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은 보통 엄마친구가 아이 친구인가요?

초1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2-04-10 12:11:01

입학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우리딸은 아직 제대로 친구를 못 사귄 것 같아요..

 

아이는 매우 활달하고 사교적인 편이라 전 사실 그런 쪽으론 걱정을 안했는데..제 착각이었나봐요..

 

아이는 활발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걸까..싶으면서 요즘 왠지 우울하고 걱정이 많아요..

 

일단 저희 아이는 늦은 생일이라 그런지 학교 선생님도 아이가 좀 아기 같고 어린 면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늦은 생일 티가 좀 난다구요..

 

전 그래도 야무지다고 유치원때는 많이 들어와서 집에서만 좀 덤벙대는 구나 했더니..여지없이 학교에선 티가 나나보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칭찬 스티커 같은것도 야무지게 챙겨서 채우는데..

 

우리아인 뭘잘해야 그걸 붙여주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나봐요..

 

자긴 한다고 하는데 역부족이래요..

 

그래서 그것도 여자중에 제일 뒷쪽인가봐요......이것만 봐도 애가 좀 쳐지는게 보이는 것 같아요..

 

다른 여자애들과 비교하니 확연하더라구요..어찌나 다들 야무진지 언니들과 노는 것 같아요..체구는 둘째고 말투며 말하는 내용이며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우리아인 어리버리하고 상황파악도 잘 안되는 것 같고...

 

그러니 다른 아이들 눈에도 그런게 보이는 걸까요?

 

저희아이가 말을 잘 이해못하고 그게 뭐냐고 묻고 그러면 그것도 모르냐고 하고 그런대요..

 

아직 모르는게 많구나..하기도 하구요..

 

하이고.........

 

전 밝고 명랑하니 다 무난하겠지 햇는데..

 

애들 눈에도 스티커도 적게 받고 뭐든 좀 어설퍼 보이는 저희 아이가 어리게 느껴져서 어울리기 싫을까요?

 

제가 몇몇 친구들 집에 초대도 해보고..엄마들과도 좀 더 적극적으로 어울려볼까요?

 

엄마들 모임 몇번 나가봐도..우리아인 존재감이 없더라구요.....별로 이름이 오르내리지도 않아요..

 

저라도 사교적이면 좋은데..저도 혼자있는걸 좋아하는지라..

 

그래도 모임은 꾸준히 나가서 안면은 트고 나름 노력하고는 있거든요..마음먹고..

 

근데 여기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제가 뭔가를 해야하나 싶어요..

 

저희 아이 다른 아이들과 노는걸 봐도 항상 겉돌고 잘 못 어울리더라구요..

 

그냥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가 그러면 모르겠는데..

 

아인 친구들과 놀고 싶은 욕구도 엄청 큰 아이이고..

 

밝고 명랑한 아이인데도 그러니 뭐가 문제인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좀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느낌이 드는데..그게 맞는건가 싶구요..

 

지는 친하다고 하는 애들과 지내는 걸보니..별로 친해보이지도 않더라구요...ㅜ.ㅜ

 

왠지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고.......다른 아이들은 엄마들끼리 어울리며 학원도 보내고 하면서 더 친분이 두터워지는것 같은데..

 

나도 뭔가를 해야할 것도 같고...그러네요..

 

제가 이시점에서 뭘 해주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공부나 다른건 둘째치고 아이가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어있으면 좋겠는데..지금까진 멋모르고 재밌게 다니는데..

 

현실?을 깨닫고 위축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2주전에 생일파티가서 노는것도 보니 자긴 놀고싶어 안달인데 우리 아일 찾는 친군 없더라구요...ㅜ.ㅜ

 

 

IP : 1.231.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0 12:18 PM (211.237.xxx.51)

    음 이런경우. 대부분의 82답글은 아마 엄마가 노력해서라도
    아이와 친구들으르 이어줘라라는 답글일것 같은데요...
    저는 반대에요.
    원글님 따님 야무지지못하다고 하는데
    네 야무지지 못할것같긴 해요.
    근데 아이들 100명 있으면 100명 모두 야무질까요?
    아니에요.. 야무짐으로만 줄세울수도 있어요..1~100등까지
    내 아이가 상위권 아니라고 해서 포기하는것도 옳지 않지만
    무작정 상위권을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것도 저는 반대에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 어렸을때 제가 못하던것이 있었어요.
    근데 저는 그당시 흔하지 않게 저희집에 딸이 저 하나였죠.. 남동생 하나에..
    엄마는 제가 못하는걸 어떻게든지 시키려고 하는 극성엄마였고요.
    저는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어른이 되서도 그 일은 겁부터 나요.

    야무지지 못하면 뭐 다른거 더 잘하는 면이 있겠죠..
    친구 못사귀는것... 지금 겨우 아이들 입학한지 한달됐어요..
    좀 더 지켜보고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아이가 물고기를 잡을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주는게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 2.
    '12.4.10 12:20 PM (210.206.xxx.146)

    우리 얘는 12.31일 생입니다 말도 어리숙하고 또래랑 놀면 언니들이랑 노는것 같죠 전 될수있는한 친구랑 어울릴수있게 엄마들이랑 친분을 쌓아요 당장 저 같아도 엄마도 알고 집분위기도 대강 아는 집에 놀러간다고 하면 승낙이지만 모른다면 못 가게합니다 고학년땐 필오없어도 저학년때라면 엄마 친분으로 놀이가 이루어집니다

  • 3. 유치원친구들없나요?
    '12.4.10 12:23 PM (110.15.xxx.145)

    같은 유치원다니던 친구들은 같은반 안되었나요?
    아님 아이가 다른 동네 유치원을 다녔던건가요?

  • 4. 원글
    '12.4.10 12:26 PM (1.231.xxx.175)

    이사를 와서 아는 사람이 없어요..그래서 더 그런걸까요? 저는 당연히 외로운거지만..아이는 알아서 할 줄알았는데 아니네요..

  • 5. 저도 이사와서
    '12.4.10 12:36 PM (39.115.xxx.98)

    저도 이사와서 아는이가 없는데요 놀이터나 아님 학교앞에보면 노는애들이 있더라고요 가끔 애들이랑 같이놀아봐 라고도 하고요 저는 애랑 자전거 인라인 줄넘기 하면서 엄마랑 놀자 오늘은 엄마랑잘놀구 학교에선 친구들이랑 놀아^^ 엄마랑 교감쌓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도서관도 가시고 그러세요 꼭 친구랑 놀아야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직 생일이 늦어서 그럴거예요 크면서 맞춰지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 6. 아...
    '12.4.10 12:37 PM (110.15.xxx.145)

    이사와서 아는사람 없다면 당연하죠..
    저도 어제 들은말이 초등저학년은 엄마친구가 아이친구라고...ㅡㅡ;;
    지금 좀 중요한 시기인것같은데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것같네요.

  • 7.
    '12.4.10 12:55 PM (211.246.xxx.143)

    울 애도 초 1인데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줘도 자기랑 맞는 친구랑 놀더라구요. 요새 애들은 빨라서그런지 스티커 숫자가 적고 좀 못하면 안놀려고 하더라구요. ㅠㅠ

  • 8. ㅇㅇ
    '12.4.10 1:08 PM (218.52.xxx.108)

    누가 아이를 불러 주길 왜 기다리나요?
    그 나이때 보통의 (영악한아이 말고) 아이들은 따로 노는 아이 못챙겨요
    그렇다고 끼어 드는 아이 밀어내지도 않고요
    불러주기 기다리지 말고 아이보고 다가가라고 말해보세요

    만일 성격적으로 안된다면 그동네 여자아이들이 주로 어느 태권도를 다니는지 어느 미술학원을 다니는지
    좀 알아보셔서 보내는것도 방법입니다

    성향이 야무지지 못하다고 친구 못사귀는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코드맞는 아이는 분명 있을겁니다
    또 저학년은 엄마들 친분으로 친구 만들어 지는거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83 지인이 문제없다고 명의를 빌려달라는데요... 120 참고인.. 2012/05/17 15,297
108182 저는 왜 이소라 다이어트 효과 없죠??? 뭘 하면 좋을까요? 21 --- 2012/05/17 11,175
108181 인스턴트음식이나 불량식품 먹으면 몸에 바로 반응오신다는 분들 부.. 4 식신 2012/05/17 1,439
108180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게 보는 시댁때문에 힘들어요.. 21 맏이 2012/05/17 4,983
108179 말이 늦는 아이 - 마음이 터질것같아요 17 언어치료 2012/05/17 11,471
108178 아들이랑 남편 사이가 어색해요.. 3 음.. 2012/05/17 1,293
108177 일주일만에 지방간 수치를 쫙 내려야해요~ 도와주셔요~ 17 궁금이 2012/05/17 17,377
108176 웃음치료 같은거 정말 암에 도움이 되나요? 4 .. 2012/05/17 1,256
108175 견과류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 4 혹시 2012/05/17 1,527
108174 묻지마 폭행을 당했어요 후기 18 한평범 2012/05/17 11,972
108173 돈의 맛 보신분 (스포일러댓글바람) 2 궁금 2012/05/17 1,716
108172 상해사시는 분 꼭 읽어주세요^~* ... 2012/05/17 550
108171 암** 생리대 써보신분? 계셔요? 6 음. 2012/05/17 1,066
108170 가슴이 너무 쓰리고 아픈데... 아파요 2012/05/17 620
108169 안추우세요? 6 춥다 2012/05/17 1,279
108168 넷북은 한물 가버렸네요 어느새.. 7 ... 2012/05/17 2,554
108167 오토비스 사용하고 나서 그 걸레는 어떻게 세탁하시나요? 2 bluesm.. 2012/05/17 1,255
108166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3 .. 2012/05/17 1,248
108165 골프가방(여성용)무슨 색 가지고 계세요? 5 문의 2012/05/17 1,302
108164 복합오븐기 사면 유용한가요? 1 ㅇㅇ 2012/05/17 1,106
108163 제 글은 댓글이 안달려요 51 ㅠ.ㅠ 2012/05/17 3,089
108162 세살 아기가 너무 폭력적이에요 10 걱정 2012/05/17 4,263
108161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 되나요? 4 .... 2012/05/17 1,822
108160 새내기 대학생 용돈 질문합니다~ 22 용돈 2012/05/17 2,696
108159 뚜레** 에 붙어있는 스맛폰 광고보고 질문이요~ 3 이제는때가 2012/05/17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