. over
    '12.4.10 2:18 PM (169.226.xxx.179)

    그래두 9시에 혼자서 못 나가시는 건 좀 오바아닌가요?

  • 3. 음료수
    '12.4.10 2:20 PM (218.232.xxx.2)

    좀 사올수도 있지 뭘....

  • 4. 원글이
    '12.4.10 5:15 PM (119.64.xxx.179)

    여긴 시골이구요
    밤엔 사람한명다니지않습니다
    변명이아니라 되도록 여자도 남자도 바깥엔 잘돌아다니지않아요
    슈퍼가 가깝긴해도 .. 너무 어두운거리를 혼자걷는게 무섭습니다 ...
    이런제가 이상한건지 ......제가 먹고싶다고해도 눈도 깜짝안하는사람이예요.....아파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13 바뀔까요?? 라고 묻지 마시고 지난 5년이 어떠했나... 1 정치 이야기.. 2012/04/10 395
93412 트윗-조국 (내일 배를 엎는다) 6 단풍별 2012/04/10 1,088
93411 욕설 내용 물었던 글 펑했어요 ㅠ.ㅠ 2012/04/10 407
93410 [펌]어느 대학생의 사투(주의..드러운 소재임.스크롤 압박있음).. 3 웃어요 2012/04/10 1,137
93409 수정)패션왕에서 어제 사채업자가 한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14 돈과투표 2012/04/10 8,208
93408 낼이 선거일인데... 1 김미희후보 2012/04/10 374
93407 초등 2학년 여자아이 옷은 어디서 살까요?? 3 예쁜오리 2012/04/10 837
93406 애들방벽에 붙이는 숫자 한글 이걸뭐라고하나요? 1 궁그미 2012/04/10 387
93405 가평 지역 펜션 좀 추천해주세요. sffh 2012/04/10 381
93404 광주 광역시 인데 누구를 찍어야 할지... 4 선거 2012/04/10 597
93403 아이들 몇살부터 극장 가나요? 3 극장 2012/04/10 1,260
93402 노무현 관련 43만 조회 게시물 (링크 바로 잡았어요 죄송) .. 1 동화세상 2012/04/10 604
93401 낼이 선거일인데 누구를 찍어야할지 결정안남 5 주권자 2012/04/10 550
93400 비례대표 고민? 1 비례대표 2012/04/10 440
93399 낼 안쉬는 직장 신고할까요? 9 신고할까 2012/04/10 1,284
93398 박원순 시장님 트윗 ㅋㅋ! 14 만년feel.. 2012/04/10 2,874
93397 오일풀링 5분만 해도 정말 효과가 있는 것 맞나요? 3 오일풀링 2012/04/10 4,682
93396 투표율 70% 넘기면 '우후~'… 유명인 이색 공약 줄이어 3 단풍별 2012/04/10 846
93395 “증거인멸 대포폰-‘왕차관’ 박영준 통화기록 있다” 外 세우실 2012/04/10 517
93394 [펌]어느 대학 구내 문구점에서 일하는 알바생이 쓴글(주의..욕.. 16 웃어요~ 2012/04/10 3,289
93393 거울과 사진 어떤게 진짜일까요? 24 2012/04/10 11,250
93392 백화점에서 원시인1 2012/04/10 624
93391 노무현 관련 43만 조회 2만3천 추천 받은 게시물이 있어요 3 동화세상 2012/04/10 670
93390 꽃은 폈지만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소중한 한표.. 2012/04/10 405
93389 백화점에서 1 원시인1 2012/04/10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