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기생각이 다 맞고 옳은 사람입니다
근대 어느날,,
갑자기 저녁 테레비보다가
꼬라지가 좀 그렇긴햇다만 나의 몰골을 보더니
머리를 귀쪽으로 넘기며
어우,,불쌍한거,,함써,,머리를 쓰다듬네요
화들짝 놀라며
왜 이러는겨,,,
여자 꽁쳐 놘겨,,했다능,,,
이남자 와 이런김니꺼?
남편;52 본인;50
연식이 좀 돼서 그런강?ㅋ
남편 자기생각이 다 맞고 옳은 사람입니다
근대 어느날,,
갑자기 저녁 테레비보다가
꼬라지가 좀 그렇긴햇다만 나의 몰골을 보더니
머리를 귀쪽으로 넘기며
어우,,불쌍한거,,함써,,머리를 쓰다듬네요
화들짝 놀라며
왜 이러는겨,,,
여자 꽁쳐 놘겨,,했다능,,,
이남자 와 이런김니꺼?
남편;52 본인;50
연식이 좀 돼서 그런강?ㅋ
노화의 현상입니다.
자연의 섭리죠. ^ ^
나이를 말씀해 주셔야죠...
남자들이 한 번씩 그러던데요.
혹 음주상태는 아니셨던지?
ㅋㅋㅋ 우리 남편도 어느날 갑자기 자고있는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이고, 늙은 우리 마누라~' 이러데요. 평소에 완전 무뚝뚝. 인데요.
술은 묵은날이 아니고,,저녁 12시넘게꺼정 테레비봅니다 그때 갑자기 그카네요
나이를 밝히시라니깐요..
여성 호르몬이 막 발동되는 그 나이 맞을 겁니다 ㅋㅋ
평소에 소 닭보듯 하다가 밤에 혼자 자는거 보면 슬그머니 불쌍해서 그럴때 있어요
이제 그냥 서로 불쌍해서 살아주는 나이가 된거죠 뭐 ㅠㅠ
저 아는 부부도 그러시더군요.
남편분은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라 독불장군/유아독존형이시고
아내분은 그 남편 옆에서 맨날 당하는(?) 케이스였죠.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부턴가 남편이 자신에게 너무너무 잘하더랍니다.
자식들 기숙사다 유학이다 떼어놓고 둘이서만 사는데
어디 한정식당에서 외식이라도 하면 예전에는 무슨 군대식사처럼
밥을 들이키듯 먹고 부인이야 먹든 말든 일어나서 나가던 사람이
생선 가시발라 살점을 부인 밥숫가락에 얹어주기도 하고
휴일에는 그 질색하던 마트에 가서 나란히 카트끌며 장봐서
음식까지 해서 어부인께 바치기도 하고.
이게 왠 조환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하지만 싫지만은 않던-
그 아내분의 짐짓 별꼴이야 라는 표정위에 슬며시 떠오르던 미소가 생각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0616 | 시어머니가 잘해주시면..며느리들은 그걸 당연하게 여기나요? 18 | ... | 2012/08/12 | 4,090 |
140615 | 베키아 에 누보 8 | 된다!! | 2012/08/12 | 2,372 |
140614 | 지금 생화(꽃)살수 있는 화원있을까요? 4 | 울내미 | 2012/08/12 | 1,048 |
140613 | 남편에게 생활비 안 받으시는 분 14 | 계시죠? | 2012/08/12 | 7,536 |
140612 | 인터넷, 티비, 전화 결합 상품들 쓰시나요? | 궁금. | 2012/08/12 | 876 |
140611 | 아가 돌드레스 한번만 봐주세요~ 13 | gpgp | 2012/08/12 | 1,667 |
140610 | 오버록치는데 얼마인가요? 1 | 손수 | 2012/08/12 | 1,171 |
140609 | 손가락과 손톱 경계의 피부가 세로로 벗겨지는데요 1 | 웃자맘 | 2012/08/12 | 1,701 |
140608 | 해오름 게판 가보니까요~ 2 | 곰녀 | 2012/08/12 | 1,580 |
140607 | 신사의 품격 안하는 건가요? 5 | ᆢ | 2012/08/12 | 1,531 |
140606 | 실내온도 29도에요. 에어컨 틀까요? 2 | 29도 | 2012/08/12 | 2,135 |
140605 | 어디 다녀 오셨어요? 2 | 초등4방학 | 2012/08/12 | 1,166 |
140604 | 미숫가루를 상온에서 1년간보관했어요ㅠ 먹어도되나요? 7 | 렌님 | 2012/08/12 | 3,836 |
140603 | 입원실있는 정형외과좀 추천해주세요.. 4 | 행복 | 2012/08/12 | 2,597 |
140602 | 예전 축구선수 김주성씨요. 8 | ..... | 2012/08/12 | 3,085 |
140601 | 어제 도수코3 탈락자 누구였나요? 1 | .. | 2012/08/12 | 2,062 |
140600 | 맛있는 인생 보는 중인데요 1 | 곰녀 | 2012/08/12 | 836 |
140599 |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6 | 궁금 | 2012/08/12 | 945 |
140598 | 박종우선수 관련해서 한심한 사람들 있네요. 30 | 박종우 | 2012/08/12 | 3,363 |
140597 | 안양에서 가평까지..차비? 1 | 리메 | 2012/08/12 | 1,296 |
140596 | 계란 터뜨릴때 흰자가 물처럼 흘러내림 상한건가요?? 9 | ㅇㅇ | 2012/08/12 | 9,310 |
140595 | 부부로 산게 벌써 26년째네요. 그간 싸운 시간들이 너무 후회되.. 5 | 부부 | 2012/08/12 | 3,821 |
140594 | 커플룩..... 4 | 궁금해서.... | 2012/08/12 | 1,303 |
140593 |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4 | 그랜드 | 2012/08/12 | 1,029 |
140592 | 활달한 남편,내성적인 아내 6 | 힘드네요 | 2012/08/12 | 3,687 |