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론 탄핵정국에서 얻었던 121석을 새누리당 성패의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새누리당이 121석을 여유 있게 넘길 경우 박 위원장이 1인 체제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시작될 야권의 파상공세는 그에게 현 정권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총선에서 121석 이하 의석을 얻을 경우 '박근혜 후보 대세론'에 흠집이 갈 수도 있다. 전체 성적표와 상관없이 PK에서 적지 않은 '실점'을 하면 'TK(대구·경북)'에 고립되는 양상이 돼 표 확장력의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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