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안통하는 남편하고 살고계신 분들 있나요?

....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2-04-10 11:02:42

나는 이 말을 하는데 남편은 저 말로 알아듣고하는..

답답해요.

대화를 안하는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말들을 하는데 전달이 안돼 중간중간 턱턱 막히니 결국 싸움이 되고. 

이건 뭐가 부족하면 이러나요? 책읽기 이런 걸까요?

저렇다보니 제가 모르는걸 남편이 잘 아는 것일때 설명 해달라하면 남편은 포인트를 못잡아요.

설명을 하긴 하는데 제가 이걸 모른다고 하면 모르는 것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줘야 하는데

전 기초를 모르는데 엉뚱한데를 잡고서 막 얘기를 합니다.제가 기초부터 설명해줘봐 하는데도 그래요.

예를들어 스포츠 같은거 룰 자체도 모르는데 막 게임 설명을 합니다.

그럼 제가 이거 룰이 어떻게 돼?물으면 그거 설명은 안하고 엉뚱한 선수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그럼 저는 듣기 싫어서 하지말라고 하구요.매번 이런식이예요.

듣는것도 잘 못알아듣지만 말하는 것도 이래요.

저만 느끼면 제가 이상한 성격일수 있는데요

초등 고학년 아들하고 하는 대화도 둘이 하는걸 들어보면

아들은 이 말을 하는데 남편은 전혀 중요하지도 않은 주변 얘기를 합니다.듣다보면 제가 속에서 열불이 나요.

아이도 답답해서 짜증내구요.

아이가  그제 학교에서 과학 그리기를 했대요.

아이는 스스로 잘그렸다 생각돼서 집에 들어서자마자 칭찬 받고싶은 맘으로 이렇게 그렸다 색칠했다 얘기하는데

그 포인트를 못잡고 또 과학 그리기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외국은 뭐가 개발되고 뭐가 어떻고..

한두마디 듣다가 저는 입을 아예 닫고 아이도 급기야 짜증나는 얼굴이 되구요..

대화를 안하면 갈등이 없긴한데 그럴순 없잖아요.생활 거의 모든것들이 저래요.답답합니다.

이런 남편들 많나요?

IP : 218.157.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0 11:16 AM (115.126.xxx.140)

    네님 댓글 읽고 빵 터졌어요.

  • 2. 아...
    '12.4.10 11:21 AM (218.157.xxx.185)

    저는 아직 멀었군요..듣다보면 열통부터 터지니..
    빨리 득도해야 겠어요.

  • 3. ...
    '12.4.10 11:24 AM (174.98.xxx.47)

    그 정도야 뭐
    그저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알아듣고 저렇게 말해도 이렇게 알아듣고
    그렇게 저렇게 사는거지요.
    내 젊은 어떤 날에는 말 통하는 남자랑 살아보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더랬는데
    이십년 몇년 살아보니 그 말 안통하는게 더 편할때도 있습디다 아주 가끔
    대충 말해도 되고 긴 설명 필요 없고
    나이드니 말 길게 하는것도 귀찮아요

  • 4. 아...
    '12.4.10 11:27 AM (218.157.xxx.185)

    이렇게 맘이 조금이라도 풀리는군요.
    점세개님..말씀처럼

    '말 안통하는게 더 편할때도 있습디다 아주 가끔
    대충 말해도 되고 긴 설명 필요 없고'

    정말 이런걸 느낄때가 가끔 있거든요.
    이걸로 만족하며 살아야 겠어요.

  • 5. 그리고
    '12.4.10 11:31 AM (218.157.xxx.185)

    저도 말 통하는 남자랑 한번 살아보고 싶다...그 생각도 했더랬어요.
    오늘 아침에도 복희누나 보면서 영표가 금주에 대해 생각하고 대사할때
    정말 말 안해도 아는 저런 남자가 과연 있긴 있는걸까..드라마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저는 저런 척하면 척하는 남자랑 한번 살아보고 싶다 생각했어요.영표 얼굴말고 그 마음이요.

  • 6. 득도
    '12.4.10 11:32 AM (125.209.xxx.106)

    네 님도 그렇고 점 세개 님도 거의 득도+위트가 넘치셔서 혼자 빵 터졌어요.
    특히 '내 젊은 어떤 날에는~'
    죄송스럽게도 저는 제가 개떡같이 말해도(혼자 열심히 생각하다가 앞뒤 맥락 다 빼먹고 뜬금없이 얘기해도)
    알아먹고 대꾸해 주는 남자랑 살아서 도움되는 댓글은 못 드리지만 너무 웃겨서 참견하고 갑니다

  • 7. 플라잉페이퍼
    '12.4.10 12:09 PM (1.231.xxx.22)

    님 제 도플갱어인가봐요 아님 제가 자다가 취해서 써놓고 까먹었나?
    그 써글넘하고 오늘도 부대끼고 살고 있습니다..
    플러스 지혼자 잘난줄 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72 배달음식 시켜먹을 거 뭐 있을까요 3 ... 2012/05/24 1,676
111871 일드 '리갈 하이' 보는 분 계신가요? 6 ㅋㅋ 2012/05/24 1,124
111870 자녀분 중에 탁구 시켜 보시분 좀 봐 주세요 4 11 2012/05/24 1,197
111869 국민들이 힘이다! '공정언론을 위한 1박2일 국민 희망캠프' 0Ariel.. 2012/05/24 572
111868 두피에 열이 많아서 빨갛고 탈모.. 14 내머리 2012/05/24 5,075
111867 접촉사고 2 미네랄 2012/05/24 1,242
111866 중 1 수학문제 풀이 부탁드려요.. 13 중1맘.. 2012/05/24 1,281
111865 mbc사장 김재철 무용가하고 완전 밑바닥불륜.. 21 기가막혀 2012/05/24 10,349
111864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나가서 햇빛을 좀 쬐세요 5 써니 2012/05/24 2,105
111863 찜질방에 파는 1회용품 .. 2012/05/24 518
111862 혹시 연극 친정엄마 보신분 계세요? 3 연극 2012/05/24 765
111861 여의도공원에 박원순 시장의 개념 현수막 23 단풍별 2012/05/24 2,657
111860 kt인터넷 결합상품으로 갈아탔는데 할인카드 2012/05/24 636
111859 빨래 삶는 냄비 뭐로 하시나요? 8 빨래 2012/05/24 6,558
111858 정말 얄미웠지만, 아무 말 못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3 월권일까봐... 2012/05/24 1,442
111857 김승유 겨냥한 檢… 저축銀 비리 ‘금융게이트’ 되나 1 세우실 2012/05/24 644
111856 맛있는 원두 볶아서 판매하는 곳 소개 좀 부탁드려요 24 물고기숲 2012/05/24 3,209
111855 다문화가정 지원받는게 뭐가 있나요? 1 애엄마 2012/05/24 847
111854 시댁가면 손아래 시누이가 인사 잘하나요? 8 @@ 2012/05/24 2,359
111853 용량이 큰 핸디형 글라스락 사용하기 편한가요? 4 다람쥐 2012/05/24 1,511
111852 스마트폰 55000원 요금제 인터넷 쓰는거 공짜인가여? 2 2012/05/24 1,493
111851 커피 2 커피 마실 .. 2012/05/24 847
111850 스마트폰 55000원 요금제 인터넷 쓰는거 공짜인가여? 1 2012/05/24 783
111849 약국 실수로 약을 두배로 먹어버렸어요 16 어떻게 해야.. 2012/05/24 6,300
111848 매직기 하나 추천해주세요. 2 사용하시는분.. 2012/05/24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