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정서, 욕망, 공포, 불안, 뇌의 매카니즘,
요런 키워드에 잘 꽂히는 스타일인가 봐요.
정서적,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대목이 특히 와 닿네요, 주장이 100% 옳은 지 여부는 떠나서.
1.
사람들은 마음 줄 곳을 찾아, 그리고 배신당하지 않을 것 같은 곳에 마음을 열어.
2.
죄책감 마케팅.
2002 월드컵 이후, 이렇게 축구에 빚을 졌으니 각자 k- 리그 나누어, 서포트하며 축구에 진 빚을 갚자.
욕망을 의무로 전환.
가장 쾌락적인 분야에서조차 죄책감 마케팅을 하는게 우리에겐 익숙한 방식.
3
좌, 우는 공포에 대응하는 방식, 뇌의 신경회로 차이.
우는, 세계관이 아니야, 그냥 반응이지, 정서적 공포에 그냥 압도되는 거야,
공포스러우니 나라도 잘 살자. 곰이 겨울 전에 배터지게 쳐 먹는 원리와 뭐가 달라.
좌는, 정글이 문제다. 그 공포를 잘게 분산시키자.
4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이게 얼마나 더 쿨하고 더 편하고 유리한지 마케팅하는대신
비장한 얼굴로 그게 왜 더 가치있는지에 대해 강변.
그러면 내 이익 문제가 아니라, 보편윤리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정당이 내 욕망, 이익을 대리하고 수용하는지,
우리 진보는 욕망을 절제하고 통제하는데에 주로 관심이. (이 부분, 조금씩 달라지고 있죠 ? )
* 사람들이 선거할 때 의외로 합리적인 상태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욕망과 이익의 관점으로 해석해서 써도, 속물적이지 않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선의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