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조그만 가게를 했었지요.
애들은 어리고 장사는 힘들고....결국 가게를 내 놓았는데 나가질 않더군요.
지역신문에도 내놓고 부동산에도 내놓고 했는데, 어느날 지역신문을 보고 누군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자긴 부동산대행업체? 인데. 보증금 말고 권리금을 보장해주는 보증보험에 가입을 해야하니 권리금의 몇프로를 입금해달라. 그러면 내일 계약하겠다~~~. 그런데...헉. 이런전화 어느분이 받았다고 알려준적이 있었던.
그래서, 첨엔. 너무 좋아서 전화 받았다가, 나중에 이런전화 하길래 김도 새고. 짜증도 났던차라. 막 말을 했더니.
그 사람이 말하길 아니 젊은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이럴수가 있느냐??? 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목소리로..한 40대 이상 중후한 목소리였는데~~그래서 저도 나이먹어서 할짓이 없느냐고~~
보이스피싱이 멀리 있는게 아니고 가까이 있더랍니다. 누구나 당할수 있는.
저는 똑똑하고 나 잘난 사람이 아니고 그런상황을 들었던차라 대처할수 있었던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