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년상 치르고 봉하에 가겠다던 검은 넥타이 김총수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2-04-10 12:11:43

어느덧 그 삼년이 다음달이네요.

숨막혀 죽고 울분에 치를 떨다 죽고 억울해서 못 살것 같은 삼년이 흘렀습니다.

 

- 잘가요 노무현

여기는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그렇게 보냈던 김어준

'어떻게든' 하겠다던, 그 심드렁하고 쿨한 말이 이렇게 무섭고 뜨거운 말일 줄은 몰랐습니다.

목숨을 바쳐 제 몸을 기름 삼아 불로 뛰어드는 저이들을 보면 전률이 흐릅니다.

 

그렇게 그들은 치열하게 자기 몫을, 역사에서 기록될 만큼 치열하고도 눈부시게 버티고 있습니다.

 

삼년 상, 그 끝맺음을 우리가 해줍시다.

김총수의 검은 넥타이, 우리도 삼년동안 마음으로 매고 살아왔지 않습니까.

바로 내일입니다.

 

시청광장에서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울었다던 김어준.

그가 홀가분하게, 씩씩하게 웃으며 작은비석앞에 서서 그분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우리, 잘 해봐요.

내일입니다.

 

잘, 끝까지, 반드시 이겨요.

IP : 121.184.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절히
    '12.4.10 12:15 PM (116.127.xxx.28)

    이기고 싶습니다!!

  • 2. 벌써 3주년 ㅠㅠ
    '12.4.10 12:17 PM (114.129.xxx.95)

    아직까지 노대통령님 돌아가신게 실감이 안나네요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ㅠ

  • 3. ..
    '12.4.10 12:18 PM (118.43.xxx.143)

    내일 꼭 이기고 총수님이랑 같이 봉하 갑시다..

  • 4. 김어준 총수를 보면서
    '12.4.10 12:19 PM (1.246.xxx.160)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만일 억울한 일로 죽음을 맞게됐을때 그 마무리를 훌륭하게 처리해줄거라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죽어가면서도 흐뭇하리라는 생각이요.
    김총수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 5.
    '12.4.10 12:20 PM (211.246.xxx.114)

    꼭 이겨서 봉하가는 김총수 보고싶어요!

  • 6. 우씨
    '12.4.10 12:25 PM (222.236.xxx.254)

    진짜 눈물나네

  • 7. ....
    '12.4.10 12:41 PM (121.162.xxx.91)

    눈물나네요. 원글님 책임져~~~

  • 8. ee
    '12.4.10 1:12 PM (223.33.xxx.144)

    가슴으로 웁니다.
    F4 에게 진 빚, 투표로 갚겠습니다

  • 9. ..
    '12.4.10 1:41 PM (118.220.xxx.231)

    ㅠㅠ 저도 여태못갔는데 총선끝나고 갈려고요,,꼭 승리할거니까 기쁜 마음으로요~

  • 10. phua
    '12.4.10 3:11 PM (1.241.xxx.82)

    내일 꼭 이기고 총수님이랑 같이 봉하 갑시다.. 222

  • 11. 노고단
    '12.4.10 7:47 PM (125.143.xxx.88)

    '어떻게든' 하겠다던, 그 심드렁하고 쿨한 말이 이렇게 무섭고 뜨거운 말일 줄은 몰랐습니다. 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471 대북송금' 의혹 李,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피소 위기 .. 08:00:29 40
1666470 눈떨림이 한달 되도록 지속되고 있어요 3 07:58:00 60
1666469 “현재 한국 국민, 1940년 영국 시민보다 못해” ‘뉴라이트’.. 5 .. 07:52:11 475
1666468 82가 더불어게시판? 24 82고인물 07:51:00 320
1666467 그래서 도대체 양곡관리법이 뭔데? (펌) 짧도 07:50:34 170
1666466 코끝이 찡해졌다는 트랙터행진 농민분의 짧은 인터뷰 6 .. 07:42:33 516
1666465 윤석열 '천일의 기록' 그의 적은 누구였나 1 우리의 적은.. 07:39:40 394
1666464 옥씨부인전 진짜 억지네요 노잼됐어요 3 드라마 07:37:27 902
1666463 패스) 아래 중국간첩요? 19 눈버림 07:30:11 279
1666462 중국간첩요? 5 옆동네 07:28:19 209
1666461 브루스 커밍스 "윤석열,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질 것&.. 4 대단하심 07:22:33 1,053
1666460 해사출신 합참의장이 2차계엄, 내전 5 .. 07:16:01 1,462
1666459 전라도 농군 자식이고 강남 살아요. 44 의견 07:08:12 2,603
1666458 빈말, 거짓, 무책임… 대통령답지도 우두머리 답지도 않다. 1 동아일보 07:05:58 365
1666457 윤석렬의 의도치않은 업적 3 .... 07:03:36 1,086
1666456 짙어지는 탄핵심판 지연 의도 6 .. 06:56:25 1,006
1666455 트랙터 농민 제목, 덫이예요. 2 피하세요 06:40:05 706
1666454 한지희 사별 후 재혼? 16 고요 06:37:52 3,677
1666453 다시 만난 세계 1984 06:32:27 555
1666452 중국에 휘둘리며... 16 티나티나 06:26:43 711
1666451 노인네가 겨울에 편하게 신을수 있는 신발 추천해 주세요 6 탄핵 06:04:46 1,069
1666450 오늘 뚜레쥬르 반값입니다 ㅇㅇ 06:04:38 2,436
1666449 트랙터 농민분들... 8 황당 05:51:26 1,541
1666448 성시경 진서연 극혐 15 극혐 05:50:09 7,260
1666447 강남구랑 서초구랑 동네 분위기가 틀린가요?비슷한가요? 1 차이 05:26:36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